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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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림사지 / 부소산 / 궁남지

본문내용

궁남지에서 한 쌍의 남녀가 포룡정의 목조다리 위를 거닐 때면, 마치 1400여 년 전 서동과 선화공주의 꿈결 같은 사랑을 재현하는 듯 하지 않겠는가.
고대 중국 사람들은 동해바다 한가운데에 일종의 이상향인 신선이 사는 3개의 섬으로 삼신산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원의 연못 안에 삼신산을 꾸미고 불로장수를 희망했다고 한다. 궁남지는 이것을 본떠 만든 것으로 신선정원이라 불린다. 또 이런 궁남지의 뛰어난 조경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되었다고 한다.
.... 궁궐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 리에서 물을 끌어 들였으며, 네 언덕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물 가운데는 섬을 축조하여 방장선산에 비기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지금은 비록 예전 모습을 완벽히 복원할 수 없으나 이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 사비 시대의 인공 연못궁남지는 백제인의 놀랄만한 수준의 조경기술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궁궐 남쪽에 연못을 만들고 그 주위 사방에 언덕을 만들어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한가운데 신선들이 산다는 방장선산을 세웠다니, 삼국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조경기술을 갖았던 그 시절 사비 도성의 화려함이란우리 후손들이감히 상상하기 힘들지 않겠는가.
한참이나 포룡정에 앉아 궁남지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었더니,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었다. 노을이 진 궁남지의 풍광은 더욱 아름다웠다. 그래서인지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막차 시간이 다되어가서야 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랴부랴 버스에 올라 차분히 흐느껴 우는 백제의 슬픔, 고요하고 은은한, 또는 예전의 화려했던 백제의 향기를 다시금 음미하며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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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1.09
  • 저작시기2007.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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