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중학 국어 3-2학기 기말 4단원 고전문학의 감상 기출문제(교사용)

목차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특징

본문내용

이 달 십오일에 내 올라가리니, 너는 잠깐 머무르다 가라.”
(나) 소저가 재배하고, 부모 슬하에서 몇 해의 회포를 풀며 수일을 머무르더니, 처사 부부(處士夫婦) 재촉하여 가로되,
“너의 시댁에서 기다리시니, 빨리 돌아가 시부모께 뵈어라.”
소저가 마지못하여 부모를 하직하고 다시 구름을 타고 잠깐 만에 후당에 돌아오니, 계화가 바삐 소저를 맞아 신속히 다녀옴을 기뻐하더라.
(다) 소저가 곧 의복을 갖추고 나아가 시부모님께 문안드리고, 다시 꿇어 공께 여쭈오되,
“소부 올 때에 ⓐ가친(家親)의 말씀이, 이 달 십오일에 갈 것이니 너의 시부(媤父)께 아뢰라 하더이다.”
(라) 공이 흔연히 고개를 끄덕이고 사람을 시켜 술과 안주를 갖추고 처사 오기를 기다리더니, 과연 십오일에 이르러 달빛 밝고 바람 맑은데, 홀연 하늘에서 학의 소리가 나며, 처사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거늘, 공이 황급히 뜰에 내려 처사를 맞아 방에 들어와 예를 마치고 좌정(坐定)하매, ⓑ공자가 또한 의관(衣冠)을 갖추고 처사를 향하여 절을 하고 문안을 드리니, 공자의 뛰어난 풍채가 일대(一代)의 영웅 호걸이라. 처사가 황홀하고 귀중히 여겨, 공자의 손을 잡고 공을 향하여 가로되,
(마) “ⓒ영랑(令郞)이 거룩한 재주로 높은 벼슬에 올라 계화(桂花) 첫 가지를 꺾어 ⓓ옥당(玉堂)에 참여하니 이런 경사 또 없음을 아오나, 이 시골 사람의 천성이 졸렬하여 공께 치하를 드리지 못하였더니, 금년은 여아의 액운이 다하여 지금 저의 흉한 용모와 누추한 바탕을 벗을 때가 되었으므로, ⓔ존문에 나와 사위의 과거 급제한 경사를 치하하고, 아울러 여아를 보고자 왔나이다.”
[내용의 이해] ★

위 글에서 (가)의 구실로 알맞은 것은? ①
①사건의 암시②갈등의 고조
③주제의 강조④구성의 전환
⑤성격의 부각
박 소저 신상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알려 준다.
[내용 파악하기] ★
(마)의 내용으로 보아, 처사가 방문한 목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③
①공과의 회포를 풀기 위해
②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③딸의 액운을 풀어 주기 위해
④사위의 장원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⑤딸의 친정 나들이 허락에 대한 답례를 하기 위해
딸이 변신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사자성어] ★

㉠에 들어갈 한자어로 알맞은 것은? ②
①일취월장(日就月將)②고진감래(苦盡甘來)
③살신성인(殺身成仁)④감탄고토(甘呑苦吐)
⑤권불십년(權不十年)
그 동안의 고통을 잘 참았기에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권선징악이라는 고전 소설의 주제와도 통한다.
[단어의 이해] ★
ⓐ～ⓔ의 뜻풀이로 알맞지 않은 것은? ③
①ⓐ : '자기 아버지‘를 일컫는 말
②ⓑ : 지체 높은 집안의 젊은 자제

③ⓒ : 사돈을 높여 부르는 말
④ⓓ : 홍문관의 별칭
⑤ⓔ : '남의 가문‘을 높여 이르는 말
‘영랑’은 ‘영식’과 같은 뜻의 말로, 남의 아들을 대접해서 일컫는 말이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99～101)
(가) 판서가 응낙하고 소저와 같이 밤을 지낸 후에, 이튿날 부모께 문안하고 조정에 들어가 공사(公事)를 보고 날이 늦은 후에 돌아오니, 손님들이 모였거늘, 이에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날이 저물어 손님들이 각각 돌아가니라. 판서가 저녁을 마치고 공부방에 한가로이 앉았더니, 과연 밤이 깊은 후에 한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와 재배하거늘, 판서가 눈을 들어 보니 나이 이십은 되었는데, 그 얼굴이 백옥(白玉) 같아 ⓐ천하의 미인이라. 놀라 물어 가로되,
"너는 어떠한 계집이냐?"
그 여자 가로되,
ⓑ"소녀(小女)는 원주 사는 설중매이온데, 상공의 위풍(威風)이 시골에까지 유명하기고 한번 뵙고자 하여 험한 길을 왔사오니, 어여삐 여기심를 바라나이다."
판서 가로되,
"너의 말이 기특하나, 여기는 손님들의 출입이 잦으니, 후원 부인 있는 곳에 들어가 있으면, 손들이 다 흩어진 후에 너를 부르리라." 하고, 시녀를 불러 후원으로 인도하게 하니,
(나) ⓒ설중매가 부인 처소에 들어가 박씨께 뵈니, 박씨 웃으며 가로되,
"너는 바삐 올라오라." 하니,
설중매 사양하지 아니하고 들어오거늘, 소저는 자리를 주고 ㉠계화로 하여금 술과 안주를 가져오게 하여 술을 가득 부어 주니, 설중매가 가로되,
첩은 본디 술을 먹지 못하오나, ⓓ부인이 주심을 어찌 사양하리까?"
(다) 하고, 받아 마시기를 이어 사오 배(杯) 하니, 두 눈이 어지러워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 쓰러져 자거늘, 소저가 그 여자의 자는 모습을 보니, 얼굴에 살기가 어려 그 흉하고 독한 기운이 사람을 쏘거늘, 가만히 행장을 뒤지니 삼척비수가 들었는지라. 소저가 그 칼을 집으려 하니, 그 칼이 변화무쌍(變化無雙)하여 사람에게 달려들거늘, 놀라 급히 피하고 진언을 외어 그 칼을 제어하고, 잠이 깨기를 기다리니, 날이 밝은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앉거늘, 박씨 가로되,
"너는 모름지기 바삐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
(라) 설중매 가로되,
ⓔ"첩은 강원도 원주 사는 계집으로서, 부모를 모두 여의어 의지할 곳이 없사와 가무(歌舞)를 배웠삽거늘, 어찌 본국(本國)으로 돌아가라 하시나이까? 소저의 높은 이름을 듣고 왔나이다."
[내용의 이해]
다음은 위 글에 대한 설명이다. 밑줄 그은 부분과 관련 깊은 말을 (나)에서 찾아 1어절로 쓰시오. 진언
박씨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비범한 인물인 데 비해, 남편인 이시백은 평범한 인물로 표현되어 여성의 우월성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박씨가 신통력을 발휘하는 부분에 나타나 있다.
진언
[내용 파악하기]

위 글의 내용으로 보아, 설중매가 ‘박씨 부인’의 집에 온 이유로 알맞은 것은? ①
①이시백을 암살하기 위해
②박 소저의 재주를 떠보기 위해
③박 소저의 미모를 확인하기 위해
④박 소저의 미모를 확인하기 위해
⑤이시백과 박 소저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살기, 비수’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내용의 이해]
‘박씨 부인’이 ㉠처럼 행동한 이유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②

①설중매를 살해하기 위해
②설중매의 처지를 동정하여
③자신의 도량을 과시하기 위해
④손님으로 극진히 대접하기 위해
⑤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하기 위해
경계심을 풀어 잠든 틈을 이용하여 설중매의 본색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키워드

문학,   민담,   양식,   갈래,   시조,   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