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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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방송문화

○영화시장문화

○매니아문화

○사랑과연애

○소비성향

본문내용

여자 평균 35개월이다. 약 2~3년 사귀다 헤어진 것이 일본애들 왕년의 연애 경험. 여자들이 주지할 사실은 남자는 헤어지기 4개월, 5개월 전에 이별을 예감하고 여자는 9개월, 10개월전에 이별을 예감한다. 남자가 상대 여자에게 두근거림을 느끼는 것은 평균 18개월까지, 여자는 25개월로 남자보다 오래 간다. 위의 사실을 더 분석해 보면, 남자는 헤어지기 전까지 1년가까이를 무미건조한 기분으로 만나다가 결국 이별을 결심한다는 얘기가 된다.어찌 보면 무미건조한 이 중간기간 1년이 남자들 사랑의 갈등의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여자들에겐 이 중간기간이 거의 없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근거림이 끝나면 그녀들은 갈등의 기간이 없이 바로 냉정해 이별해야겠다고 느끼는 것이 일본의 여자들 인 것이다. 처음 만날 때와 같은 신선함을 불어 넣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신선함이란 무엇인가? 각자 지혜를 짜내서 생각해 볼 일이다. 아마도 사랑의 감동이 아닐까 싶다. 여태까지의 신선함이 '사랑의 흥분', '사랑의 전율'이었다면 그 다음은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사랑의 감동'이야말로 신선한 것이다.
○소비성향
여러분에게 처음 만난 일본인 친구가 있다고 치자. 둘이 전철표를 끊을 때 일본애가 끊으면 대개 자기 표만 끊는다. 우린 어떤가. 대부분은 그 일본인 친구 것까지 끊을 것이다. 돈에 관한 두 나라 젊은이들의 사고는 이런 경우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고도의 경제 성장사회인 일본은 한 사람 몫의 경제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안 되면 바로 낙오하는 사회다. 경제적으로 남에게 신세를 지는 인간은 창피한 인간이다. 부모나 학교의 교육도 마찬가지. 경제적으로 독립하라.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라가 미덕이다. 대학 다니면서 거의 100% 집안 신세지고 군대가서도 90%이상 집안 신세 지고 결혼하고 집장만 할 때까지도 부모의 신세를 지는게 거의 상식이 되어 버린 우리들. 일본애들은 바로 이런 점에서 우리와 틀릴 수밖에 없다. 일찍부터 자기 것은 자기가 해결한다. 경제적인 부문은 물론 앞으로의 인생도 자기가 책임지고 누구에게 기대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나를 돌봐주겠지 라든가 우리 집은 부자니까 라든가 하는 의식은 이들에게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신세를 지면 안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을 번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르바이트의 체험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일본의 모든 젊은이들이다. 머리 속에 당연히 자신의 가계부가 들어 있고, 돈의 계획이 정립되어 있다. 더치페이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자신의 한 달, 일년 경제 계획을 잡을 수가 없다. 체질적으로 이들의 계산은 모인 사람수 나누기 얼마를 계산기로 누른다. 돈의 많고 적고에 상관없이 '내 것은 내가' 라는 의식이 철저하게 적용된다. 한국식의 계산 방법이란 것도 요즘 세대는 그런 쪽으로 변해 가고는 있지만 일본처럼 철저하게 계산기를 누르는 정도까진 이르지 않았다. 이 점 어디가 좋고 어느 쪽이 틀렸나 절대 말할 수 없는 문제다. "남에게 신세지지 않는다. 대신 남을 책임지지도 않는다." 바로 이것이 일본 젊은 세대의 경제관념이다. 욕심이라면 경우에 따라선 남도 책임져 줄줄 아는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게 안 될 경우에는 남에게 신세지지 않는 한국인의 자세가 더 중대과제다. '히도리마에'라는 일본단어가 있다. 직역하면 1인분, 한 사람 몫이란 뜻인데 경제적으로 '히도리마에'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인간 대접을 받는다. 스무살이 되어도 히도리마에가 안되는 인간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게 일본사회다. 점차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 사회가 되어간다. 만약 스무살이 되었는데도 한 사람 몫의 경제인이 될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인생에 커다란 손해를 입게 된다. 얼마를 버는 것은 중요치 않다. 스무살 그 때 당신은 어떤 경제행위를 했었는가가 앞으로 체킹이 되는 사회인 것이다. 좋은 예가 있다. 어떤 한국 방송국의 일본지사에서 현지 직원을 고용하게 됐다. 좋은 자리인만큼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인들이 지원했다. 인터뷰 결과 약간은 의외의 졸업반 학생이 합격했다. 학교도 성적도 다른 지원학생들보다 불리한 그를 뽑은 이유는 딱 하나. "이 학생은 대학 기간 내내 새벽 신문을 돌리면서 학교를 다녔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공부만 하며 학교를 졸업한 학생보다 뚝심과 성실을 더 믿을 수 있다."
전여옥, 일본은 없다1,2, 푸른숲, 1997
강준식, 일본사는 없다, 아름다운책, 2008
  • 가격3,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3.31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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