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이란 무엇인가

소개글

아나키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아나키즘의 개념

Ⅲ. 아나키즘의 특성
1. 아나키즘의 원리
2. 아나키즘에 관한 잘못된 생각들

Ⅳ. 아나키즘의 유형
1.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2. 사회주의적 아나키즘

Ⅴ. 아나키스트들
1. 고드윈
2. 슈티르너
3. 프루동
4. 바쿠닌

Ⅵ. 결론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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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루동
프루동은 명실 공히 아나키즘의 선구자로 생각되어지는데, 그를 ‘아나키즘의 아버지’로 부른 바쿠닌이나 크로포트킨만이 아니라 인터내셔널의 창립을 도운 프랑스 노동자들, 1871년 코뮌의 지도자들, 1890년부터 1910년까지의 프랑스 노동조합의 생디칼리스트들은 그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는 프랑스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나로드니키, 스페인의 연합주의, 이탈리아의 민족주의 등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프루동은 빈민들이 열심히 일하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었다. 당시의 혁명사상가들이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물질적 향상을 추구한 데 반하여, 그는 풍요로운 사회보다도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꿈꾸었다. 이 점은 그가 프랑스 모럴리스트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기도 했다.
1840년 그는 “소유란 무엇인가”라는 저서를 통해, 스스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타인의 노동을 착취하는 소수의 재산 소유권을 비난하였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사유재산권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타인의 근면과 노동을 약탈하는 것으로서 이자, 이윤, 지대, 임대료 등의 불로소득의 원천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로부터 또는 위로부터의 권력에 대하여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는 모든 인간이 공정의 원리에 따라 사유재산을 갖는 권리를 부여받으며, 일부의 인간이 타인을 착취하기 위하여 재산권을 독점하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사유재산의 착취적 측면을 공격함과 동시에 사유재산의 자유적 측면을 옹호하였다.
프루동의 아나키즘은 바로 자치를 뜻한다. 정치적 기능이 모두 경제적 기능으로 환원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를 완전하게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는 권위, 경찰제도, 압제의 수단, 관료 조직, 조세 등이 가장 단순한 형태로까지 축소되고, 고도의 집중주의가 연방제도로 전환되고 공동체적 기풍에 의해 소멸되는 것을 아나키 사회로 보았다.
4. 바쿠닌
‘행동적 아나키즘’의 원조로 여겨지는 바쿠닌은 “자유를 떠나서는 어떤 선도 없고, 자유야말로 참으로 그 이름에 값하는 모든 선의 원천이며, 그 절대적인 조건이다. 따라서 선은 자유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고 자유는 불가분이므로 그 일부를 침범당하면 그 전체가 살해된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말하는 자유는 공동체 의식에 투철한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평등하게 누리는 자유이다. 따라서 자유는 고립된 것이 아니라 상호적이며 사회적인 것이다.
그는 자유를 누림에 있어서 동등한 수단 내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사회조직을 꿈꾸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계급 구조 및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 요소란 지배계급에 의한 부와 지식, 곧 자본과 과학의 독점이다. 국가는 소유권과 상속권을 법적으로 보장하며, 그로부터 소외된 민중에 대한 지배력을 과학발전의 성과에 의해 강화하므로 그러한 불평등 구조를 심화시키는 존재가 된다. 따라서 자본과 과학의 독점을 분쇄하는 일이 국가 타도와 직결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자본 및 토지에 대한 집단적 소유, 과학과 노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포괄적 교육이 필요하며, 상속권을 폐지하고 육체노동의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속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불평등은 필연적으로 정치적 불평등이 되므로 상속권의 폐지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바쿠닌은 모든 권위를 부정하고, 명령권을 가진 모든 권력에 대한 반역을 말하였으며, 반항에 의해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가 되고 역사는 진보한다고 주장하였다.
Ⅵ. 결론
어떠한 사람이나 집단이 다른 사람에 대해 권력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의 원인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아나키즘의 기본 전제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아나키즘은 어느 누구도 타인에게 강제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정치철학인 것이다. 또한 아나키즘은 인간은 누구라도 강제적인 권위가 감시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문제들을 잘 처리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자유는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잠재적인 능력의 수준까지 사회적 존재로서 성숙하게 할 것이라고 보며, 그러한 토대 위에 형성된 사회는 지배집단의 압제수단이라기보다는 인간 본성의 적극적인 표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나키즘의 논리구조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인데 관습, 제도, 권력 등으로 인해 타락하게 되었다. 둘째,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자발적으로 서로 협력할 때 가장 인간다워 지며, 공동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따라서 이러한 공동체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고 국가는 이에 반대되는 것이다. 셋째, 사회의 여러 제도 가운데서 특히 사유재산과 국가가 가장 인위적인 것인데, 이것들은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또 서로 착취하게끔 하는 것이다. 넷째, 모든 사회변화는 자생적이고 직접적이며 대중적인 기반을 둔 것이라야 하며, 이에 반하는 모든 조직화된 것들은 권위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사상적 요소를 가지는 아나키즘은 크게 양분되는데, 하나는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으로 이는 사회를 자율적인 개인의 단순한 집합으로 보고 개인의 가치와 완성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이다. 특히 자유시장 자본주의 이념을 극단화시킨 아나키적 자본주의는 이것의 대표적인 예이다. 다른 하나는 사회주의적 아나키즘인데, 인간을 상호 결합하는 사회적 동물로 보고 그 토대 위에서 형성된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가치를 최대한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주의적 아나키즘의 형태로는 집산주의적 아나키즘, 코뮌적 아나키즘, 아나코 신디칼리즘, 상호주의적 아나키즘 등이 있다.
오늘날 정치이념으로서의 아나키즘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사회주의에서부터 자본주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조들이 아나키즘의 사고의 틀을 차용해 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아나키즘은 정치이념보다 생활양식과 사회운동적 차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아나키즘이 제기했던 문제들이나 주장은 오늘날의 산업사회에서도 여전히 재평가되어야 할 가치 있는 이론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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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   무정부주의,   비정부주의,   정치이데올로기,   아나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