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와 일본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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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와 일본천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맥아더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 이미 '신'임을 포기한 천황일지라도 국민들은 전과 다름없이 천황을 떠받들고 존경하고 있다. 그 후로 일본인들은 다시 천황을 구심점으로 다시 뭉쳤다. 예전의 정치적 역할을 수행하는 천황이 아니라 문화적 역할의 천황으로 말이다. 그리고 천황이라는 존재에 의해 안정된 사회 위에서 놀라운 경제 부흥을 이룩하여 경제 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1988년 10월에 히로히토 천황은 중병으로 쓰러졌고, 1989년 1월 사망하게 되면서 '쇼와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키히토가 헤이세이(平成)라는 시대명으로 천황에 즉위하게 되었다.
천황은 통합의 상징으로서 신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 천황은 호적도 없다. 성도 없이 이름뿐이다. 선거권도 없다. 그토록 천황의 지위는 무어라 설명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본인들은 천황을 존경하고 의지한다는 것이다. 지금껏 흘러온 일본의 역사 속에서 그리고 앞으로 흘러갈 역사에도 천황은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 내려온 천황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천황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천황제 존속을 찬성하고 있다. 이는 일본 역사상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온 천황의 역할, 즉 일본인들을 묶어주는 심정적 구심체로서의 존재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히로히토 천황이 쓰러졌을 때 일본의 모든 언론 매체들은 천황의 병세를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보도했다. 그리고 천황이 사망했을 때 모든 일본인들이 매우 슬퍼하며 애도했다. 그리고 그의 장례식도 아주 성대하게 치러졌다.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을 불러모은 국제적 행사였을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이 통일성과 일체감을 과시했다는 측면에서 민족적 행사였다.
일본은 앞으로 천황을 중심으로 더욱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라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그들은 예전에도 그랬듯이 천황을 중심으로 단합하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 더욱이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은 커질 것이고 이에 따라 일본 역사의 특색이라 할 천황에 대한 존경심 또한 더 높아질 것이다.
천황제 같은 것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일본인들의 생활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별로 실감도 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일본의 천황제는 부럽기까지 하다. 우리나라도 요즘같이 어려운 시절 그렇게 무언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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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야스쿠니,   천황,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