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은 왜 노예해방을 주장했을까?

소개글

링컨은 왜 노예해방을 주장했을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것이 밝혀졌다.
링컨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했던 것은 미연방의 안정과 번영이었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전쟁도 불사했다. 그리고 오늘날의 미국을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물론 그의 행동이 전반적인 미국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끼친 것은 아니나, 후손들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놓았다. 노예해방의 영웅으로 알려져 있으나, 또한 그 부분에 관해 최근에 들어 많은 비판을 받는 그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후세의 역사가 할 것이나, 그가 미연방의 발전을 위해 행동했다는 것과 그것이 오늘날의 미국을 가능하게 했다는 사실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Ⅲ. 결론-링컨은 진정한 노예해방론자인가?
위에서 살펴본 객관적인 자료들을 미루어 볼 때, 링컨은 이미 진정한 노예제도의 폐지를 주장한 사람은 아니라는 결론은 내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미국의 역사적인 배경들과 시대적인 관점, 지역적인 갈등을 이해하고 나자, 링컨을 실날하게 비난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링컨은 수많은 미국의 대통령들 중에서 현재의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이다. 현재 미국의 화폐 중, 1센트 짜리 동전과 5달러 짜리 지폐에 그의 초상이 그려지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는 미국의 여러 영웅들 가운데 미국인에게나 다른 외국인에게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가 누추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극적인 죽음을 맞은 남다른 인생경력을 가지고 있고 매우 인간적이고 따뜻한 인격의 소유자이며, 연방의 구원자, 노예해방자로서-포장되어- 역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데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특히 링컨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대변한 웅변가로서 당시에도 끊임없는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한 연설 중, 가장 유명한 연설은 바로 게티즈버그 연설이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미국의 건국신조의 존속을 위한 싸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한결 더 헌신할 것을 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지상에서 소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그 동안의 전투에서 병사들이 목숨을 바친 위대한 목적이라고 연설을 끝맺었다. 오늘날에도 명연설로서 자주 인용되며, 특히 끝맺음의 문구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가장 간결하고 적절하게 나타낸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의 미국을 가능하게 했던 링컨에 대한 미국인들의 남다른 사랑은 우리 나라의 근대화를 이끌며 오늘날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전(前)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도 유사한 일면을 지닌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 국민들이 뽑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뽑힌 분이 바로 전(前)박정희 대통령이 아닌가. 물론 링컨은 노예해방자와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칭호가 따라다니지만 박정희는 독재정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20세기 초 미국인들이 평가한 링컨은 "내란을 일으킨 무능한 정치인"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평가와는 지극히 대조적이다. 지금의 중, 고등학생들 역시 박정희에 대해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생각만을 갖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봤을 때, 언젠가는 박정희도 링컨처럼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지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도 새삼 ‘박정희 향수’에 젖어들곤 한다니 미국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우리나라 지폐에서도 박정희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따라서 우리는 “링컨은 진정한 노예해방론자인가”라는 질문을 놓고 다시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우리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링컨의 정치적 야욕이 결국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을 이용해 많은 희생을 낳게 하였고, 또한 그것이 그를 신랄하게 비판할 여지를 제공하기도 하였지만, 현재 미국이 세계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하게 해준 정치가라는 데에는 우리 역시 인정했고, 많은 사람들도 공감할 것이다. 그가 비록 노예해방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그는 노예해방론자이다. (“진정한” 이라는 단어는 굳이 사용하고 싶지 않다.)
Ⅳ. 참고문헌, 참고사이트
링컨의 진실, 토머스 J. 딜로렌조 지음, 사회평론, 2003년
미국은 과연 특별한 나라인가, 김봉중 지음, 소나무, 2001년
세계를 속인 거짓말, 이종호 지음, 뜨인돌, 2002년
기이한 역사 : 기록된, 그러나 기억되지 않은 세계사 속의 이야기들, 존 리처드 스티븐스 지음,
예문출판사, 1995년
네이버, 네이버 백과사전 www.naver.com
※레포트를 마치며※
“링컨=노예해방론자”라는 짧고 얕은 지식으로 도전했던 이번 레포트는, 우리 조원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우선,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링컨에 대한 생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주었으며, 그와 함께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에 대한 자료를 찾으며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한층 깊이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혼자서 작성하는 레포트보다 조원들이 함께 토의와 토론을 거쳐 작성하는 레포트가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지도 깨닫게 되었다.) 이번 레포트를 쓰면서 미국에 대해 약간 알게 되고, 세계사의 흐름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면서 전쟁이라는 것이 역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까. 또한, 하나의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와 연관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전반적인 배경을 이해하여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역사(사회)라는 학문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링컨에 대한 레포트를 쓰면서 많은 책을 접하고, 자료를 찾고, 토의를 하고, 토론을 거쳤지만 우리 조에게 주어진 커다란 과제는 역시 링컨에 대한 평가였다. 그 동안 알고 있던 링컨에 대한 이미지를 뒤바꿔 준 링컨이 했던 여러 연설들과, 그의 말들. 그렇지만 그것들은 모두 링컨이 처했던 상황 즉, 그 당시 미국이 처했던 상황을 파악하면 약간은 이해가 되는 행동들이기도 하다.
정치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역사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또한 사회도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한꺼번에 느끼게 해준, 정말 어려운 레포트였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우리에겐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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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노예해방,   남북전쟁,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