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과 고급예술의 수준적 차이와 존재가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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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한국사회 대중문화 그리고 대중예술 및 고급예술의 일상언어적 차이
1. 현대 한국사회 대중문화
2. 대중예술과 고급예술의 일상언어적 사용의 예
3. 대중예술과 고급예술의 의미규정

III. 대중예술과 고급예술의 수준적 차이
1. 대중예술은 상업논리에 의해 지배되는가?
2. 대중예술에는 창작성이 결여되어있는가.
3. 대중예술의 수용자는 비지성적인가?
4. 대중예술에 대한 옹호

IV. 결론; 대중예술의 존재가치

본문내용

사한다. 갠스가 이러한 분류를 통해서 중하급 문화가 상급문화보다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는 여기서 다만 다양한 사회, 경제적 계층의 사람들을 그들이 향유하는 문화에 따라 분류하여 놓았을 뿐이다. 그의 의도가 어떠했든 이 분류에서는 교육의 질에 따라 수용자들의 문화적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고급예술은 대중예술에 비해 그 기법이 낯설고 관심사가 대중예술의 수용층의 관심사와 판이하게 다르다. 대중예술의 수용층이 삶의 체험과 직접적 욕망과 욕구에 관심을 갖는 다면 고급예술의 수용층은 보다 정신적이고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 따라서 대중예술 수용층이 고급예술을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지만 고학력자들은 이 훈련을 이미 끝내고 있는 것이다. 학력이 낮은 계층과 학력이 높은 계층이 언제나 공존해왔으며 그 어느 계층의 존재가치가 다른 계층보다 고귀하지 않다고 볼 때 대중예술의 수용자가 비지성적이라는 이번 논의는 오히려 고급예술과의 공존의 이유가 된다.
4. 대중예술에 대한 옹호
지식인들의 강력한 비판에 대항하여 대중예술을 옹호하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그 옹호가 어느 정도는 적진에서 수행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의 비판에 맞서려는 시도는 검증되지 않은 그들의 주장과 그들이 사용하는 중립적이지 않은 용어를 받아들이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대중문화 열광자 대부분은 이러한 수고를 들이면서까지 지식인들의 비판에 대응하여 자신들의 취미를 옹호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대중예술이 자신들 및 다른 많은 사람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는 사실 이외에 어떠한 옹호도 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중예술에 대한 변호를 자청하는 지식인들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들의 문제점은 대개 대중예술이 지닌 미적 결점을 너무 쉽게 인정해 버린다는 점이다. 그들은 고급예술을 뒷받침하는 미학적 이데올로기와, 대중예술에 대한 고급예술 지지자들의 미적 비판을 무비판적으로 지지한다. 그러면서 대중예술 자체의 미적 타당성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필요와 민주적 원리 같은 정상참작에 호소한다. 예를 들어 대중문화에 대한 강력한 옹호자인 허버트 갠스도 대중문화의 미적 빈곤감과 열등감은 인정한다. 창조적 혁신, 형식에 대한 실험, 심오한 사회적-정치적-철학적 질문들의 탐구, 여러 층위에서 이해할 수 있는 깊이 등을 가진 고급예술은 더 크고 더 지속적인 미적 만족을 제공하는 반면, 대중문화는 이러한 미적 특징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문화적 산물인 대중문화를 선택한다는 이유로 하류계층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갠스는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고급문화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사회-경제적 교육기회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는 그들에게 고급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적정한 교육과 여가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므로, 그들의 실제적인 취미에 대한 욕구와 기준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문화로서의 대중예술을 허용해야 한다고 갠스는 주장하였다.
이것은 대중문화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만 유효한 것이라는 결론을 이끌 뿐이다. 대중예술은 찬양의 대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더 높은 취향의 문화를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적 자원이 제공될 때까지만 관대히 다루어져야 하는 대상이 되는 셈이다. 대중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변호는 진정한 옹호를 침해한다. 대중예술에 대한 옹호는 미적인 변호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옹호가 쉽지 않은 도 하나의 이유가 있다. 우리는 고급예술로서는 천재의 유명한 작품만을 생각하는 반면, 대중예술의 예로는 대중예술 중에서도 가장 평범하고 규격화된 것들을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미적으로 평범한, 심지어는 나쁜 고급예술도 많다. 고급예술에 대한 가장 열성적인 옹호자조차도 이 점은 인정할 것이다. 모든 고급예술이 흠 없는 명작들이 아니듯, 모든 대중예술이 미적 기준이 전혀 발휘되지 못한 몰취미하고 획일적인 산물도 아닌 것이다. 이 두 예술 모두 성공과 실패의 미적 차이는 존재하며 또 필요하다.
IV. 결론; 대중예술의 존재가치
위에서 대중예술이 상업적이며 창조성이 결여되어있고 비지성적이라는 고급예술과의 차이점이 별로 의미 있지 않으며, 아주 잘못된 것이거나 그 차이가 오히려 대중예술의 존재기반을 확고히 해 준다는 논의를 마쳤다. 이 논의는 현상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시작한 대중예술과 고급예술의 개념의 논의를 한층 깊게 탐구한 결과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결국 대중예술이 바람직하지 못하며 대중예술은 고급예술을 저해한다는 비판에 대하여 대중예술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결과물은 대중예술이 비지성적이며 바로 그런 이유에서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점이다. 저학력자나 고학력자임에도 정신적 여유가 없는 이들은 자신의 이해관계나 욕망에 직결되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다.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보다 드라마 아줌마에서 바람피는 남편이 내쫓길까 아닐까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어떠한 지적활동이나 예술적 기법의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중예술이 비지성적이고 이해하기가 쉽다는 이유로 폐기되어야 한다거나 그것을 고급문화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지성적인 대중이 존재하는 한 대중예술은 필연적으로 존재할 것이며 이미 논의된 이유로 대중예술은 고급예술과의 경쟁적 관계 내에서 존재할 수 없다. 비지성적인 대중은 폭 넓은 수용층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그들의 예술적 욕구 대신 해결해 주는 예술을 필요로 한다. 비판적 수용층은 대중예술에 대한 비판적이고 억압적인 시선을 거두고 현대사회에서 대중예술과 고급예술의 긍정적인 공존의 관계 모색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허버트 J. 갠스. 『대중문화와 고급문화』. 서울: 나남출판사, 1998.
움베르토 에코.『Apocalittici e Integrati』. 서울: 새물결, 1994.
Dwight MacDonald, "A Theory of Mass Culture," Rosenberg and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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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21
  • 저작시기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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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99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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