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과 <염소를 모는여자>를 통해 전경린 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자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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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과 <염소를 모는여자>를 통해 전경린 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자아찾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온통 가짜로 치장이 된 교회는 거짓되고 졸음이 올 뿐인 장소로 그려지고 있다. 막연한 추측에서 긍정하던 미소는 또 다른 종교의 표상으로 대변되는 교회에서 자기의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부정하게 된다.
<내 생에>에서 등장하는 비구니는 휴게소 여자인 나은연이다. 열일곱 살에 강간을 당해 절에 들어갔으나 거기서도 쫓겨나고 삶은 거친 폭풍처럼 그녀에게 생채기를 내며 휘몰아간다. 그녀가 도피의 장소로 선택한 곳도 종교였다. 그러나 종교는 그녀를 거부했다. 정확하게는 그녀의 운명이 거부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결국 종교는 완전한 안식의 공간이 되지 못했다.
현실에서의 도피로 그려지고 있는 비구니를 통해 전경린은 삶으로부터 도피하지 말 것을 말하고 있다. 현실성 있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미소의 친구들이 현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삶이란 도망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닌 현실 속에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3. 전경린 소설의 가치의 재고
많은 남성 문인들에 의해 규정된 여성의 모습은 사회의 규범에 의해 대상화되고, 수동화된 존재로 그려져 왔다. 그간 남성 소설에서 드러난 여성의 모습은 남성 중심으로 쓰여진 까닭에 여성에 대한 부당한 편견을 안겨주기도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여성 스스로를 그 안에 가두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시도는 가치가 있다. 또 그간의 문학 속에서 왜곡된 여성상을 탈피하기 위한 과감한 설정은 사회적 평등을 꾀하는 역차별과 같은 이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화성과 금성에서 온 남과 여처럼 너무도 많은 차이를 그 내면에 가지고 있는 이성에 대해 하나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한 한계에 대해서는 이미 지적된 바 있었고, 그 극복이 전경린의 새 소설 <황진이>에서 시도되고 있다.
여성의 주체성을 꾀하려는 시도가 남성에 의해 시작된다는 것은 다소 모순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이해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공감대 형성이라는 의도는 소재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며, 여성주의 소설이 보다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다양한 소재의 취택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재 상의 협소함과 일인칭 시점의 한계를 넘어 전경린의 소설이 지니고 있는 세련된 비유와 소소한 일상의 삶에 대한 관찰력, 그것을 통해 여성을 발견하게 하는 요소가, 많은 독자에게 읽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남성이 여성을 이해하고, 여성이 남성을 이해하는 하나의 매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참고문헌
전경린(1999),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문학동네.
______(1996), 염소모는 여자. 문학동네.
정경운(2005), 여성의 몸을 보는 두개의 서사. 현대문학이론연구회.
박기범(2003), <염소를 모는 여자>론. 청람어문교육학회.
김정숙(2000), <염소를 모는 여자>론. 문예시학.
김무숙(2001), <내 생애>에 나타난 불륜과 이혼에 관한 고찰. 새얼어문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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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7.02.04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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