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의 원인, 실태 및 황혼재혼에 대하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황혼 이혼
2. 황혼 이혼의 실태
1) 통계자료
2) 사례
3. 황혼 이혼의 원인
1) 생물학적 원인
2) 사회 ․ 문화적 원인
3) 여성이 말하는 황혼이혼의 원인
4) 원인으로 살펴 본 황혼 이혼의 특징
4. 황혼 이혼 후
5. 황혼 재혼

Ⅲ. 결론

본문내용

수명으로 인해 또 다시 홀로 되는 것에 대하여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두려워한다.
Ⅲ.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황혼이혼과 황혼 재혼에 대해 살펴보았다. 노인들의 이혼문제는 이제 사회문제로 확대되어 여러 가지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유교주의 가치관이 뿌리박혀 있는 기존의 우리사회의 인습에 젖어있던 노인들의 인식이 이제는 조금씩 자신의 진정한 삶과 행복을 찾으려는 도전으로 전환되고 있다. ‘다 늙어서 무슨 이혼이냐, 그냥 살지‘ 하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런 황혼이혼의 추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백년해로라는 미명 아래 비극적인 부부관계를 강요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할머니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며 바람직한 노년부부의 관계설정과 희망적인 미래설계에 대한 고민 등 노인들의 삶의 환경과 그들의 본질적인 욕구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황혼이혼이 급증함에 따라 실버이혼은 이제 개인문제를 넘어 여성인권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성노인에게 최후까지 결혼생활을 지속할 의무를 요구하는 것은 유교주의적 사회풍조와 아직도 남성중심적인 지배구조 때문이며 이는 여성노인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라는 지적이다. 만약 요즘 젊은 세대의 경우였다면 당연히 이혼의 사유가 되었을 것을 ’혼인당시 가치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시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나이차가 얼마 나지도 않는 부부임에도 여성노인이 남편을 돌보아야하는 책임을 의무적으로 떠맡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것이 도덕적으로, 사랑으로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면 몰라도 법적으로 의무화시키는 것은 할머니의 삶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 노인들은 말년에라도 "행복"을 추구하겠다고 한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는 옛날 얘기다. 특히 남편의 권위와 폭력에 시달린 여성노인들의 ’독립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늦 결혼도 이제는 그리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재산문제만 해결되면 혼자 살아야 할 까닭이 없다는 게 요즘 노인들의 생각이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김미혜 교수는 "과거에는 노년의 생활을 자식에게 기대어 사는 "여생"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보상으로 주어지는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의 날로 여기고 있다"며 노인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설명한다. 실제로 홀로 사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3.8%는 재혼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 독신노인은 44.9%가 재혼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렇듯 황혼이혼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도 황혼이혼을 연구하는 새로운 잣대가 될 수 있다.
황혼이혼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점 중에서도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것은 과연 황혼이혼을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노인들의 행복추구권에 대한 욕구를 어떻게 해석하고 인식해야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각 개인마다의 가치문제이긴 하지만,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노인들에게도 좀 더 개방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노인을 사회의 지혜로운 한 구성원으로 인식할 때에 우리사회 전체의 힘이 함양될 수 있다.
황혼 재혼에 대해서도 노년기에 홀로된 많은 노인들이 재혼할 의사가 있어도 사회의 편견이나 부정적인 인식, 주위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떳떳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노인 연구가 급증하고 노인의 외로움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이 시점에서 그러한 폐쇄적인 인식은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TV나 신문 등의 대중 매체를 통한 노인의 재혼에 대한 새로운 이 이 미지와 올바른 시각을 심어주어야 하겠다.
실재 노인의 재혼 상담 및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혼자 사는 노인들에 게 재혼 준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재혼 가족들의 원만한 관계유지와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함으로써 행복하고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재혼 한 노인들에게는 그들의 생활을 유지시켜 줄만한 경제적 여건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
재혼은 사별하여 혼자된 노인의 삶을 위한 하나의 대안적인 방법이다. 그러므로 노인들의 욕구를 잘 이해하고 파악하여 재혼 외에도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를 연구함으로써 노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재혼이 일시적인 대처 방안에 지나지 않는 홀로된 많은 여자 노인의 삶을 위해 재혼의 장애요소를 분석함은 물론 홀로된 여자 노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황혼이혼과 재혼은 사회전반의 가치관 및 문화의 변화로 인해 등장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노인들에게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이혼은 재혼보다 훨씬 나중에 노인들에게서 나타난 현상으로 이혼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여왔던 노인들이 이제는 당신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이혼에 대한 우리사회의 견해가 많이 변했고 보다 관대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혼이라는 측면에서는 노인들의 이성교제와 결혼이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닌, 노인들의 사랑과 성에 대한 권리를 인식하게 해 주는 측면이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두 현상에도 많은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문제가 결코 노인들 개인문제 만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황혼기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가치관 형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참고자료 >
노년학개론, 홍숙자 , 하우, 2001.
통계청, 고령자 통계
일요시사 제 205호
동아일보 2003년 7월 16일
세계일보 2007년 10월 2일
서울 메디컬 투데이 뉴시스 2007년 10월 3일
동아일보 2006년 9월 11일
송현결혼회사 소식지 아름다운노년
문화일보 2007년 5월 10일
불교방송, 아침저널-김흥주의 사회분석 방송내용, 5월 20일
노인복지뉴스, 2007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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