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시의 전개

소개글

해체시의 전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만드는 요리법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위에 인용된 부분에서는 햄버거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를 하나하나 나열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시는 일상의 자잘한 일들까지 명상의 대상, 시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고 있다. 그것은 물론 해체론이 상정하는 이분법적 구분의 해체를 따르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이 해체시는 황지우, 박남철에 이어 장정일, 김영승, 박상우 등 다음 주자들에 의해 더욱 확산되면서 다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 ‘해체’는 형식적 해체에 그치지 않고 후기 산업사회의 징후를 포착하는 데서부터, 새로운 존재론을 탐색하는 원리가 되는 데까지 나아갔다. 이 과정에서 해체는 “시대적 부채를 짐지고 악전고투한 문학적 응전”으로 이해되었다.

키워드

1980년대,   이성복,   황지우,   박남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