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생득설과 학습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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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어의 생득설과 학습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 있으나, 두뇌 좌반구 전엽 아랫부분에 있는 특정 영역이 손상된 사람들이 종종 브로카 실어증을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브로카 실어증이란, 뇌줄중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언어 장애 현상으로 언어의 이해 능력 즉, 인지력은 그대로이지만 언어의 구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포드 씨,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네, 그러죠. 나 가요, 에, 우, 진료시간, 아홉, 시 두 번…… 읽고…… 쓰……게. 에, 쓰구, 쓰기……연습……나아지고 있어요.”
위의 대화는 해안경비대의 라디오 기사였던 포드 씨가 39세의 나이로 뇌줄중을 겪었을 때 신경심리학자 가드너(Howard Gardner) 씨와 실제로 인터뷰했던 내용이다.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포드 씨는 말을 하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는 촛불을 불어서 끌 수도 있었고, 기침이나 재채기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단지 언어 능력에만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그를 인터뷰했던 가드너 씨는 그에게 있어 언어와 밀접하지 않은 지능들은 모두 보존되어 있었고, 비언어적인 영역에서 그의 지능지수는 중상위권 범위에 들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정신분열증 환자, 노인성 치매 환자, 일부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처럼 지적 손상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유창하고 문법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샌디에이고에 사는 한 소녀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런 증후군을 ‘윌리엄스 증후군(Williams syndrome)'이라고 부른다.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이 증후군은 칼슘의 조절에 관여하는 11번 염색체상에 존재하는 불완전한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아이의 성장기간 동안 두뇌와 두개골, 신체 내부기관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이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은 IQ 50정도로 정신 발달이 심하게 지체되어 있어 신발을 신는다거나 길을 찾기 등 일상적인 일에 극히 서투르지만, 신기하게도 언어만은 매우 완벽하고 유창하게 구사한다. 또 복문을 이해하거나 비문법적인 문장을 바로잡는 일을 잘하고, 특이한 단어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5.생득론의 문제점
인간의 언어 발달에 있어서 환경적인 자극 혹은 사회적인 맥락 등의 요인은 언어적 자료에 불과할 뿐 아동의 언어 습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함으로써 언어 발달에 있어서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 아동이나 성인의 언어에서 보이는 오류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 언어의 변화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 언어 체계보다 훨씬 더 복잡한 인간의 인지 발달이나 사고에 대하여 관심을 소홀히 하고 있다.
- 언어발달을 학습의 한 과정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보충)) 언어와 관련된 FOXP2 라는 유전자
언어가 본성이라면 언어 유전자가 있다는 말인가?
요즘에는 인간의 선천적인 기능은 유전자에 다 있다. 인간에게는 매우 중요한 언어 유전자의 핵심 부분이 침팬지 등 다른 동물에는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발견은 왜 인간만이 말을 구사하게 됐는지를 밝혀줄지도 모른다.
지난해 과학자들은 언어와 관련된 FOXP2 라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말하기와 문법에 심각한 장애가 생긴다.
독일 라이프치히 소재 막스플랑크 진화유전학연구소 스반테 파보 박사팀은 인간의 FOXP2 유전자를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레서스 원숭이, 쥐의 같은 유전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사람의 FOXP2 유전자는 다른 동물에 비해 두개의 부분에 중요한 변이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과학잡지 ‘네이처’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변이는 말할 때 입과 성대를 부드럽게 놀릴 수 있는 인간의 능력에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라 언어가 발달했을지 모른다고 연구팀의 볼프강 에나르드는 말했다.
언어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인 프린스턴고등연구소 마틴 노왁은 “놀라운 연구결과”라며 “인간 언어의 유전학적 기초가 이제 밝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언어는 사람에게 고유하다. 침팬지는 훈련을 통해 몇 개의 말을 배울 수 있지만, 얼굴 근육을 잘 움직일 수 없어 극히 제한된 단어만 발음할 수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대량의 정보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에나르드는 여러 인종의 유전자를 분석해본 결과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서 지난 20만년 동안 언어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부학적으로 볼 때 이는 현생 인류가 출현한 시기와도 일치한다는 것.
연구자들은 FOXP2 유전자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지만, 다른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두 개의 변이를 제외하면 인간과 다른 동물의 FOXP2는 거의 똑같다.
이상에서 우리는 인간의 언어 구사에 있어 그 능력을 과연 어떻게 부여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여 그에 대한 이 전의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살펴보았다. 사실 오늘날에는 촘스키의 언어학 연구 발표 이 후로 언어습득의 생득설이 지배적 견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그의 연구를 주지로 하여 두 가지 갈래의 두 연구를 상호 절충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그것이 신으로부터 부여된 것이다.’ 고 하지 않는 이상에야 어느 명백한 결론을 지을 수는 없는 일일 것이나, 두 연구의 모든 측면들에의 반영 내지는 고려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생각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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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언어습득연구방법론>, 고려대학교출판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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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외 4명, <인간과 언어-본능과 능력 사이>, 박이정, 2005
마이클 딘, , 랜덤하우스 중앙, 2004
장영준, <언어의 비밀>, 한국문화사, 1999
정동빈, 언어습득연구, 한신문화사, 1987
정창호, 언어습득가설 비교연구,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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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0.11
  • 저작시기2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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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6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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