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의 사회복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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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인의 사회복지 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상실로 인한 경제적 박탈감이나 사회적 관계망의 축소로 사회적 고립감은 더욱 심화된다. 이와 같이 노인여성들은 고령화 될수록 가족 내 지위가 약화되며, 이웃과의 상호작용도 감소하여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고, 남성에 비해 정서적 만족도도 낮은 편이다. 현대사회와 여성복지, 조희금, 김영화 외 3인, 양서원, 2002 (p198~p199)
3) 노인여성의 사회적 특성
과거 전통적인 가정에서는 노인들의 오랜 경험축적과 삶의 지혜, 지식을 기반으로 가정문제의 결정권자로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전달의 책임을 맡았으며, 자손의 교육과 진로지도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가정생활과 자신의 전체 삶에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홍기형, 유네스코 한국위원회,1984).
과거 노인여성은 일반적인 교육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오랜 경험으로 인해 획득하게 된 지식으로 그의 자식을 교육하였고 가정 안에서의 일은 모두 여자들의 몫 이었다.그러나 현대에 들어 사회변화에 따라 가족과 사회 속에서 노인여성의 역할은 크게 변화하였다.
가족 속에서의 노인여성의 역할변화에 큰 몫을 한 현대사회의 변화는 핵가족화 현상이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젊은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도시로 몰려들어 가족 종업위주의 산업구조가 해체됨에 따라 가족은 점차 부부중심의 핵가족화 되었고 가족의 기능 또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기능의 많은 부분이 형식적, 제도적 외부 전문기관으로 이양되어 가족이라는 의미는 더욱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 노인여성의 역할이었던 많은 부분이 학교와 그 밖에 다른 교육기관에서 행해지게 되었으며 사회변화의 가속화와 현대 과학의 발달로 인해 과거 전통 속에서 얻어진 지식과 기술은 더 이상 쓸모없게 되어 노인여성은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다. 노인여성의 체육활동에 따른 우울증에 관한 연구, 박정주, 서울이화여대대학원 석사논문, 2000 (p10~p11)
4) 노인여성의 역할 변화
노인여성들은 중년기 이후 자녀의 결혼, 배우자나 친구의 상실, 취업이나 재취업 등의 생애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의 관계적 역할이나 직업역할에서 큰 변화를 겪는다. 중년기 이후 여성의 역할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사실을 고려해야 하는데, 첫째, 과거 수세대 동안 여서의 역할은 남성의 역할보다 훨씬 더 극적으로 변화되었고, 둘째, 중년기 이후의 발달에서 성별 관련적 차이가 무시되어서는 안 되며, 셋째, 개인이 수행하는 역할은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시계(social clock)에 맞춰 가정을 이룬 여성들은 중년기에 이르러 부부만 남게 되면 외로움을 느끼고 때로는 비현실적인 공포감에 휩싸인다. 심리학자들은 자녀가 성장하여 가족이 더 이상 어머니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될때, 중노년기 여성들이 나타내는 증상을 ‘텅빈 보금자리 증후군(empty-nest syndrom)'이라 일컫는다. 그들은 여성의 유일한 역할로서 어머니 역할을 지각하도록 사회화되었기 때문에, 막내자녀가 집을 떠날 때 어머니 역할이 거의 끝났다는 생각에 고통 받는다. 특히 노인여성들은 어머니로서, 또는 할머니로서 평생을 가족에 희생하며 살아 왔으나 이런 전통적인 역할이 가족 내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때 이를 대치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 힘들다. 현대사회와 여성복지, 조희금, 김영화 외 3인, 양서원, 2002 (p197)
4.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문제
1) 노인여성 학대
① 여성노인학대의 개념
여성노인학대란, 의존적인 노인에게 가족구성원인 배우자, 성인자녀 그리고 친척 등의 부양자에게서 자행되는 언어적신체적정서적 혹은 심리적 상해와 경제적인 착취나 생활에 필요한 재원을 공급하지 않는 것 또는 원하지 않는 성적인 접촉 등으로 여성노인의 인격이 무시되는 행위를 말하며 또한 이런 것들로 인한 여성노인 자신이 스스로 행하는 자신에 대한 오용이나 의욕상실, 방임 등으로 여성노인의 권리가 침해되는 모든 행위를 학대라 말한다. 여성노인학대 조기발견을 위한 가이드, 한동희, 은빛여성복지 상담소, 세종출판사, 2002 (p8)
② 여성노인학대 실태
지난 2002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가‘한국노인의 전화’에 의뢰해 전국 1,34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노인학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49명중 510명(37.8%)이 한 번 이상의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는 학대의 본질상 정확한 실태파악이 어려우며,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학대규모와 피해 정도가 실제다 낮게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가인권위원회의 연구는 곧 학대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피해 여성노인의 피학대 배율은 남성노인에 비해 현저히 높았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피해여성노인이 전체의65.1%를 차지하였으며, 성별학대 유형에서 남성노인의 경우 방임학대와 경제적 학대가 여성노인보다 많았다고, 여성노인은 정서적 언어적, 신체적 학대의 비율이 남성노인보다 높았다.
2000년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11%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여성노인이59%이다. 또한 80세 이상의 노인 중 여성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2%로 노인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더군다나 여성은 평균적으로 3~4세 나이가 많은 남성과 결혼하고 재혼 율이 낮기 때문에, 남성노인에 비하여 노년기가 길 뿐 아니라 그 기간의 대부분을 무배우자 상탤 보내게 된다. 여성노인은 남성노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경제력, 가족관계에서 낮은 지위,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립에 처하기 때문에 여성노인의 문제를 ‘노인문제’라는 보편적 틀로서만 이해하기에는 여성노인이 지니고 있는 특수성이 다양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여성노인의 취약한 경제지위,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문제는 여성노인학대를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여성노인의 문제는 소홀히 다루어져왔다. 성인지적 관점에서 본 학대받는 여성노인에 대한 연구(생아과정을 중심으로), 김지아, 석사논문, 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 2004, (p191~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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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인,   여성노인,   여성노인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