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건축사례-상암새천년주거단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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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녹화
옥상녹화와 벽면녹화는 단열 및 차열 효과를 발휘한다. 이것은 에너지절약의 효과가 크고, 녹화를 통해 경관개선, 기온조정, 공기정화 등을 실현한다.
녹지 공간
지상부분의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한 조경 면적율은 34.79%이다. 도로면적을 최소화 하고, 지상주차장을 인공데크를 만들고, 지하주차장으로 대체하였다.
실내환경
실내녹화
발코니 공간에 화훼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적절한 수목을 선정하여 식재할 수 있게끔 하였으며, 겨울에는 냉기를 막고 여름에는 햇빛을 막는 동시에 실내경관을 개선과 기온조정, 공기정화의 효과를 가져 오고, 프라이버시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무장애 공간 조성
노약자에 대한 고려를 위해 필로티 하부 외부공간까지 무장애 공간으로 계획하였고, 데크층 조성으로 인해 외부공간에 높이차가 많이 나는데 이 부분은 경사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 네트워크
단지 내 그린네트워크는 상암산과 연결을 도모하면서 도시공원과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지 외부와 4곳에서 에코 브릿지 및 언더패스의 형태로 연결하고, 단지내부에서도 그린 네트워크 연결부위에 차도 상부를 지나는 에코 브릿지를 설치하였으나, 단지 내부에 한 곳만 설치되었고, 실제 동물들의 이동 통로로서의 기능보다는 보행 브릿지에 가깝다.
결 론
대지가 협소한 나라인 우리나라에서 용적율만을 높이는데 급급한 건축을 왔다. 경제개발에 들어서면서, 좁은 대지에 집을 짓고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국내의 주거단지들은 양적 공급의 확대와 경제성의 논리를 우선시 하여 개발해 왔고,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와 교통문제가 발생하는 등 난개발 되었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것이 현실적 상황 이였다. 이제는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아파트에 생태적 개념과 원리를 도입한 주거단지를 만들어 내고 있고, 시대적 변화와 지구환경보호의 목표로 생태건축을 실현한 상암 새천년 주거단지 사례를 통해 국내 생태단지를 분석해 보았다.
사례를 통해 보았을 때, 기존의 경사지 지형을 이용하여 배치를 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벽천, 연못, 분수, 실개천을 조성한 친수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으며, 단지 내의 녹지율이 굉장히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건물의 주동 배치에 의해서 단지 중심에 광장이 만들어 지고, 놀이터와 연못을 만들어 외부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있다.
사례를 통해 볼 때, 부족한 점은 우수 및 중수 이용 시스템이었다. 물 순환 및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중수활용, 우수이용을 일부 도입하고 있지만, 생태학적으로 자연 순환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중수 시설이 갖추어져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물이나, 수생 비오톱의 물이 중수된 물로 활용 되게 하고, 건물의 지붕에 내린 비를 저장조에 저장시켜 연못이나 실개천등의 물로 활용하며, 조경부분에 물주기 등의 관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못한 점이 아쉽다. 우리나라는 물을 어렵지 않게 구하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더욱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실정인 것 같다.
또 다른 점은 에너지 및 폐기물 관련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존에 사용해오던 에너지 대처방안이 시급한 점이다. 유가는 오르고 있고,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생태단지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체에너지 요소에서 계획 시 고려되었던 태양열 난방,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은 모두 적용되지 못했다. 대체에너지 사용은 극히 부족한 실정으로 생태단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에 적합하지 못하고 있다.
재료에 대한 부분은 고려가 부족하여, 재료선택 시 내재에너지를 고려하고, 자재를 재사용하고, 환경친화제품 사용 등 적용된 부분을 찾기 어려웠고, 폐기물요소는 재생골재 사용 등 재활용 가능한 공법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현재의 국내의 생태단지는 기본적인 시스템과 아직 경험과 기술력이 부족한 듯 하며, 지속가능한 주거단지계획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인증제도가 마련되는 등 많은 정보가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주거단지에 획기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수순환을 이용한 생태공간 구축 및 활용과, 에너지 및 폐기물 관련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폐기물의 자체적인 처리 방안이 마련된다면, 좀 더 지속가능한 생태단지의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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