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정변

목차

1. 무신정변의 발발 당시 고려의 상황

2. 무신정변의 발생과 그 전개

3. 무신정변, 그 이후..
(1) 정치
(2) 경제 ․ 사회
(3) 문화

4. 무신정변의 역사적 의의

본문내용

林椿)의 《공방전(孔方傳)》, 이규보의 《국선생전(麴先生傳)》, 이곡(李穀)의 《죽부인전(竹夫人傳)》 등이 있고, 전설·일화·시화(詩話) 등을 소재로 한 이인로의 《파한집(破閑集)》, 이규보의 《백운소설(白雲小說)》, 최자의 《보한집(補閑集)》, 이제현(李齊賢)의 《역옹패설》 등이 있다. 또한 장편의 서사시로 이규보의 《동명왕편(東明王篇)》이 있다. 무신정권시대에 있어서 또한 크게 주목되는 것은 조계종(曹溪宗)의 성립이다. 선종9산(禪宗九山)의 승려들이 천태종(天台宗)에 많이 흡수됨으로써 선종이 큰 타격을 받았으나, 무신정권이 성립될 무렵 선종9산은 종파의 이름을 조계종으로 바꾸고 그 중흥을 꾀하였다. 조계종의 종풍(宗風)을 크게 떨치게 한 이는 지눌(知訥)이었다. 조계종은 심성(心性)의 도야를 강조하고 불교의 내면적인 발전을 추구하면서, 왕족·문신귀족과 결탁하던 종래의 세속적인 불교에서 벗어나 산간불교(山間佛敎)로서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하여 나갔다. 조계종은 고려 불교의 특이한 존재로 무신정권의 보호 속에 성장하였다.
4. 무신정변의 의의
1170년에 있었던 무신정변은 문벌 관료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던 고려의 사회가 차츰 혼탁해져 가면서 기존의 사회에 대한 불신이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고, 이러한 사회 변화에 대한 분위기에 편승되어 때마침 무신들에 대한 차별까지 겹쳐 여기에 불만을 품은 무신들과 군인들에 의해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무신들과 군인들에 일어난 이 정변도 결국 권력의 주도권을 둘러싼 주역들 간의 갈등과 암투, 그리고 승리한 주역의 실권 장악에 따른 권력의 확대와 전횡으로 변질되어 (이의방, 정중부)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했던 당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해 나가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 만큼 시대는 일 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었으나, 무력으로 집권한 무신들은 권력욕에 휩싸여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해 피지배층들의 불만을 거듭 사야 했으며 이러한 혼미 속에서 고려왕조는 원의 침입과 간섭 속에서 기득권층의 전횡이 계속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은 충선왕, 공민왕등 여러 왕들의 개혁 노력이 있었으나 번번이 실패하여 왕조의 질서가 점점 무너지게 되었고 급기야는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의종대의 무신정변은 그 이전의 난들과 비교해보면 인물포섭이나 군사적 행동 등에서 매우 치밀했다는 것으로부터 무신들의 대대적인 계획성을 발견할 수 있다. 후에 무신정변을 군사 쿠테타의 본보기로 보는 입장도 있는데, 무력으로써의 정권취득에서 그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으나, 무신정변은 왕권을 지키면서 정권을 취했다는 점에서 무신정변이 무자비한 군사 쿠테타 와는 차원이 다른, 문신 중심의 사회에 대한 무신들의 하나의 항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약 70여 년간 밖에 지속되지 못한 무신집권기였으나, 정치적 기득권층의 양대 산맥인 문신 ㆍ무신의 대결이었다는 점에서, 또 왕좌가 보존되고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함이라는 나름대로 정당한 판단아래 이루어진 사건이란 것에 무신정변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키워드

무신정변,   아지겸,   묘청의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