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 조사와 복원효과 및 문제점

목차

1.서론

2. 본론
1)청계천의 생태적 변화
2)청계천의 대기 변화
3)청계천의 기온 변화
4)청계천의 수질 변화
5)청계천의 그 밖의 변화
6)예상 가능한 문제점

3. 결론

*사진자료 포함

본문내용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청계천의 물관리 문제이다. 365일 일정한 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청계천은 잠실대교 근처의 자양취수장에서부터 물을 끌어온다. 그로 인한 물 사용료, 수로 설치비·유지비, 전기료 등 경비와 자칫 잘못하면 물공급이 원활히 안돼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이 있다.
가장 크게 걱정되는 대목이 청계천 자체의 관리이다. 복원 된지 2달여 정도밖에 안되어 아직은 깨끗하고 좋으나 앞으로 관리가 안 되면 서울시민의 자랑거리가 아닌 골칫덩어리가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7가지 규제가 만들어졌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낚시, 유어 행위 금지, 야영, 취사 행위 금지, 흡연, 음주 행위 금지, 음식쓰레기 등 폐기물 투기, 방뇨 행위 금지 등이다. 서울시와 공단은 규제를 만들어만 놓지 말고 청계천의 보호를 위해 꾸준히 감시, 감독해야한다. 그리고 사용하는 시민들도 쾌적한 청계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조하며, 내 집처럼 아끼고 사랑해야한다. 그래야만 청계천을 대대손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문제 또한 걱정이다. 복원한지 두 달여밖에 안되었는데 청계천을 이용하다 사망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시설물을 개보수하며 안전방지책을 마련해야겠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장점은 많다.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고가도로와 아스팔트의 땅에서 물이 흐르고 동식물이 사는 자연으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청계천 주변의 생태, 대기, 기온변화, 수질 등이 전보다 개선되었으며 바뀐 환경으로 우리의 삶은 윤택해졌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본인도 청계천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빌딩숲 사이로 생명수가 흐르는 것 같았다. 청계천 주변의 독특한 문양의 건축물로 인해 그러한 감정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청계천은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고 이상했다. 마치 성형수술한 여인의 얼굴 같았다. 아름답지만 어디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느낌, 그러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중에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깨달았다. 청계천은 완전히 복원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복원공사라고 하기보다는 또 다른 개발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환경 보호를 내세워 반환경적 개발을 하는 것을 그린 워시라고 하는데 자연천의 모습과 주변의 역사·문화를 제대로 복원하지 못한 청계천은 복원이 아니라 개발인 것이다. 청계천을 보면 아름답고 세련되어 보인다. 무슨 관광지 같지 보이지 자연하천 같지는 않다. 인공의 미를 얻은 대신 그 예전 자연의 미를 영영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 너무 장사 속만 차리는 것 같아 아쉽다. 조금 더 자연 중심으로, 그 다음으로 사람 중심으로 건설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아마도 도시의 자연 개발은 이러한 방식이 한계인 것 같다. 자연을 개발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식, 자연의 상품화가 된 것 같아 씁쓸하다. 한강물을 끌어올려 청계천의 유량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청계천은 마치 죽은 하천같다. 죽어가는 하천을 겨우 숨만 쉬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시장임기 내에 사업을 마쳐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난개발이 일어나 청계천 주변의 유적·유물이 제대로 복원되지 못한 점도 아쉽다.
물론 아쉽고 부족한 점이 많은 복원공사지만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이를 경험삼아 다음번 자연복원에는 완벽한 생태적 복원을 했으면 좋겠다. 환경 없이는 인간의 생존 또한 보장 받을 수 없다. 환경을 위한 복원과 그 환경의 보존만이 우리의 살 길임을 명시해야 한다.
***참고문헌***
중앙일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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