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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을 자신처럼 생각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상처 내는 짓과 다를 바가 없다. 이미 인간은 수많은 상처를 간직한 채 지금껏 살아왔다. 앞으로도 인간이 계속 자연을 파괴한다면 자연은 인간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다. 지금껏 우리가 가져왔던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중시하는 동양의 자연관은 자연을 사랑하지 않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산업화의 시기를 살아가며 인간의 자연파괴행위를 열대우림 속에서 바라보았던 ‘슬픈 열대’의 저자 레비스트로스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는 인간 없이 시작되었고 또 인간 없이 끝날 것이다.” 인류가 이렇게 되기보다는 세계와 끝을 함께하는 인간이 되면 어떨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