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프랑스혁명과 시민혁명

목차

Ⅰ. 처음 - 프랑스 혁명의 개괄

Ⅱ. 프랑스 혁명의 배경과 전개과정
1. 프랑스 혁명의 배경
2. 혁명의 발발
3. 본격적인 혁명의 전개
4. 혁명의 보수화
5. 혁명의 종결
6. 혁명 정신 :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1789)

Ⅲ. 마지막 - 혁명의 결과와 의의
1. 혁명의 대내외적 결과
2. 프랑스 혁명의 의의

본문내용

수 국민들을 항거하도록 고무하였다. 그러나 면밀히 검토해 보면, 이 권리 선언은 순수한 민주주의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오히려 중산층 부르주아의 자연법 관념을 대변한 것이며, 동시에 유산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Ⅲ. 마지막 - 혁명의 결과와 의의
1. 혁명의 대내외적 결과
(1) 대내적 결과
프랑스 혁명은 정치, 경제, 사회, 사상적인 면에서 여러 결과를 초래하였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전제주의 절대왕정을 타도하고 시민계급이 권력을 장악하였다. 부르주아계급이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귀족, 성직자 주역의 정치형태에서 중산층을 옹호하고 육성하며 이들의 자유, 평등을 확립하는 정치 형태로 전환하였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봉건제의 잔재를 제거하고, 노동의 자유를 선언함으로서 자유로운 근대 자본주의 경제의 약진을 촉구하였다. 영주의 토지소유 특권과 길드적 독점권을 없애고 교회 및 망명귀족의 토지를 몰수함으로써 농민은 무상으로 봉건적 부담에서 해방되었다. 농민층의 토지 소유의 확대는 농업의 자본주의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혁명은 주마다의 관세를 철폐시키고 도량형을 통일하였으며 동업 조합과 낡은 통제를 폐지함으로써 국내 시장을 통일하여 상업과 공업을 활기차게 하였다이렇듯 혁명은 자유 경쟁과 자본주의의 결정적인 승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사회적 측면에서 앙시앵 레짐 하에서의 신분제적이고 법적인 불평등과 특권 신분 제도를 포함한 악습을 제거하였으며 시민계급의 승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근대 사회의 성립에 이바지하였다. 공화국 4년의 법률은 공공 교육을 조직화하였다. 초등 교육은 프랑스 말로 진행되었으며, 공화주의적 도덕을 기초로 하였다. 이전에 교회가 담당하였던 교육은 각 현의 읍에 하나의 학교를 세워 담당하게 하였다. 옛 대학을 폐지하였으며 새로운 고등 교육의 여러 학교를 세웠다.
마지막으로 사상적 측면에서 이전의 종교적 이념에서 벗어나 인간 이성을 신뢰하는 계몽사상을 받아들였으며, 자유, 평등, 박애라는 자유주의 이념이 제창되었다.
(2) 대외적 영향
대외적으로, 프랑스 혁명의 정신은 나폴레옹의 정복전쟁을 통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그것은 19세기 및 20세기 유럽의 정치적, 사회적 국면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19세기 역사가 토크빌은 “프랑스 혁명은 하나의 정치 혁명이지만 그 진전과정과 양상에서는 종교혁명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고 이야기한다. 프랑스 혁명은 종교적 운동이 갖는 모든 독특하고 특징적인 면을 다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비단 외국에까지 전파되었을 뿐 아니라 교훈과 선전에 훨씬 더 멀리까지 전파되어갔다. 이와 같이 종교적 열정을 가지게 된 프랑스 혁명 이념은 자유, 평등, 동포애였다. 인간이 자기 자신만의 책임 아래 행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자유, 문벌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똑같은 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평등, 그리고 국가의 위기를 맡아 한 민족으로서 일체감을 가진다는 동포애 이 세 이념은 19세이 이후의 유럽사를 형성하는 힘이 되었으며 그 이래로 유럽인의 생활관의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2. 프랑스 혁명의 의의
"계몽사상의 딸로 태어난 프랑스 혁명은 자유, 평등, 국민 주권이라고 하는 합리적인 기초 위에 사회와 국가를 세우고자 했던 하나의 위대한 시도였다. 또한 열광에서 태어난 딸인 프랑스 혁명은 세계의 모든 피압박 민족에게 우애와 인류재생에 대한 희망이라고 하는 새로운 신비, 커다란 선전력을 가진, 두루 세계에 미치는 메시지를 던졌다." (소부르)
(1) 자유를 위한 혁명 : 프랑스 혁명은 공화국을 선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보통 선거제를 시작하였다. 이 혁명은 백인을 해방시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노예제도를 폐지하였으며, 신교의 자유 뿐 아니라 사상의 자유를 찬양하였다.
(2) 평등을 위한 혁명 : 부르주아지는 귀족의 저항 때문에 평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해서 부르주아지는 인민을 제 편으로 삼고 승리할 수가 있었다. 참다운 혁명가들에게는 자유와 평등은 떼놓을 수 없는 주장이었다. 평등이 없으면 자유는 소수 사람들의 특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3) 형제애를 위한 혁명 : 혁명은 배반자를 용서하지 않았지만 비천한 사람들 ―혁명은 그들의 운명을 개선하려 한 것이었다―에 대해서는 친절하였다. 혁명은 모든 사람은 형제라고 생각했고, 맨 처음에는 모든 국민을 평화롭게 살 운명을 타고난 형제자매들이라고 믿고 있었다.
알베르 소부르는 프랑스 혁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프랑스의 부르주아 계급은 중세기 끝 무렵부터 경제적으로 힘을 강화했고, 그 결과 거의 모든 생산을 지배하고 있었다. 또한 이 계급 안에서는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이래 계몽주의 철학을 꽃피우고 있었다. 강력하고도 또한 그 힘을 의식하고 있었던 프랑스의 부르주아지는 경제의 영역에서나 다른 영역에서 주역을 담당할 것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귀족 계급의 필사적인 저항은 프랑스 혁명에 격렬한 성격을 부여하게 되고, 그 같은 저항 때문에 프랑스 혁명은 일종의 타협적인 혁명인 영국의 혁명을 흉내 낼 수 없었다. 내란과 대외전쟁을 결정적인 계기로 하여 부르주아지의 일부, 즉 자코뱅파는 인민 여러 계급, 곧 상퀼로트와 힘을 모아서, 귀족 계급을 철저하게 타도하도록 밀고 나갈 결심을 하였다. 이렇게 해서 프랑스 혁명은 민주적이게 되었고, 보통 선거를 채택하고, 공화국을 선언하였으며, 노예를 해방하고, 국가와 교회를 분리하고, 앵글로-색슨의 혁명보다 훨씬 앞서 나가 있었다.”
◇ 참고자료
조르쥬 르페브르, 민석홍 역, 『프랑스혁명-1789년-』 을유문화사, 1994
알베르 소부르, 전풍자 역, 『프랑스혁명 : 1789-1799』 종로서적주식회사, 1981
미셸 보벨, 최갑수 역, 『왕정의 몰락과 프랑스혁명』 일월서각, 1996
프레데릭 블뤼슈, 고봉만 역, 『프랑스 혁명』 한길사, 1999
알베르 마띠에, 김종철 역, 『프랑스혁명사』 창작과 비평사, 1982
배영수, 『서양사강의』 한울아카데미 1992
차하순, 『서양사총론』 탐구당, 1987
민석홍, 『서양사개론』 삼영사, 2003
민석홍, 『서양근대사연구』 일조각,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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