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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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훈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 론
♣ 최인훈의 생애 ♣
1. 최인훈의 작품세계
1)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
2) 광장
3) 총독의 소리- 문학의 무력감과 ‘말’의 위력
4)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5) 화두
2. 최인훈 글쓰기의 자의식과 의식의 고고학
3. 최인훈의 서사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최인훈의 인물들이 체험한 모순과 혼돈의 세계는 분단과 근대화 과정에서의 개인의 운명을 생생하게 양각한다. 여기에 최인훈 문학의 무시무시한 현재성이 있다.
3. 최인훈의 서사문학사적 의의
한국의 정치사적 측면에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1960년 4·19의거는 재능 있는 작가 최인훈에게 「광장」을 쓸 수 있게 했다. 최인훈의 「광장」은 한국 서사문학사적인 측면에서 당시 집권자의 통치 방법을 정면으로 가장 적절하게 비판해 보인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서사문학사적 고봉을 차지한 작품이다. 물론 여타의 문학작품에서도 한결같이 당국자의 통치 방법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것에 대한 진보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발휘해 왔지만 최인훈처럼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것은 없었다. 최인훈은 정치와 사회의 궁극적인 문제는 어떤 '주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유'와 '공정성'에 있다는 새로운 '양심'과 '지성'의 문제를 들고 나와 맹목적인 파당이나 주의, 주장의 굴레에서 서사문학이 놓여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것이 바로 최인훈의 용기와 지성으로 달성한 빛나는 서사문학사적 성취이다. 그런데 최인훈이 앞세운 '양심'과 '지성'에 기초한 비판력의 발휘에는 일정한 거세불안이 따르게 마련이었다. 이러한 거세불안은 「광장」에서 이명준의 죽음과 「7월의 아이들」「하늘의 소」「옛날 옛적 훠이훠이」등에서 주인공의 사망으로 표출되었다. 그리고 그 거세불안, '사멸에 대한 대비책'의 형태로 조성된 것이 최인훈의 문학에 나타난 주인공의 다중성인데, 이 다중성은 초기 「Grey 구락부 전말기」이후 그의 소설 전반에 펼쳐 있는 최인훈 문학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그리고 작품 「웃음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인훈은 여성에 대해서도 역대 어느 소설가보다도 신중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웃음소리」의 일번 언니에서 볼 수 있듯이 여자는 비록 술집에 있을망정 순정을 지닐 수 있고 사랑에 능동성(웃음소리)을 보일 수 있고 돈을 남자에게 줄 수 있는 남자와 대등성을 지니고 있다는 시각이 그것이다. 일번 언니는 끝내 사랑에 실패했으나 죽음에 빠지지는 않았는데 그 여인상이 바로 최인훈의 아니마이다. 「웃음소리」에서 볼 수 있듯이 최인훈이 여성의 능동성은 인정하면서도 그녀들의 영웅성(미모)은 극히 생략해 버렸던 것은 그의 반영웅적 객관성(남녀 평등성)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높이 살 만한 점이다. 최인훈은 '나르시시즘적 동일시'를 통해 여성의 인격과 자신의 인격을 동일시했고, 여성에게도 최인훈 특유의 분신술을 적용하였다. 최인훈은 여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여성에 대한 준열한 비판적 시각을 망각하지 않음으로써 독자에게 더 정밀한 대여성관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Ⅲ. 결론
앞서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최인훈의 소설에서 환상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어떤 심리적 정신적 자각에 이르는 계기가 된다고 할지라도 결코 그것이 상황의 맥락과 절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최인훈에게 있어서 환상은 현실의 도피가 아니라 현실에의 깊은 체험이었고, 그래서 소설 속의 인물들의 몽유는 현실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서늘한 현실성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소설의 환상적인 요소들은 우리의 삶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의 길을 열어주었고, 또한 최인훈은 근대세계에서의 문학과 예술의 존재방식에 대해 누구보다도 치열한 탐구를 보여준 작가라 할 수 있다. 최인훈 문학을 통해 한국 근대소설은 의식의 고고학이라고 불릴 수 있는 어떤 단계를 성취할 뿐만 아니라, 최인훈의 소설 속의 주인공들의 환각, 환청 혹은 몽유의 경험과 착란적인 언어는 바로 시대의 반영이며 탐사의 수단이 된다. 더불어 그는 글쓰기의 모험을 통해 담화적인 영역이 어떻게 당대의 사회상황과 관련 맺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광장>으로 대표되는 최인훈의 소설은 전후 현실의 피폐함과 피해의식 속에서 형성되었던 전후소설의 한계를 딛고 새로운 문학적 현대성을 꽃피워간 1960년대 소설의 앞자리에 놓인다. 그것은 최인훈의 소설이 이청준과 김승옥, 서정인 등 이른바 4·19 세대를 중심으로 전개되어간 1960년대 소설의 한 계보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서도 1960년대 문학의 새로운 질적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서사문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최인훈의 <광장>은 당시 집권자의 통치 방법을 정면으로 가장 적절하게 비판해 보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서사 문학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여타의 문학작품에서도 이러한 것을 발견할 수 있지만, 최인훈처럼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것은 없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우리 한국의 서사 문학사적 고봉을 차지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최인훈은 정치와 사회의 궁극적인 문제는 '자유'와 '공정성'에 있다는 새로운 '양심'과 '지성'의 문제를 들고 나와 맹목적인 파당이나 주의, 주장의 굴레에서 서사문학이 놓여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고, 이것이 바로 최인훈의 용기와 지성으로 달성한 빛나는 서사 문학사적 성취라고 우리는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최인훈의 그러한 문학사적 위치에 대한 평가가 4·19라는 역사적 결정 요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 그것은 최인훈의 소설은 물론이고 1960년대 문학 전반에 걸친 문학을 단순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최인훈 소설의 성격이나 그와 연관된 1960년대 문학의 성격을 온전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서로 조금씩 어긋나는 이질적인 시간성의 교차를 통해 형성되는 불연속적인 문학사의 지층에 대한 세밀한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장>이라는 작품이 4.19혁명과 맞물려 이데올로기와 체제비판을 기저로 새로운 정신의 차원을 개척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시점에서 남북분단이라는 우리의 뼈아픈 역사적 현실을 볼 때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이념이라는 것이 인간의 삶에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 지금 이 순간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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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30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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