E. H. 카의
본 자료는 6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해당 자료는 6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6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편 : 역사가와 사실

2편 : 사회와 개인

3편 : 역사와 과학과 도덕

4편 : 역사에서의 인과 관계

5편 : 진보로서의 역사

6편 : 넓혀지는 지평선

본문내용

이용하여 조금씩 부르주아지로 부터 모든 자본을 탈취하고 모든 생산수단을 국가에 집중시키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인간의 의식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1848년 혁명이 실패하자 극적인 挫折로 빠지고 말았으며, 19세기 후반은 여전히 번영과 안정적 분위기 속에 지나간 것이다.
現代社會로의 전환은 20세기 초의 일이며, 이 시기의 理性의 일차적인 기능이란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지배하는 객관적인 법칙을 이해하는데 있지 않고 오히려 의식적인 행위에 의하여 사회를 개조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을 개조하는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성에 새로운 영역을 넓혀준 현대의 또 하나의 대 사상가는 프로이드로서, 역사가 입장에서 보면 그는 첫째로, 인간행위는 어떠한 동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하거나 믿는다고 하는 것 같이, 자기 행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으나 이런 현상을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한 점과, 둘째, 마르크스의 업적을 보완하면서 역사가들에게 자기 자신을, 역사에서의 자기 지위를, 문제나 선택의 시기를 이끌어 준 동기를, 사실의 선택과 해석을 이끌어 준 동기를, 자기 시각을 결정해준 사회적·국가적 배경을, 過去觀을 형성해 주는 未來觀을 음미하라고 권고한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이로써 역사가들은 자기가 사회와 역사를 떠나서 초연한 존재라고 생각할 구실을 없애주었으며, 역사가는 자기 행위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알지 못해도 안 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세계로의 轉換은 진행 중이며, 전환의 징후들을 몇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먼저 經濟側面에서 객관적인 경제법칙이 인간과 국가의 경제 행위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에서 부터, 즉 자유방임 경제로 부터 통제경제로의 전환과 함께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위하여 어떤 결정을 내린다는 것, 그리고 그 결정이 우리들의 경제생활의 진로를 정해 준다는 것이 명확히 되었다는 것이다. 즉, 자유방임으로 부터 계획적으로, 무의식적인 것으로 부터, 자기 의식적인 것으로, 객관적 경제 법칙으로 부터 인간 자신의 행동에 의하여 자기 자신의 경제적 운명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社會政策도 경제정책 속에 통합되어 같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고, 자연과 과학의 법칙 탐구보다는, 작업을 위한 假說을 만들어 이에 의해 인간이 자연을 자신의 목적에 도움이 되도록 자기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理性의 進展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정책도 합리적인 계획에 의해 수립되는 어떤 사회 정책에서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고, 인간에게 적용될 이성의 주요 기능은 이미 탐구라는 면을 넘어 개조에 까지 이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합리적 과정을 적용하여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현상의 통제를 해 나가려는 인간 능력에 대한 의식이 고양되기 시작한 것을 20세기 혁명의 중요한 측면이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理性의 擴大는 전 세계를 통해서 원시인들 모두가 복잡한 기계의 사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서 사고를 하고, 이를 통해 이성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혁명과 같은 것을 뜻한다면서 이것은 지금 막 시작된 것과 다름없으며, 지난 30년간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기술적 발달에 뒤지지 않는 속도로 달려오는 전환이 20세기 혁명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성의 남용으로 인한 일들로 교육은 개인의 능력과 기회를 넓혀주고 개인화를 촉진시켜주는 수단이지만, 반면에 이를 利益集團이 장악하게 되면 사회의 劃一性을 촉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점, 강력한 대중적 설득 수단인 언론에 대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의견 주입의 요구, 상업적 광고업자와 정치 선전가들에 의한 이성의 남용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모든 發明, 新技術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부딪히지 않으면 안 될 위험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著者는 세계의 外形上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세계적 균형의 변화를 논하고 있다. “변화 없는 東方”이라는 말은 이미 쓸모없는 상투어가 되어버린지 오래라면서, 아시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데, 특히 20세기에 일어난 1902년 英·日 同盟, 1905년의 제 1차 러시아 혁명을 모방한 페르시아·터키·중국의 혁명,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에서의 공업발전의 촉진, 인도·아랍의 민족주의 탄생 등의 사건을 지목하면서 아시아는 움직이는 지역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상의 사태에서 야기된 세계적 국면의 변화에 따라서 세계 문제에 대한 영국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저하되었고, 이에 대한 영국 지도층의 몰이해 내지, 과거에 대한 향수에 빠져 있는 경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著者는 대단원의 결론에서 20세기 혁명에 있어서 이성의 확대라는 것은 지금까지 역사 외부에 있던 집단과 계급, 민족과 대륙이 역사 가운데 출연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사회적·정치적·역사적 의식이 민족 대부분에게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0년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역사의 지평선은 영국과 유럽을 넘어서 확대되고 있는데 영국의 역사가들이 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저자가 가지는 관심의 핵심은 과거 400여 년간 영어 사용 세계의 역사가 역사상 위대한 시기였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그것을 세계의 중심으로 취급하고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변두리 부분으로 취급하는 것은 왜곡된 견해라고 지적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다른 대륙들이 터무니없는 행동에 의하여 우리 문명의 은혜와 축복에서 멀어져가고 있다고 수근 거리고 있는 사이에, 오히려 세계의 움직임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자신들이 孤立되고 있다는 反省的 지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이든 역사든 사회든 인간현상에서 진보라는 것은 오로지 인간이 기존 제도의 단편적인 개량을 추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理性의 이름으로 현존 제도를 향하여 공공연히 또는 은밀하게 그 기초를 이루는 전제를 향하여 근본적인 도전을 시도한다는 대담한 각오를 통해서 생기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갈릴레이의 말을 빌려 역사, - “그래도 그것은 움직인다.” 고 결론짓고 있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06.04.20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516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