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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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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박목월의 시세계
1. 작품경향
2. 시경향의 변모
3. 박목월의 작품세계
4. 박목월 시와 선염법(渲染法)

Ⅲ. 박목월의 시 나그네

Ⅳ. 박목월의 시 하관
1. 1연
2. 2연
3. 3연

Ⅴ. 박목월의 시 집에는

Ⅵ. 박목월의 시 갈밭마을의 명주고름 같은

참고문헌

본문내용

왜냐하면 너와 나는 공간적으로 단절되어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이곳은 열매가 떨어지는 움직임이 있고 떨어지는 소리가 있지만 그곳은 시간의 변화도 소리의 울림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시인이 동생의 죽음을 통하여 얻은 것은 죽음에 대한 어떤 심오한 깨달음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 제시된 죽음의 세계에 대한 이해는 아무나 얻을 수 있는 평범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성찰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는 시인의 독특한 인식이다. 이 인식은 동생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그 사건에 접하여 슬픔에만 잠기지 않고 죽음과 삶에 대한 명상을 깊이 있게 밀고 간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그 인식의 내용이 우리가 가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현상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넉넉한 공감의 영역을 확보한 것도 이 시의 강점이다. 이것은 죽음이 주는 비애의 극복이라는 보편적 주제와 관련된 것이기도 하다.
Ⅴ. 박목월의 시 집에는
집에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옥색 고무신.
훈훈한/ 안방에/ 은은한 미닫이.
찬장에는/ 가분한/ 찻잔과
빼닫이에 가득한 숟갈./ 곱게 그을린
남비는 부엌에/ 푸푸 소리 부는/ 뜸 지는 밥솥.
내 방에는/ 내 의자/ 초록빛 의자.
책꽂이에 단정한/ 책들./ 뜰에는
장미가지에 장미꽃./ 바둑이는/ 제 버릇대로
집안을 서성거리고,/ 때가 되면/ 절로 불이 켜지는
집안에는/ 익숙하게 열리는 문과/ 낯익은 자리에
낯익은 물건들/ 참으로 때가 되면/ 불이 켜지는 전등에는
환한 불빛과/ 안온한 방과.
-「집에는」 전문 -
위의 시 「집에는」에도 모든 사물들이 어머니의 사랑의 온기를 받아 생명력을 발하고 있다. 뜰에는 장미 가지에 장미꽃이 질서정연하게 달려있고, 바둑이는 제 버릇대로 곧 제 본성대로 집안을 서성거리고 있다. 즉 어머니의 사랑의 온기가 가 닿는 곳마다 만물들이 제 본성을 최대한 조화롭게 발휘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생명체뿐만 아니라, 때가 되면 집안에 절로 불이 켜지는 것도, 문이 익숙하게 열리는 것도 모두 다 어머니의 사랑 때문이다. 바로 낯익은 자리에 낯익은 물건들이 놓여지는 것, 즉 이 세계의 질서가 잡혀지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해 모든 사물이 자신의 본성을 발휘하고 제 자리에 놓여 있다는 것은 소위 ‘근대적 혼돈’에 저항하는 힘이 된다.
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은 가족 간의 유대와 화합을 가져온다. 가족 간의 사랑, 그것은 사회의 가장 기본구성단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사회적 통합이란 기본단위에서부터 이루어질 때에야 확고하다. 1960년대는 산업화의 물결로 인해 가족 간의 해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던 때이다. 김승옥의 소설과 김수영의 시가 그것을 대표한다. 그에 비해 박목월 서정시는 가족 간의 사랑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서정적 동일성의 근저에 ‘어머니’의 사랑이 놓여있는 것이다. 그리고 박목월 시집《어머니》에 나오는 어머니는 가족적 사랑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 어머니는 고향 경주, 자연과도 동화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박목월 서정시의 ‘어머니’는 보편적 의미를 획득하고 있다.
Ⅵ. 박목월의 시 갈밭마을의 명주고름 같은
갈밭 마을의/ 명주 고름처럼 새하얀/ 보름밤의 오솔길.
한 가닥은 감밭으로 묻혀버리고/ 한 가닥은 개울을 돌아
들판으로 건너가고
갈림길 어구에서/ 나는/ 갈잎피리만 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갈잎에 살아나는/ 어머니의 음성.
달빛에 나부끼는/ 갈잎에 살아나는/ 하얀 어머니의/ 얼굴.
어머니는/ 버선을 뽑으신 일이 없었지만
달빛에 나부끼는/ 갈잎에/ 빛나는 어머니의 맨발.
-「갈밭 마을의 명주고름 같은」전문 -
위의 작품에서도 서정적 자아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해서 자연 만물들과 잘 동화되어 있다. 낙원적 삶이란 공동체적이고 유기적인 것이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서정시가 지향하는 유토피아적 삶, 즉 총체적 삶이다. 갈밭 마을의 보름밤 오솔길은 어머니의 명주 고름처럼 새하얗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 그 오솔길의 한 가닥은 감밭으로 묻혀버리고 한 가닥은 개울을 돌아 들판으로 건너가고 있다. 인간과 자연간의 만나는 장소가 오솔길인데, 이 오솔길은 거대한 자연 속에 묻혀버리고 있다.
그렇게 일체화된 삶은 시적 자아가 갈림길 어구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며 갈잎피리를 불고 있는 모습에서 극화된다. 그는 단지 ‘갈잎피리만’ 불고 있을 따름이다. 자연과 하나로 더불어 살고 있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방식은 그 자연의 바람결 속으로 갈잎피리를 불어 보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때 바람결에서는 갈잎에 살아나는 어머니의 음성이 들려온다. 자연을 향해 갈잎피리를 부는데 어머니가 대답해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람결 사이 달빛에는 어머니의 하얀 얼굴이 떠오르는 것이다. 더구나 달빛 속에서는 버선을 뽑지도 않은 어머니의 맨발까지 보인다. 즉, 자연과의 동화된 삶 속에서 어머니의 깊은 곳까지, 감추어진 것, 본질까지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연과 유기적으로 총체성을 이루고 있는 서정적 유토피아로서의 삶은 낙원으로 나타난다. 이는 기독교인인 박목월에게 있어서 천국적 삶의 지상적 모델로 나타난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잃어버린 낙원, 곧 에덴의 회복을 위한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모델로서의 낙원적 삶은 진리적인 것이 되고, 하나의 Idea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순수한 열망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서정시인 셈이다.
참고문헌
1. 김혜니(1990), 박목월시 공간의 기호론적 연구, 이화여대박사학위논문
2. 김용희(1996), 박목월 시의 미적 거리의식, 현대시의 어법과 이미지 연구, 하문사
3. 금동철(2001), 박목월 시에 나타난 근원의식, 한국현대시와 수사학, 국학자료원
4. 오세영(1983), 박목월론, 현대시와 실천비평, 이우출판사
5. 이남호 편(2003), 박목월 시전집, 민음사
6. 이숭원(1983), 한국현대시사연구, 일지사
7. 최승호(2001), 박목월 서정시의 이데올로기와 어머니, 우리말글21, 우리말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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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19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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