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과 혼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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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Ⅰ. 국제결혼의 개념정의
Ⅱ. 국제결혼 증가 원인
1) 외국여성과 결혼하려는 한국 남성의 증가 원인
2) 한국남성과 결혼하려는 외국인 여성의 증가원인
Ⅲ. 국내 국제결혼의 특징
Ⅳ. 국제결혼의 문제점들
1) 법률적 문제
2) 이혼 문제
3) 문화적응 및 커뮤니케이션 문제 (언어적・문화적 어려움)
4) 결혼정보업체 허가제와 신고제
Ⅳ. 국제결혼 문제 해결로의 접근
1) 국제결혼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
2) 국제결혼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II. 본론 2
Ⅰ. 혼혈인(혼혈아) 문제의 부각
Ⅱ. 혼혈아(다문화가정2세)’ 실태
1) 국내 혼혈인의 실태
2) 국내 혼혈인의 차별 실태
3) 혼혈인들의 직업
4) 혼혈인들의 생활
Ⅲ. 혼혈인 문제의 발생원인
Ⅳ. 혼혈인의 사회적 문제의 해결

본문내용

들을 위한 행사를 펼치고 삼성물산의 후원까지 이끌어 냈다.
그는 아무 기억도, 추억도 갖고 있지 않은 어찌보면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한국에 들어와 자신과 같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낼지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행사를 펼쳤다. 또한 그는 인터뷰에서 국내 혼혈인에게 해줄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 또한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 때문에 놀림을 받았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고 형제 자매라는 것을 믿는다”며 “인종은 인간관계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하인즈 워드는 이어 국제결혼에 관한 답변에서도 “모든 인종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며 “타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어린시절 어머니의 영향으로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신앙심이 깊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곤 했다. 하느님이 그랬듯 자신의 한을 오히려 사랑으로 승화시켜 삭히고 혼혈인들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은 결국 이루어져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어린 시절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갖은 놀림을 받고 상처를 받았으나 그는 보란듯이 성공하여 어린시절 자신에게 상처만을 안겨준 대한민국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 볼 수 있다.
가수 인순이씨도 대표적인 예다. 그녀는 하인스워드 열풍이 있기 훨씬 전에 이미 자신의 노래를 "내 우울한 유년의 자화상이자 나를 의식의 자유로움으로 인도케 하는 황금의 열쇠"로 묘사하며 자신의 삶을 노래했다. 또한 광고를 통해 기억해내고 싶지 않은 자신의 과거를 들추면서까지 이땅의 혼혈인들에게 자신감을 주게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혼혈을 다른 인종의 피가 섞인 사람이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다른 인종의 장점이 합쳐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F의 TV광고 '혼혈의 진실'을 통해 혼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섰다. 이 광고에서 인순이씨는 노래를 부르다 과거 힘들었던 기억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촬영했다. 밀짚모자를 쓴 모습, 한옥 앞에서 웃는 모습 등은 그가 처음 공개하는 사진들이다. 인순이씨는 "KTF의 이번 광고는 혼혈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깊이 이해하고 고민한 흔적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혼혈 이슈를 단순한 동정의 관점이 아닌, 고정관념을 바꾼다는 측면에서 풀어낸 점이 돋보여 광고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인순이씨는 "이번 광고 출연을 통해 국내 혼혈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뿐 아니라 국민에게 혼혈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KTF 측에서도 "시청자의 시각이 조금이라도 낡은 생각에서 진취적인 생각으로 이동한다면 이번 광고는 성공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순이씨의 자신의 한을 삭음으로 품과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인 노력이 맞물려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과 달리 간혹 자신이 맺힌 한을 썩음으로, 혹은 물귀신 작전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더욱 혹독하게 대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난 힘든 고3시절을 겪었으니 요새 학생들도 똑같이 해야한다“ 또는 ”나의 군시절에는 구타가 성행했으니 너도 맞아야 한다“ 라는 ‘나도 겪었으니 너도 겪어봐야한다‘는 식의 썩음의 방법으로는 사회적인 악순환만 되풀이 될 뿐이다. 그러나 이들은 맺힌 한을 사랑으로, 사회에 대한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어린아이들이 자신과는 다르게 올바르게 자라나길 원하면서 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3) 한국인의 혼혈인에 대한 시각의 변화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데다 유교적 문화권에 속한 한국인들은 외국인, 특히 미국인에 대한 선망과 함께 우월의식을 기형적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혈통 - 이것만은 국제화를 단호히 거부한다. 사실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참뜻은 사회가 변화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근간이 어디에 있으며 그것을 잊지 않는데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단일 민족에 대한 강조는 좋은 점도 있으나 잘못 받아들여져 오히려 폐쇄적이 되는 악영향을 끼치곤 한다. 우리도 사실 과거 각종 외란을 겪으면서 완전한 단일민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부색이 현저하게 다른 현재의 혼혈들에게는 사회적 충격과 낙인을 찍고 있다. 한국인들의 혼혈인에 대한 의식은 호기심 아니면 무시 내지 동정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백인계 혼혈과 달리 흑인계, 동남아계 혼혈들에 대해서 경멸과 우월의식을 갖고 있어 인종적 편견이란 고질적인 의식들이 우리에게도 뿌리가 깊음을 알 수 있다. 갈수록 세계화가 되면서 국제결혼은 과거보다 증가하는 추세이고 혼혈인들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하여 대한민국 또한 변화해야 하고, 혼혈들도 우리 국민, 우리 민족이라는 생각으로 그들을 맞아주어야 할 것이다.
▶ 참조 : 혼혈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교육 - 유현승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혼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방법과, 사회적인 기업이나 단체의 노력, 그리고 본인의 노력, 한국인의 의식변화가 함께 어울려 이루어져야 한다.인간이란 존재의 불완전성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 때 그것을 삭음보다는 썩음으로 풀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나 하느님의 전례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후대에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하인스워드나 인순이씨가 그랬듯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승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우리는 피부색이 다를뿐 그들도 우리와 다를바 없는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들에 대한 우월감이나 차별의식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가 개방적으로 변함에 따라 과거보다는 혼혈에 관한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정작 대처방안이나 국민의식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많은 이들이 혼혈인들의 삶의 문제를 충분히 공감하고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깨닫고 있는 만큼 그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혼혈인들에 대한 입법과 지원대책이 심심치않게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 또한 희망적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차츰 모여 혼혈인도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멀지 않아 도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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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20
  • 저작시기2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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