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의 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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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목월의 시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박목월의 시세계
1) 연보
2) 작품경향
3) 시경향의 변모
4) 주요작품 분석
- 하관(下棺)
- 나그네

※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 고통과 외로움과 물질적인 결핍마저도 새로운 의미로 역전된다. 산문적 의미로 보면 김삿갓은 거지이지만, 시적 차원에 놓으면 사랑 받는 방랑 시인이 되는 것과 같다. 나그네는 집을 나간 가출자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창조자가 된다. 나그네의 한발짝 한발짝은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풍경을 펼쳐가는 보행이다. 운명과도 같은 지평의 둘레는 나그네의 보행에 의해서 변화하고 물질의 결핍은 오히려 가벼운 봇짐이 된다.멈추지 않는 것, 소유하지 않는 것, 모든 방향으로 열려진 도주로(스키조라인)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그네다. 쟁기로 굳어버린 흙을 뒤엎듯이 시인은 일상적 의미의 밭을 갈아 새흙을 들어낸다. 의미의 경작자인 이 시인의 영토에서는 모든 나그네들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멀리 보인다. 그것이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이며, 그 걸음이 멈춰서는 곳이 저녁놀이 타는 술익는 마을이다. 「술익는 마을」과 「저녁놀」, 그리고 「나그네」가 최초로 하나의 의미 단위로 합성된 것은 시인 조지훈의 「완화삼」에서 였다.그 시는 목월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었고 목월이 그에 화답하기위해 서 쓴 「나그네」에 되풀이되어 나타난 것이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이라는 그 시구이다. 저작권을 두 시인이 공유하고 있는 이 유명한 시구는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가 왜 시가 아닌가를 밝혀주는 시론의 좋은 예문이 될 것이다. 동시에 시가 늘 음악적 상태를 동경하고 있으면서도 왜 음악이 되어서는 안되는가! 시가 항상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왜 그림이 되어서는 안되는가! 그리고 또 시는 어째서 의미를 창조하면서도 어째서 철학이 되어서는 안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본보기이기도 하다.「타는 저녁 놀」이 나그네와 결합되면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정지된 시간이 되어 그 시적 의미가 한층 더 강렬해지고, 마을과 연결되면 술이 익어가는 평화로운 발효의 시간이 된다. 그래서 저녁놀은 잔치날을 위해서 혹은 손님을 맞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정밀한 시간이 된다. 그것은 「수술대 위에 마취된 환자처럼 척늘어 진 저녁놀」(엘리어트)이 아니라 술에 붉게 취한 주막의 나그네와 농부의 얼굴과 같은 것이된다.「나그네」(인간)­「저녁 놀」(시간)­「술익는 마을」(공간)이「소리」와 「이미지」와 「의미」의 세가지 요소로 융합한 연금술속에서 한국말, 한국 마을, 그리고 고통스러운 나그네의 모습은 우리가한 번도 만져 보지 못한 신비한 광석으로 결정한다.
참고문헌
(1) 한국현대시사, 조병춘, 집문당, 1981.
(2) 청록파 시인의 자연관 연구, 배형우, 동아대 석사논문, 1978.
(3) 청록파 시 연구, 이종우, 연세대 석사논문, 1988.
(4) 청록파 작품의 비교 분석적 연구, 함홍근, 중앙대 석사논문, 1981.
(5) 청록파의 시와 정지용의 영향, 김용진, 한양대 석사논문, 1983.
(6) 한국현대시문학사, 정한모, 일지사, 1981.
(7) 지상강좌
(8) 다시 읽는 한국시 ,이어령 조선일보 199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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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9.16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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