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의 정의와 그 정당성에 대한 윤리적 고찰

소개글

안락사의 정의와 그 정당성에 대한 윤리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안락사의 의미

2. 안락사는 윤리적으로 정당한가.

3. 안락한 죽음이란

본문내용

삼자의 인위적인 행동의 결과이므로 인간의 죽음에 대한 이러한 인위적 행동의 개입은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의사의 오진이나 환자의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부당한 안락사가 행해질 수 있으며 선한의도를 가장한 살인행위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물론 특정 제도나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이런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해도 일말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상 이것을 허용하는 것은 생명존중의 원칙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간접적 안락사의 경우에는 환자가 죽음에 이르는 불치의 병에 걸리지 않고서는 아무리 환자가 원해도 그리고 의사가 오진을 해도 환자가 인위적으로 죽는 일은 거의 발생하기 어렵다.
간접적 안락사가 죽음의 기간, 고통의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호스피스 제도를 들 수 있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 가족을 돌보는 일을 하며 환자의 남은 삶을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높이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 이상 치료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단지 육체적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은 인간으로서의 일차적이고 기초적인 모습이라 생각한다. 안락사의 근본 취지인 고통의 감소를 위해서 환자에게 단지 육체적 고통을 줄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돌봄을 통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인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훨씬 바람직하다. 물론 이러한 제도의 활성화와 발전은 많은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호스피스 제도는 환자들에게는 일반 병원의 딱딱한 분위기와 생명 연장 장치 등의 최신식 장비들 보다 오히려 죽음의 공포를 잊게 해주고, 통증을 적절히 조절해 주며,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특수한 환경이 필요하다. 또한 호스피스 비용은 병원 내 병동을 제외하면 무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지원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아주 특수한 경우에 간접적 안락사가 악용될 가능성에 대하여 부인 할 수 없더라도 일반적인 경우 간접적 안락사는 허용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간접적 안락사는 호스피스제도와 같은 대안과 함께 죽음에 앞서 육체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차원에서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다. 이로써 단지 육체적 고통을 피하기 위한 죽음의 선택이 아닌 비록 죽음을 앞둔 삶이라 할지라도 그 삶이 끝까지 보다 높은 삶의 질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안락사,   윤리,   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