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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나아간다. 조원의 죽음을 전해 듣고 부르짖는 그녀의 절규는 갯벌에 박혀버린 조원의 얼굴만큼이나 당혹스럽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이전에 조원이 준 꽃이 허공에 날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은 결정적으로 "운명적 사랑"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사랑과 질투, 욕망과 분노의 위험한 관계는 비극적인 결말을 낳는다. 조원은 늘 여인과의 정사를 그림으로 그렸었다. 조원의 그림은 화첩으로 만들어져 세상 사람들에게 발칙한 것으로 드러난다. 메르테유 후작부인과 발몽 자작의 은밀한 편지들도 공개된다. 화첩과 편지는 요부와 바람둥이의 추잡한 일화들을 폭로하는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가슴팍에 꽂힌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단 한번의 위험한 관계가 어떤 불행을 초래하는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고 전한다.
사랑과 질투, 욕망과 분노의 위험한 관계는 비극적인 결말을 낳는다. 조원은 늘 여인과의 정사를 그림으로 그렸었다. 조원의 그림은 화첩으로 만들어져 세상 사람들에게 발칙한 것으로 드러난다. 메르테유 후작부인과 발몽 자작의 은밀한 편지들도 공개된다. 화첩과 편지는 요부와 바람둥이의 추잡한 일화들을 폭로하는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가슴팍에 꽂힌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단 한번의 위험한 관계가 어떤 불행을 초래하는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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