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의 문화

목차

제4장 고려 전기의 문화
1.유교정치의 유교문화
2.불교문화
3.풍수지리, 도교, 민간신앙
4.문학과 미술
5.역사편찬

제5장 12세기 이후 고려사회의 동요
1.윤관의 9성 설치(1107~1109)와 여진족의 성장
2.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
3.무신의 난과 무신정권(1170~1270)
4.무신집권기 지방민의 동요

본문내용

. 임유무가 타도도면서 무신시대는 완전히 끝나고 왕정이 회복되었다.
4.무신집권기 지방민의 동요
11세기 후반기 이후로 고려의 농업, 상업, 수공업 등 여러 산업분야는 크게 향상되었다. 그러나 생산력 향상은 분배구조에 모순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축적된 재화는 귀족과 사원으로 귀속되고, 농민생활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그러한 가운데 농촌경제의 파탄은 무신집권시대에 더욱 가속화 되었다. 농민들은 세력가의 농장에 투탁하여 노비가 되기도 하고 도적이 되기도 하다가, 무신집권기에 하층무신들이 출세하면서 하국상 풍조가 만연하자 이에 자극을 받아 집권적인 저창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중부와 남부지역에서도 남적으로 불리는 농민항쟁이 여 러곳에서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것은 수공업지역인 공주의 명학소에서 일어난 망이와 망소이 등이 명종6년에 일으킨 발란이었다.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민란은 명종 23년에 일어난 경상도 운문의 김사미와 초전의 효심의 반란을 계기로 지역적으로 서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충헌 집권기 때는 농민봉기는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그 대신 노비들의 신분해방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노비반란의 첫 봉화를 든 것은 신기학도 최총헌의 사노 만적이었다. 노비가 신분해방을 뛰어넘어 장군과 재상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한 만적의 연설에서 당시 노비들의 의식수준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 수 있다. 무신집권시대의 민란은 고려귀족사회의 신분질서가 밑바탕으로부터 해체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신분제도가 개편되지 않을 수 없는 계기가 이때부터 마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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