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사회주의 운동과 조선공산당

소개글

일제시대 사회주의 운동과 조선공산당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사회주의 운동과 조선공산당
1.1920년대 사회주의의 외연과 내포
2.사회주의이념 수용과 확산
3. 조선공산당의 조직과 활동
4.조선공산당의 정치노선
5. 조선 공산당의 해체

Ⅱ. 조선공산당 재건운동
1.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의 역사적 배경
2. 당재건운동의 개시
3. 지역적 공산주의 그룹과 적색 노동조합.농민조합운동(1931~37년)
4. 반일 민족통일전선전술의 수용과 당재건운동의 계속적인 발전(1937~45년)
5.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의 성격과 역사적의의

맺음말

본문내용

외적으로는 식민지 확대를 위한 전쟁도발정책을 채택하였다. 일본역시 파쇼체제의 수립과 대륙침략 확대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파시즘과 전쟁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계급 계층을 결속시킬 새로운 가능성이 조성되었다. 1935년 제7차 코민테른 대회에서 자본의 공세와 파시즘에 반대하는 자본주의 나라에서의 노동자 통일전선 결성의 필요성을 확인 하였으며 파시즘에 반대하는 자유주의자들까지 포괄하는 반파쇼인민전술의 채택을 결정하였다. 조선공산당 또한 이 대회에서 ‘조선공산당 발기인 그룹’을 대표하는 김하일의 연설을 통해 코민테른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였다.
2)반일 민족통일전선운동과 반전투쟁의 전개
코민테른 7차대회가 종료된 후 국내 공산주의 운동의 전개과정에서도 통일전선전술이 수행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서의 통일전선운동은 정치적. 조직적으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전개 되었다. 이들은 반제 통일전선전술의 불가피성을 승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혁명의 근본 문제의 해결 방안에 관해서는 종래의 입장을 견지하는 모순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라한 경향과 관점은 정치노선에서 종래의 좌익 기회주의적 편향을 끝내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중. 일 전쟁 이후 통일 전선전술의 수용은 노동, 농민 운동의 내부에서 조직노선의 전환을 가져왔다. 이 전환은 노동자, 농민운동 종사자 내부의 격렬한 논쟁을 수반했다. 특히 종래의 일반적인 조직 노선이었던 적색노동조합. 농민조합운동의 조직론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두 가지 경향을 보인다. 그 하나는 적색노동조합. 농민조합 및 반일 대중병행 발전론이다. 이는 그 모순성에 의해 운동성의 대중화는 물론 지도성강화마저 방해되는 결과를 낳았다. 다른 한 경향은 적색노동조합. 농민조합을 해소하고 반일대중조직을 결성하려는 것이었다. 통일전선전술이 이와 같이 다양하게 전개 되어간 이유는 전술운용에 있어서의 통일 되지못한 역사적 특수성과 경험주의적 편향이 발로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반전투쟁의 기운이 각계각층에 확산되고 있었다. 이시기 반전운동은 자연발생적인 것이었고 그로인해 소극적이었고 지속적으로 표출되지 못하였다. 이에 공산주의자들은 대중의 자연발생적인 반전의식과 지향에 의식성을 부여하기위해 선전. 선동에 주력하였다. 나아가 공산주의자들은 대중의 일상적 요구와 지향을 옹호하는 투쟁에 새로운 의의를 부여하고 그것을 목적의식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3)지역적 공산주의자그룹의 계속적 발전
이 시기에도 국내공산주의자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 단위의 공산주의자그룹을 결성하여 대중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 시기 함경남북도 일대의 노동, 농민 운동과 결합한 공산주의자그룹과 조선광복회가 활발히 전개되었다. 또한 박헌영, 이관술, 김삼룡, 이현상등에 의해 결성된 ‘경성콤그룹’도 이시기에 활동했다. 이들 공산주의자그룹은 국내 공산주의 운동의 새로운 특질인 반전투쟁, 반일 민족통일전선전술, 결정적시기의 무장봉기 전술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공통성을 지니고있다.
4)태평양전쟁 시기의 공산주의운동
태평양전쟁 시기의 공산주의 운동은 전시 하 계엄상태에서, 그리고 대중발생적인 반전. 반일투쟁의 열기가 고양되어가는 속에서 전개되었다. 이시기 일제의 탄압이 초유의 강압성을 가지면서 그룹은 10명 미만의 소그룹적, 서클적 성향을 띤다.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는 경성콤그룹, 건국동맹, 자유와 독립그룹, 공산주의자협의회등이있다. 태평양전쟁 말기가 되면서 혁명의 결정적 시기의 임박이 누구의 눈에나 쉽게 예견되었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전국 각지에서 초보적인 무장대 편성이 시작 되었다. 이들 초보적 무장대 중 일부는 선진적인 지도하에 항일 무장대로 발전 하였다. 이러한 정세속에 국내공산주의자들은 무장봉기 실행을 위한 실천적이고 기술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5.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의 성격과 역사적의의
당재건 운동은 우리나라 민족해방운동의 유기적 일부였으며, 민족해방운동 발전의 합법칙성을 반영한 운동이었다. 당재건 운동과정에서 1920년대 이래의 경험 있는 비타협적 실천 투쟁에 헌신한 일부와 노동자, 농민, 학생 대중 투쟁 속에서 배출된 인자의 결합에 의거하여 조선 공산주의의 골간대오를 형성하였다. 이는 분파활동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는 점, 노동자, 농민대중과 강고히 결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시대와 구별되며 비타협적이고 지속적인 항일 투쟁 속에서 정치적 권위는 물론 도덕적 권위까지 갖게 되었다. 또한 운동전개과정에서 운동대오의 소부르주아성이 점차 청산되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전시대와 구별되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재반조건에서 변태된 서클주의적 .수공업적 행동방식이 고착화되는 한계를 보였다. 이는 해방 이후 재건된 당의 활동과정에서 지방주의적 작풍이 발생하는 토대가 되었다.
맺음말
우리는 이글을 통해서 식민지 현실 속에서 투철한 시대정신으로 민족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를 이끌어 온 그들과 호흡 할 수 있었다. 이시기 운동은 시대적 재반조건과 이념의 차이로 각각 다양한 양태와 다양한 발전과정을 보이며 서로 투쟁하고 융합하면서 지금도 현대사의 거대한 화두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의 잔상은 아직도 한국사회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시기에 펼쳐진 운동의 진리성과 역사적 선차성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 또한 이데올로기적 시각으로 운동의 이러한 측면들을 판가름하고 가치를 부여하고 싶지도 않다. 우파운동의 역사와, 좌파운동의 역사는 둘 모두 보편적 타당성과 본연적 건전성을 가지면서도 시대적 재반조건과 역사적 탁류 속에서 변질되고 혹은 외도하는 자기 한계를 수반 하였다. 이들 모두 우리의 역사적 한계이면서도 역사 그 자체 속에 살아있는 우리이다. 이에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의 결과를 해부해서 부관참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살아 숨쉬는 시대정신을 봐야 할 것이다. 한국 현대사속의 불굴의 저항정신 -그것이 사회주의라는 탈을 쓰고 있든지 민족주의라는 탈을 쓰고 있든지 중요하지 않은- 그 보편적 타당성과 본연적 건전성의 순수한 시초를 읽어내고 현대의 역사를 짊어지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키워드

운동,   조선,   공산당,   일제,   시대,   사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