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사실주의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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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사실주의 논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 론

Ⅱ.현진건의 생애와 작가관
1.작가의 생애
2.현진건의 작가관

Ⅲ.작품 연구
1.희생화
2.빈처(貧妻)
3.술 권하는 사회
4.할머니의 죽음
5.운수 좋은 날
6.불
7.B사감과 러브레터
8. 사립정신병원장
9.고향(故鄕)

Ⅳ.사실주의와 현진건
1.사실주의(리얼리즘)
2.한국의 사실주의
3.현진건 문학과 사실주의

Ⅴ.결 론

본문내용

밟히고 버림받은 인간들의 비애가 사무친 작품들에서 더 빛을 찾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전제에서 보면 그의 작가 생활 중에서 말기에 쓰여진 「사립정신병원장」에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실상 이 작품을 통해서 당시의 우리의 사회 현실이 얼마나 비참하고 절박했던가를 여실히 실증해 주기도 한다.
현진건의 역사소설의 창작태도는 일제의 탄압이 더욱 가중되어 소설을 자유로이 쓸 수 없게 되자, 편의상 역사적으로 먼 과거에서 현실과 유형이 본질적으로 흡사한 사실을 작품의 소재로 빌려 쓴 데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현실도피에서가 아니라 현실적 의미를 강조하여 표현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진건의 문학 세계는 바로 비애를 남김없이 터뜨리고 고발하는데 있었다 할 것이다.
사실상 현진건은 처녀작 「희생화」로부터 「흑치상지」에 이르기까지의 근 20년 동안의 작가 생활을 사실주의로 일관하였다는 데서 더욱 뚜렷한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작가들이 다작을 통해서 수작과 졸작이 완연히 구분되는 데 반하여 현진건의 전 작품은 거의 실패작이 없이 균등하다는 것은 현진건은 어디까지나 기교파의 작가임을 말해 주고 있다. 김동인이 그의 『한국근대소설고』에서 “우리는 비장한 기교의 천재로 빙허를 들 수 있다. 조화의 극치, 묘사의 절미-과연 기교의 절정이다.”란 정평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어쨌든 현진건은 근대 문학의 초창기를 빛낸 리얼리즘문학의 공로자로서 한국문학사의 뚜렷한 지표가 될 것이다.
Ⅴ. 결론
현진건은 첫 작품을 발표한 1920년 이후부터 절필한 1930년대 말까지, 그가 소설을 쓴 기간은 불과 20년도 못 된다. 그러나 그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사회상황의 변화와 그것에 맞선 문학인의 대응양식의 진폭은 단지 문학 경향의 변화로서만 설명할 수는 없는 많은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
현진건의 문학세계의 전개 양상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그는 존재론적 자아와 사회역사적 자아를 분리하여 인식하지 않고 자기를 정립했다. 이러한 세계관에 의해 생활과 문학의 조화를 도모하였고, 사회와 역사의 바탕 위에서 작품을 썼다. 식민지 상황을 극복하는 일을 문학의 제 1과제로 삼은 것은 이러한 세계인식의 결과였다. 그는 세계를 역사 발전 속에서 자아를 사회역사적 존재로 인식함으로 역사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닫힌사회에서 열려질 미래를 꿈꾸며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하였다. 현길언,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 태학사, 2000 - 318쪽
그의 문학세계는 시대상황에 따라 그 상황에 대응하는 양식으로 변모하였다. 시대상황에 따라 자아는 세계에 대하여 불화탐구초월의 양식으로 대응하였다. 이러한 변모는 각각 시대적 의미를 갖고 일관된 논리성을 지녀서 닫힌 사회에 대응하는 문학양식을 제시하였다. 초기 작품 「희생화」,「빈처」,「술 권하는 사회」,「타락자」는 봉건사회로부터 근대사회로 이행되는 과도기에 사회에 대한 지식계층의 불화와 갈등을 추구하였다. 근대사회로 변모하는 ‘탈봉건화’과정에서 자아의 각성으로 사랑을 의식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부딪치는 고통을 통하여, 과도기 사랑의 양식과 전통적 가족구조에서 벗어나려는 근대의식을 각성을 그리고 있다.
또한 변동기 지식인들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와 그것을 수용해 줄 수 없는 사회 사이에 벌어지는 불화를 추구하였다. 그것은 변동기 지식인의 체계인식의 편협성과 ‘탈봉건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과도기 사회와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식의 결핍으로 빚어진 갈등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식인들은 좌절의 고통을 체험하면서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기에 이른다.
1930년대 군국주의 최악의 시대에 과거의 문학의 이념이었던 민족적 이데올로기는 변질 내지는 내재화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이르게 되자,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유토피아의식으로 현실에 대응하였다. 「적도(赤道)」는 물질과 성과 사회적 지위상승이라는 가짜 욕망에 억압된 현실의 허구적인 삶을 초월하여 ‘새로운 세계’ 조국을 지향하는 삶을 제시하였다. 「무영탑」에서는 내면적으로 종교가 부패하고, 사회가 타락하고, 정치가 혼란한 시대에 고착된 사회 지배이념과 맞서 싸우면서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려는 유토피아 정신이 사랑과 예술과 정치의식의 결합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삶의 양식은, 식민지 현실에 대한 부정정신과 미래를 창조하려는 유토피아 정신의 결합에서 가능한 것이며, 어두운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응양식으로 의미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식은 삶의 총체성을 통하여서만 형상화될 수 있으므로 장편양식을 필요로 하였다. 이와 같이 시대 상황에 대응하는 삶의 양식을 바탕으로 하여 쓰여진 그의 작품들은 당대의 상황에 치열하게 대처한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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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료]
공명철의 열린 국어 강의 노트(http://ipcp.edunet4u.net/~koreannote)
똥침국어교실(http://www.hongkgb.x-y.net)
서주홍의 문학 속으로 (http://myhome.naver.com/qseo/)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http://www.seelotus.com/frame_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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