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과 하일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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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90년대 소설문학


본론

하일지문학의 등장의미
포스트모더니즘과 하일지문학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하일지 문학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
형식의 파괴와 문화의 무정부성
언어의 파산성
유희성/우연성과 대중성
『경마장 가는 길』의 의미구조 분석
(1) ‘어긋남’의 미학과 언어의 의미파괴
(2) 관습에서의 일탈과 전위적 실험성


결론

본문내용

적인 상태를 보여주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 작가 하일지는 이 기능에 가장 애착을 느끼는 모양이다. 또한 기계적인 성묘사는 후기 산업사회에서의 ‘불감증’을 유발하는 하이테크문화나 환경, 오염문제 등에 대한 현대인의 ‘무감각함’의 대립개념으로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도구로 상징된다. 그 외 현실도피적인 장치로서의 의미와 쾌락추구를 통한 인간성 해방으로서의 카타르시스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인공 R은 다음과 같이 성의 유희적 기능과 전위적 실험성을 강조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성묘사의 노골성도 포르노수준에 이르고 있어 당시 논쟁의 대상이 된 바 있다.
R은 계속했다.
--나는 자네에 대한 하나의 타성이 있는 것 같애. 섹스의 타성이지. 내가 자네를 사랑하느냐고?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는 자네와 섹스하는 것을 주기적으로 좋아한다는 거야.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나는 자네의 유방을 주무르기를 좋아하고, 자네의 터럭들을 어루만지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자네의 자궁 속에다 사정하기를 좋아하지. 물론 다른 여자들도 틀림없이 유방과 자궁과 터럭을 가지고는 있을 거야. 그러나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그다지 많은 여자들과 섹스해보지는 않았어. 그래서 난 다른 여자들이 어떤지 잘 모르고 따라서 다른 여자들에게서 그다지 주기적으로 심한 욕정을 갖지는 않아. 그러다보니 나는 자네의 자궁 속에 사정하기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애. 게다가 나는 자네와 섹스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매번 생각해왔지. 게다가 자네는 내가 프랑스에서 했던 말, 즉 내가 이혼을 하더라도 자네와 결혼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뜻을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알아요.
--<알아요, 알아요> 하지만 자넨 오해를 해 왔구만.
--아니예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렇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르지 않아요?
--달라도 할 수 없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결론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은 포스트모던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작품이다. 자아의 상실을 통한 주체의 탈중심화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언어의 파산의 양상도 도처에서 엿보인다. 시니피앙과 시니피에가 엄격히 구분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언어의 함축적 특성을 강조함으로써 언어의 일원적 의미의 굴레를 해방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즉 90년대 대다수의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작가 하일지는 수동적으로 산출된 의미보다도 오히려 의미가 능동적으로 산출되는 과정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경마장 가는 길』에서는 대중성과 통속성이 바탕이 되어 있으며 독자의 상상력에 의존하려는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사회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임으로써 역사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작품에서 운동권 대학생이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을 시에서 많이 쓰여지는 병치적 수법을 사용하여 몇 번에 걸쳐 주인공 R이 뉴스를 듣거나 신문의 사회면기사를 읽거나 직접 추도모임을 목격하는 것으로 반복하여 처리하고 있는 것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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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7.02.12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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