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조정의 위기와 6대 기술혁명-기술패러다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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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동화 개념을 훨씬 초월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기초하에서 조직된 기업은 유연성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제품/서비스 믹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자본재의 변환 또한 혁명적이다. 컴퓨터는 모든 유형의 생산재와 연관되어 있고, 어떠한 예측치에 따르면 컴퓨터에 기초한 자본재는 미국내 신규 고정투자의 거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는 세계 각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에서조차 새로운 패러다임과 관련된 고급 노동력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철강 석유 석유화학과 같은 에너지 집약 산업에서는 지속적인 과잉설비현상이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왔다. 예를 들어 탄력시간 근무제, 근로시간 감축, 재교육시스템, 정보기술에 우호적인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지역정책, 새로운 재정시스템, 경영과 정부의 분권화, 데이타 뱅크와 모든 수준의 통신망, 새로운 전기통신 시스템과의 연결 등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전반적인 사회혁신이고, 이것은 특히 세계 경제발전에 있어서 국제적인 규모로 적용되어야 한다.
1980년대의 구조적 위기
기술체계의 변화에 따른 구조적 위기는 투자행동의 불안정을 증폭시킨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두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여 숙련 노동력 공급을 초과하게 된다. 그러나 시설규모의 무모한 확장은 과잉설비의 주기적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게다가 기술은 급속도로 변화하여 설비와 제품은 쉽게 진부화된다. 철강 석유화학 인조섬유 등 과거에 패러다임의 중심에 있었던 몇몇 산업은 현재 아주 낮은 성장률이나 쇠퇴의 길을 가고 있다. 또한 인쇄, 차량, 기계산업 등과 같은 제조/서비스 산업은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하여 생산과정, 생산믹스, 경영시스템, 마케팅을 전환하여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것은 일종의 문화적 혁명을 포함하는 고통스럽고 어려운 적응의 과정이다.
세계경제가 1930년대에 겪었던 공황과 같은 경험을 반복학 것인가에 대해 Samuelson을 위시한 케인지언 경제학자들은 집권정치 세력이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황을 방지하기 위한 확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이유에서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세계 경제가 1930년대 공황발생 당시의 불안정한 요소를 현재에 비록 다른 유형이기는 하나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황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는 비관적 견해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제 부채 상황, 국제수지의 불균형,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성, 환율의 불안정성, 보호무역주의, 국제경제를 통제할만한 적절한 시스템의 부재, 정책수립과정의 장기적 비젼의 부족 등이 그것이다.
정보기술에 따른 기회와 위협에 대한 정부 기업 산업의 다양한 대응은 다양한 개발과정을 가져오게 된다. 이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국제 투자, 무역, 수지의 흐름에 관한 안정성을 임시적으로 악화시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거대한 무역 흑자와 미국의 적자는 환율문제 뿐 아니라, 일본이 주력산업 이외에 정보기술의 연구와 적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이 과정을 가능케 한 많은 제도 혁신의 소개에 성공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3세계 국가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한 새로운 정보기술 산업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경제가 직면한 기본 구조적 문제의 선결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제도 적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러한 장기적 구조 적응 문제를 고려할 국제 금융/경제제도의 영역에 있다.

키워드

6대 기술혁명’ &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구조조정의 위기, 경기순환과 투자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