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어 ( The Core ) 의 과학적 오류 분석

소개글

영화 코어 ( The Core ) 의 과학적 오류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The Core' 의 줄거리

Ⅲ. 영화상의 문제점들

Ⅳ. 느낀점

본문내용

리기구가 전자레인지이다. 또, 저주파나 빛에서는 볼 수 없는 물리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므로 물질의 성질 연구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파를 이용하는 전파분광학에서는 전파의 주파수를 아주 정밀히 측정할 수 있으므로 빛의 분광학에 비해 높은 분해능(分解能)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원자시계는 원자가 흡수 또는 방출하는 마이크로파의 주파수가 항상 일정하다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며, 원자핵 연구에 쓰이는 선형가속기(線型加速器)는 특수한 도파관(導波管) 속의 강력한 마이크로파 전기장이 전자를 가속하여 고에너지의 전자로 만드는 장치이다. 이 밖에 태양 등 천체로부터의 전파를 연구하는 전파천문학에서 마이크로파가 주요 영역으로 되어 있다.
16. 폭발로 인한 외핵의 재 운동에 대한 정확한 계산 부족
영화에서는 동심원 합력 이론을 이용하여 5개의 핵폭탄을 다른 곳(파장이 끝부분)에 터트려 외핵을 다시 회전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이것이 성공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외핵의 회전만을 생각하고 그 회전 속력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우선 전기학적 지식을 도입하면 외핵의 운동으로 인한 자기장의 형성은 멕스웰의 법칙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전도 전류(J)의 형성과 변위 전류(D)의 시간적인 변화는 자기장(H:magnetic intensity)을 형성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외핵 속에는 철, 니켈 등의 금속이 들어 있고 이러한 금속들이 회전을 함으로써 전류가 흐르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게 되고 따라서 자기장이 형성 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위의 식에서 보듯이 회전의 속도가 달라지게 되면 자기장의 강도 또한 달라지게 된다. 즉 회전속도가 빨라질수록 더욱 강한 자기장이 형성 되게 될 것이다. 영화에서는 회전 속도에 대한 정확한 계산 없이 대충의 위치에 핵폭탄을 떨어뜨림으로써 핵의 회전만을 일으키고 있다. 이때 일으킨 회전의 속도가 이전의 외핵의 회전의 속도와 일치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만약 더욱 빠른 회전 속도가 일어난다면 지구의 생명체는 강한 자기장의 형성으로 모두 멸망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또한 어느 위치에 떨어뜨려야 하는가에 대한 언급도 있지 않다. 무작정 해양지각이 얇다는 이유로 그곳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
17. 외핵의 회전의 멈춤과 다시 회전할 때의 에너지 보존 법칙의 성립 여부
영화를 보면 처음에 외핵의 회전이 멈추게 된다. 이 때 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하면 이때의 운동에너지를 열 등으로 방출해야만 한다. 그러나 영화상에서는 단지 데스티니에 의해서 외핵의 회전이 멈추었을 뿐 아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지 자기장만 문제가 생길 뿐이다. 이는 완전히 에너지 보존 법칙을 무시하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외핵을 다시 회전 시킬 때에도 핵폭발로 회전을 하게 된다. 이 또한 외핵의 운동에너지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은 에너지이다. 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해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 받아야만 전과 같이 회전을 할 수 있다. 단지 다시 돌게 해주는 것 만으로는 에너지 보존이 성립되지 않는다.
18. 속도를 지닌 물체가 마찰이 덜한 곳에서 바로 멈출 수 있을까?
영화를 보면 거의 마지막 장면에 버질호가 하와이의 지각을 뚫고 올라와서 곧바로 멈춤을 알 수 있다. 여기서도 이 영화는 뉴턴 역학을 무시하고 있다. 물론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전환관계에 의해서 속도가 감소할 수도 있겠지만 마찰도 맨틀보다 덜한 바다 속에서 곧바로 멈출 수 있다는 것은 외력이 작용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것이다.
유체의 저항력 때문이라고 생각해 봤을 때도 말이 안 된다. 맨틀 또한 유체이므로 바다보다 더 저항력이 컸을 것이다. 따라서 속도가 서서히 감소하면 모를까 곧바로 멈춰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운동관성을 완전히 무시했다. -.-;
19. 고래가 버질 호를 구해주는 장면
영화에서 버질호가 1600ft 이하로 내려간 지점에서 고래들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1600ft=487.68m=4.88km 이다. 여기서 오류가 나타난다. 그러나 버질호와 고래의 1600ft에서의 만남은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가장 깊이 잠수하는 고래는 항유 고래로 바다 밑으로 3.2km까지가 최대의 잠수 깊이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보다 훨씬 깊은 4.88km이하에서의 고래와의 만남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거기까지 들어 갈 수 있는 잠수함도 없겠지만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까지 갈 수 있는 고래 또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굳이 밀어 넣는다면 아마 고래는 모두 터질 것이다.
20. 사람들이 버질 호를 수색하는 장면
영화에서는 잠수복만을 입고 버질호를 수색한다. 그것도 800ft나 되는 지점에서 말이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잠수복만을 입고 갈 수가 없다. 아마 간다고 하더라도 터져서 죽을 것이다. 하지만 맨틀에서도 견딜 수 있는 우주복도 만드는 코어에서 그깟 몇 십기압을 견디는 잠수복쯤은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ㅡㅡ;
Ⅳ. 느낀점
이번 수행평가를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먼저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과학적 오류를 찾으면서 과학적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고 생활 속에서 과학적 오류를 찾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과학도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었고,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나치게 흥미에만 집중하여 영화를 만들어서 이렇게 많은 과학적 오류를 범하는 영화감독들이 정말 안타깝게만 생각되었다. 물론 공상과학영화지만 이를 통해 일반 사람들이 보고 잘못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 좀 더 신경을 써서 영화를 만들었으면 이같이 많은 오류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내가 찾은 오류 말고도 이 영화에는 더 많은 오류들이 숨어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는다고 찾았으나 이 정도 밖에 찾지 못했다. 아쉽기도 했으나 오류를 분석하고 나니까 뿌듯함도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튼 정말 유익한 수행평가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오류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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