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불안과 억압된 성

소개글

19세기 불안과 억압된 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매춘부
2. 피 임
3. 하 녀
4. 성의 여성사
5. 과 학

Ⅲ. 결 론

# 참고자료

본문내용

론은 공식적으로 부인되었다. 그 후 수십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절대 다수의 의사들이 새롭게 남편들로 하여금 그들의 파트너에게 쾌락을 주기를 명령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전쟁 이후 새로운 성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다려야만 할 것이었다.
우리는 젊은 부부들 중에 그들의 운명을 친절하게 결정짓는 이 박학한 성서(의학)로부터 어느 정도나 긴밀하게 영감을 받았다고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가 없다. 그래도 이러한 규범적인 담론이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우리가 발전시켜 왔던 것과는 거리가 먼, 성에 관한 여러 가지 이미지들의 체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듯 공적 영역에서 엘리트 남성에 의해 주도돼 온 과학은 실천되고 제시되는 방법 자체가 성차별적 요소를 띠고 있다. 과학에는 과학자가 속해 있는 사회의 성체계가 보이지 않게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연구결과 역시 사회적으로 이미 만들어진 성차의 개념에 들어맞는 것들이 더욱 잘 선택되어왔다. 그리고 과학이 전달하는 언어와 은유는 객관성을 가장해 사회구성원에게 성차별과 성역할의 개념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시킨다.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두고 ‘정자에 의해 수정된 난자’라는 표현이 ‘난자가 수정시킨 정자’보다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다.
Ⅲ. 결 론
심층 심리학에서는 집합 무의식(Kollectivs Unbewusstes)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것은 무의식 속에서 개인이 태어난 이후의 경험 뿐 아니라 우리들의 조상이 겪은 경험도 혼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이 관능적 욕망의 대상이면서 공포의 원인이 되는 것도 조상들의 체험과 응어리가 남아 유전적으로 전해진 것은 아닐까? 미셀 푸코가 언급한 것처럼 “근대 사회의 고유한 특징은 사회가 성을 어둠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누구나 다 아는’ 비밀로 이용함으로써 한 없이 그것에 대해 말하는 데 열중”하였던 19세기 프랑스인들이 지녔던 감각의 역사를 서술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집단 무의식이 되었을 것이다.
# 참고 문헌
Kaari Utrio 『이브의 역사』 (자작, 2000)
Hariett Gilbert 『A WOMEN'S HISTORY OF SEX』(까치, 1997)
Alain Corbin 『시간, 욕망, 그리고 공포』(동문선, 2002)
설혜심 『과학의 성차별적 편견이 여성 몸에 지운 숙명』(연세춘추, 2002)
칼 융 『무의식의 분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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