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의 역사

목차

서유럽의 역사

고대 지중해 세계

그리스
　헬레니즘 세계
　로마의 발전
　그리스 문화와 로마 문화
　크리스트 교의 성립

유럽 세계의 성립
　게르만족의 이동
　서유럽 세계의 형성
　비잔티움 제국

중세 유럽
　지방 분권 체제
　장원
　교황과 황제의 대립
　중세 유럽의 문화

중세 유럽의 팽창
　유럽 사회의 팽창
　중세 사회의 변화
　중앙 집권 국가 출현

근대 사회의 발전
　인간과 세계의 재발견
　종교 개혁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
　절대주의
　영국의 근대 의회 정치
　중상주의와 식민지 전쟁
　왕권 신수설과 계몽 사상

근대 시민 사회의 발전
　미국의 독립
　프랑스 혁명과 인권 선언
　나폴레옹의 등장
　산업 혁명

근대 국민 국가의 발전
　자유주의 운동의 발전
　민족주의의 성장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과학 기술 발전과 19세기 사회

현대 세계의 전개
　제국주의와 제1차 세계 대전
　사회주의 러시아의 탄생
　대공황과 전체주의
　제2차 세계 대전
　냉전
　냉전의 해체

본문내용

있었다.
1870년대 이후 선진 공업국에서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선진 공업국들은 원료와 식량을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원료 공급지와 상품과 자본을 수출할 수 있는 해외 시장이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후진국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만들고 정치·경제적으로 지배하는 제국주의 정책을 추진하였다.
영국, 프랑스 등 산업화를 먼저 달성한 나라들은 이러한 침략에 앞장섰다. 그 후 제국주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확보하고 있었던 영국, 프랑스의 삼국 협상 진영과, 새롭게 성장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삼국 동맹 진영으로 나뉘었다. 두 진영 간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당하는 사라예보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를 계기로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다.
전쟁 초기에는 독일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전쟁은 장기화되었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선에서의 전투에서 모든 국민의 총력전으로 변화하였다.
전쟁의 상황은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난 1917년을 전후하여 크게 바뀌었다. 러시아가 국내 사정으로 독일과의 전쟁을 끝내자, 독일은 프랑스 전선에서 최후의 공격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미국이 새로 가담한 협상국 진영은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공세를 취하였다. 이후 독일의 동맹국들과 독일 정부가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전쟁이 끝났다.
전쟁이 끝난 후, 승전국과 패전국이 모여 파리 강화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윌슨이 주장한 ‘민족 자결주의와 국가 간의 평화적인 협력’ 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제 질서를 세우고자 하였다.
그러나 회의를 주도한 영국과 프랑스 등은 패전국들로부터 막대한 배상금을 받으려 하였다. 파리 강화 회의는 패전국에 대한 철저한 응징으로 끝났다.
한편, 파리 강화 회의에서 제시된 국제 협조의 이상은 최초의 세계 평화 기구인 국제 연맹을 출범시키는 성과를 낳았다. 1920년 파리에서 첫 회의를 연 국제 연맹은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 침략 전쟁 방지, 군비 축소 등을 위한 활동과 함께 경제·사회적 협력에 대한 노력도 전개하였다.
사회주의 러시아의 탄생
제1차 세계 대전 중 러시아에서는 전제 군주제를 타도한 3월 혁명과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국가를 탄생시킨 11월 혁명이 일어났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자 러시아는 삼국 협상 편에 서서 독일·오스트리아 연합군과 싸웠으나 패전을 거듭하였다. 이에 따라 전쟁을 계속하려는 황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여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노동자와 군인에 의한 ‘소비에트’ 라는 자치 정부가 세워졌다. 결국 의회 대표자를 중심으로 임시 정부가 구성되었는데 이를 3월 혁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임시 정부가 전쟁을 계속하려고 하였다. 이 때 레닌을 중심으로 한 볼셰비키가 소비에트를 기반으로 임시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하였는데 이를 11월 혁명이라고 한다. 새 정권은 사회주의 개혁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혁명 반대 세력과 이를 돕는 외국군의 간섭으로 내전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여러 소비에트가 연합하여 1922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탄생되었다.
대공황과 전체주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 각국은 경제 재건에 힘을 쏟아 유럽 경제가 전쟁 전의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그러나 생산 활동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품 소비는 늘어나지 않았다. 이는 빈부격차가 컸으며, 소수의 부유한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국가가 가난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920년대 말에는 판매되지 못한 상품이 늘어나면서 생산 활동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결국 1929년 미국의 주가 폭락을 시작으로 대공황이 시작되었다.
대공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각국의 형편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식민지가 많은 나라는 식민지를 수탈하여 대공황에 대처하였다. 미국은 생산을 억제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렸으며 실업자를 위한 공공 사업을 추진하면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추었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국가에서는 사회 불안을 막는다는 명분하에 강력한 독재 정권이 들어서서 침략적인 대외 정책이 추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전체주의 국가들은 대외 침략을 추진하였다. 일본은 중국을 침략하여 중·일 전쟁을 일으켰고, 독일은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를 합병하였으며,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를 침략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체주의 국가들은 공산주의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군사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영국과 프랑스가 여기에 개입하면서 시작되었다. 전쟁이 시작된 직후, 독일은 폴란드를 점령하였고, 이후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도 점령하였다. 독일은 영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소련을 공격하였다.
유럽에서는 소련군이 독일군을 물리치면서 상황은 연합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과 영국이 중심이 된 연합군은 서부 전선에서, 소련군은 동부 전선에서 독일을 공격하여 결국 독일의 항복을 받아냈다.
한편, 태평양 전선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국·공 합작을 바탕으로 한 중국인들의 투쟁과 미국 해군의 공세로 일본의 전투력은 크게 위축되었다. 그러던 중 소련이 참전하고, 미국이 일본에 원자 폭탄을 투하하자 일본은 항복하였다.
냉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곧 이어 냉전이 시작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동유럽에서는 소련의 지원을 받은 공산 국가들이 탄생하였고, 서유럽 국가 안에서도 공산당 세력이 성장하였다. 소련을 지지하는 공산 국가들과 미국을 지지하는 자본주의 국가들 간에 ‘총성 없는 전쟁’ 인 냉전이 시작되었다.
냉전의 해체
1960년대 이후 냉전 질서는 점차 완화되었다. 소련은 과도한 군사비 지출과 동유럽의 반소·반공 운동, 중국과의 분쟁 등으로 사회주의 진영에서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었다. 미국도 유럽 통합 운동의 전개, 일본의 경제적 성장, 베트남 전쟁 패배 등으로 서방 진영에서의 위상이 흔들렸다.
냉전 질서는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개혁 개방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붕괴되었다. 그 결과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공산 정권이 무너졌으며, 소련도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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