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문학의 이해-황석영 <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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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객지」줄거리

# 2. 「객지」작가 황석영(黃 晳 暎, 1943~ )

# 3. 「객지」에 대한 해석

# 4. 「객지」에 대한 생각

본문내용

에 대해 내 나름의 생각을 통해 결론을 내렸다. 소설의 제목인 ‘객지’는 이 소설의 인물들처럼 이곳저곳 정처 없이 떠돌며 손에 일이 닿는 대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객지’라는 말이 주는 느낌은 쓸쓸하며 차단된 느낌이다. 말 그대로 아웃사이더. 밖으로 떠돌며 이곳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저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떠돌이 노동자의 삶을 함축시켜 놓은 말이다. [그들이 마을의 찬란한 진열장 속을 넘겨다보았을 때, 거기 비쳐왔던 것은 손에 넣을 수 없는 상품들 위로 비치던 자신들의 젖은 꼬락서니였다. 그 희미한 윤곽은 잠옷 위로, 색깔들 위로, 가구나 찻잔들 위로 망령처럼 떠올랐다. 그들은 얇은 유리창 위에 흐르고 있는 낯익은 집 동네의 생활을 훔쳐보고 있었던 것 같았다.] 이 대목에서 보듯이 손에 넣은 수 없는 상품이란 빈곤한 노동자의 생활을 보여주며 낯익은 집 동네의 생활을 훔쳐본다는 것은 ‘객지’를 떠돌며 생활하는 그들의 쓸쓸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산업화로 인한 노동자의 불안정하고 고된 삶을 보여주는 것은 [“살려면 먹어라, 먹다 보이 빚을 지고, 빚을 갚으려니 끝장 볼 때까지 일을 하게 되는 꼴이지.”] 라는 부분이다. 이 장면을 통해 내가 본 것은 이 간척지의 현장은 매춘현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몸을 파는 여자는 업주들에 의해 많은 빚을 지고 결국은 발목을 잡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70년대 노동자는 이미 노동자가 아니었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한 것은 노동자 문제도 있겠지만 인물에 대한 탐구였다. 간척지라는 공간 내에서 각자의 이해관계와 의지나 결심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위라는 인물은 나와 가장 비슷한 인물이다. 행동력은 강하지만 일단 일을 벌여 놓고서 시작하는, 치밀함이 결렬된 성격. 그리고 장씨라는 인물은 연민의 대상임과 동시에 혐오적 대상이었다. 몇 십 년을 떠돌며 살아온 그에게 연민을 느끼는 동시에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찾는 것을 체념하고 끝에 가서는 소장의 거짓 회유에 속아 파업을 실패로 몰고 가는 무지함에 대한 혐오. 마지막에 미래에 대한 승리를 다짐하는 주인공인 이동혁 보다도 대위와 장씨라는 인물이 더 흥미로웠다. 황석영의 「객지」는 나에게 1970년 대 노동의 현장과 그 시대적 상황, 그리고 인물에 대한 치밀한 연구에 대한 흥미를 부추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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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6.05.23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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