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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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목월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생애
Ⅱ. 에 대한 해석과 연구
◈해석-가장인 아버지의 고달픔과 가족에 대한 애정
◈중심 심상(心像)인 `십구 문 반(十九文半)`
Ⅲ. 에 관한 해석과 연구
◈ 해석 - 이상 세계의 정경을 노래
◈ 청노루에 나타난 자연의 모습에 대한 연구 - 동화(童話)적 발상법
Ⅳ. 에 대한 해석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 단순함과 깨끗함이 분명 아동적 상상력으로 결부된다. 한 연구가는 이 청노루를 목월의 자연 속에 살던 ‘왕자’로 비유한 바 있다. 이 때의 왕자는 물론 동화 속에 등장하는 그런 왕자인 것이다. 그 청노루의 ‘맑은/눈에//도는/구름’의 이미지도 청노루 그 자체와 동질의 동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별가
박목월
뭐락카노, 저편 강기슭에서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 말자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뭐락카노 뭐락카노 뭐락카노
니 흰 옷자라기만 펄럭거리고……
오냐, 오냐, 오냐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뭐락카노, 저편 강기슭에서
니 음성은 바람에 불려서
오냐. 오냐. 오냐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경상도의 가랑잎, 민중서관, 1968>
Ⅲ. <이별가>에 대한 해석 이형기, 「박목월」, 문학세계사, 1993, pp.154~156.
이 시는 박목월 후기시 전반기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이 시기의 시편들에서는 화자는 ‘만술(萬述)아비’, 대상은 ‘죽음’, 정서는 ‘허무감’으로 나타난다. ‘만술아비’가 현실적인 인물인가, 상상적인 인물인가 하는 질문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만술아비’로 표상되는 화자가 ‘죽음’이라는 세계와 끊임없이 관련된다는 사실, 따라서 죽음과의 대면 속에서 삶의 허무함을 느끼며 동시에 그것을 초월하려는 노인의 이미지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허무감을 매개로 하는 화자와 대상의 관계는 불화의 양식으로 드러난다. 이별가가 이러한 양식을 단적으로 제시한다.
이별가에서는 화자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오직 화자의 안타까운 목소리만 들린다. 시의 상황은 강물을 가운데 두고 이쪽과 저쪽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쪽은 이승의 세계, 저쪽은 저승의 세계를 암시한다. 화자는 바람 속에서 어떤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는 저쪽 강기슭, 따라서 저승에서 들려온다. 화자는 그 목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대상의 세계라 할 저승의 소리를 화자가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은 화자와 대상의 관계가 불화의 양식으로 드러남을 의미한다. 이 불화는 안타까운 허무감으로 진하게 물든다.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하직을 말자’가 그러한 사정을 충분히 증명한다. 화자와 대상의 불화는 시의 후반부에서도 지속되지만, 마지막 연에서 어떤 화해에 도달한다. 그러나 ‘오냐. 오냐. 오냐’라는 화해는 아직은 유보적인 화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화자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삶에 대한 짙은 허무감을 동기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불화가 노정될 수밖에 없다. 표면적으로는 화해의 양식을 제시하는 것 같지만, 그러한 화해는 화자와 대상의 변증법적 화해이기보다는 그러한 변증법적 종합을 거부하는 화해이다.
※참고문헌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 시공사, 2000
이형기, 「박목월」, 문학세계사, 1993
신용협, 현대 대표시 연구, 새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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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1.06.21
  • 저작시기2011.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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