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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었다. 캄보디아에선 가족관계를 묻는 것이 정말 무례한 행동이고 또 거의 금기시 된다는 이야기가 매우 씁씁하게 다가온다. 그들은 그들이 당했던 정신적 물질적인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채, 또 잊혀져 가는 비극의 역사속에서 또 한 번 좌절했다. 과연 이 현대사의 큰 비극에 누가 책임을 질 것 이며 또 누가 이들을 위로 할 것인가? 이번 과제로 많은 것 들을 배우고 알게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참 무겁다. 거대한 권력과 힘의 논리 앞에 어찌 할 수 없는 한 인간의 무기력함 이랄까? 이 킬링필드의 진실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설수록 이간의 이성에 대한 회의가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희생되었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전하며 킬링필드의 아픈 역사에 대한 조사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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