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잃어버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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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쉬움을 갖게 되었다.
나는 이들의 비극은 그들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관습에 묶여있는 부모들이 보여주는 매정함, 사랑의 결핍, 그리고 지독한 가난으로 둘러싸인 사회구조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두 사람 다 그들의 행동으로 나타난 결과를 비난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다는 것 이였고, 그 시작이 누구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로인한 결과물은 누가 책임을 지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되어진다. 영화는 담담하고도 차분한 어조로 회상하는 형식이다. 마지막 장면은 여자가 남자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어조로 끝난다. 그러나 난 그 고발에 동요되기 보다는 남자의 가엾은 삶에 마음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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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화제,   잃어버린 시간,   영화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