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로 “위험한 관계” 의 18세기 프랑스 사회 현상에 관한 고찰

소개글

라클로 “위험한 관계” 의 18세기 프랑스 사회 현상에 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들어가며..
□ 작품선정 배경
□서간체소설 [書簡體小說, epistolary novel]
□ 감상 포인트

Ⅱ. 라클로 “위험한 관계” 책소개
□“위험한 관계” 내용
□지은이 소개
□ 소설 “위험한 관계” 차례

Ⅲ. “위험한 관계”에서 나타난 18세기 프랑스적인 요소
□18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사교계 현상
□ “위험한 관계” 그 당시 프랑스의 사회를 반영한다.
□ 마치며.. 책의 서평

본문내용

영화 <스캔들>이 개봉되자 소설『위험한 관계』가 드디어 한국에 정식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그것도『백년 동안의 고독』『호밀밭의 파수꾼』같은 고전이 포함된 ‘문학사상의 세계문학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간택되어서 말이다.
□ 마치며.. 책의 서평
줄거리도 그렇고 당시 출간되어 꽤 인기를 끌었다는 것 때문에 읽기 전엔 사디즘의 원조가 된 사드의 소설 『소돔 120일』과 비슷한 분위기의 파격적이고 야한 소설일 줄 알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의외로 라클로의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로만 되어 있는 서간문체 소설이었고, 귀족 사회에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주고받았던 편지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당연히 야한 묘사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격식 차리며 써내려 간 175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500페이지 넘는 이 두꺼운 소설을 다 읽기 위해서는 꽤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다.
그런데 섹스와 관련된 묘사는 없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이것이야말로 적나라한 것이란 생각이 퍼뜩 들었다. 라클로는 겉치레 잔뜩 차린 편지 형식을 빌어 치사스러워서 입에 담기도 창피한 방법, 예를 들어 하인 매수는 기본에 편지 바꿔 치기, 이간질, 약점 잡기, 정절 빼앗기, 일러 바치기, 거짓말 등 졸렬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누구를 꼬시고 골탕 먹인 얘기를 마치 큰 일이나 이루어낸 것처럼 자랑하며 밀고 땡기는 발몽과 메르테유 부인의 ‘꼬시기 제왕전’을 보여줌으로써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을 까발린다. 그다지도 지체 높은 귀족들이 느끼는 자부심이란 게 고작 그런 것이었고, 그걸 감추기는커녕 버젓이 잘난척하는 편지로 주고 받으니 말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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