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친화적(친환경) 건축사례 - 무주 구름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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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무와 흙벽돌로 새를 지어 만든 집등 옛 정취가 물씬 풍겨 나오는 흙집이 구름샘 마을을 더욱 생태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 흙집들 은 인간이 가장 쾌적하게 주거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집과 집을 연결하는 길은 인공 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멘트가 아닌 자연자갈과 자연흙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⑤ 자연에너지 이용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자연에서 얻고자 태양열 집열편을 각각 설치하여 에너지원을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내부의 창호를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고단열, 고기밀화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소재를 이용하여 단열성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남향창을 최대한 크게 하여 자연 태양광을 실내로 최대한 받아들여 겨울철 난방비의 절약효과를 보고 있다.
⑥ 쓰레기 처리 시스템
건축물에서 나오는 각종 고체, 액체, 기체 쓰레기는 친생태적 처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구름샘 마을에서는 환경실명제라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어 오염 배출을 총량으로 규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즉, 오염원을 제거하는 방식보다는 오염원 자체를 규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제나 퐁퐁, 비닐, 1회용 플라스틱 등의 제품사용이 마을 내규로 제한되어 있고 자연으로 환원이 되거나 재생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우선시 하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있다.
⑦ 하수처리 시스템
구름샘 마을 내규에서 하수처리는 1차 정화시설로 세대별 정화조를 설치하게 되었다. 1차 정화시설로 집집마다 마련된 오수정화시설은 인공적이라기보다는 자연 상태의 정화 방법을 택하여 연못을 꾸미고 이 곳에서 자연 정화되도록 하고 있다.
구름샘 마을이 한국적 생태마을의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양한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사용이라던지, 쓰레기의 완벽한 재활용, 마을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위한 마을의 시스템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 그러나 구름샘 마을은 우리 나라의 전통 건축을 원형으로 시도된 최초의 생태마을이며, 다양한 우리의 전통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재이용하여 현대 우리의 생활과 접목시킨 접에서 의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콘크리트의 철근구조 아파트나 집합주택 대신 이러한 형식의 생태마을이 곳곳에 생겨나 공동체로서 실현된다면 우리의 주변환경도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으로 바뀔것이며,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도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고 공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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