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태 - 국경을 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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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성태 - 국경을 넘는 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작가 및 배경
 1.1. 작가
 1.2. 배경
2. 국경을 넘는 인물들
 2 .1 주요 인물 소개
    -박,나오꼬,고바야시
 2. 2 인물의 관계를 통해서 본 『 국경을 넘는 일 』
3.‘국경을 넘는 일’의 의미.
 3.1 국가영역의 경계를 넘는 일
 3.2 개인의 경계를 넘는 일.
  ① 개인과 개인의 소통을 넘는 일
  ② 자신의 경계를 넘는 일
4. <국경을 넘는 일>에 내재된 시대사조
 4.1 분단상황
 4.2 식민지 경험
 4.3 민족주의 [民族主義, nationalism]

Ⅲ.결론

본문내용

여행 중에 나누는 대화 속에서 ‘과거 청산’이라는 단어와 벚꽃이야기를 할 때에도 조심스럽다. 그리고 나오꼬가 박에게 “일본사람을 싫어하냐”고 물어보는 부분에도 그렇다. 그들은 서로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 그것은 그들의 의식에 내재된 피해의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박은 한국이 일본에게 식민지 지배당한 것에 대한 피해의식일 것이고, 나오꼬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지배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코사멧이라는 섬에서도 그들의 관계는 이런 피해의식이 계속 이어진다. 나오꼬와 박의 관계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지만  -나오꼬는 다른 남자가 있고, 여행지라는 곳에서의 그들의 만남은 일회적이고 피상적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그 장애 중에서도 한국인과 일본인이라는 사회성이 큰 원인이 된다. 박이 나오꼬에게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래?”라고 말하는 부분은 그것을 드러낸다.
4.3 민족주의 [民族主義, nationalism] 민족주의가 성립하는 데는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세계는 하나라고 하는 이상과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세워진 세계제국(世界帝國)이 무너지고 많은 독립국가가 나타나, 종래의 보편적인 종교 문화를 대신하는 새로운 민족적인 종교 문화를 창조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둘째, 이렇게 이룩된 독립국가를 국민들이 우리들의 국가로서 받아들여 사랑하고 이에 긍지를 느끼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출처:naver 백과사전)
 민족주의란 민족에 기반을 둔 국가의 형성을 지상목표로 하고, 이것을 창건(創建) 유지 확대하려고 하는 민족의 정신상태나 정책원리 또는 그 활동을 말한다. 민족주의는 본래 매우 비합리주의적이고 다의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이것에 일률적인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우리가 말하려는 민족주의는 개인의 의식에 잠재된 정신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겠다.민족주의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한 국가에 살고 있는 그 속에서 사회화된 개인의 의식에 내재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내부에는 민족주의가 잠재의식적으로 존재하는데 그것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체질처럼 존재하지요. 때로는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고, 때로는 숙명적이기도 합니다. 문학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딜레마를 많이 갖는 편입니다. ”
 “혹시 여러분들 중에 일본인을 접촉해 보신 분 계세요? 느낌이 어떻던가요?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던가요? 저는 잘 대하고 싶은 마음의 이면에 역으로 민족주의가 작용한다고 생각했어요. 일테면 저들은 우리를 두려워할지도 모르니까 더 잘해주자, 하는 마음 말이죠.” “민족주의와 상상력” 6월 28일 9시-11시,작가 전성태와의 채팅 중에서의 작가의 말.
위는 작가 전성태의 말이다.이는 그가 소설을 쓸 때에 민족주의를 바탕에 두고 썼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는 박과 구로다의 대화는 물론 박이 낯선 이방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던 마음 또한 그의 의식에 잠재된 민족주의의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다.
 
Ⅲ.결론
 우리 조는 [국경을 넘는 일]에 나오는 인물과 그들의 관계,그리고 ‘국경’의 의미, 시대 상황과 결부시켜 분석하면서 크게 두 개의 결론으로 귀착하였음을 밝힌다. 하나는 개인을 사회와 떼어내어서 따로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과, 둘째로는 국경을 넘는 일이 의미하는 것은, 지리적인 국경이 아닌 ‘나 자신’을 넘는 일이라는 것이다.
 첫 번째로 개인을 사회와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는 것으로 결론은 주인공 박을 통해 그것을 잘 살펴볼 수 있었다. 박은 사회에 무관심한 것 같지만, 그의 무의식의 깊은 심층 속에는 그가 살아온 사회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다. 다시말해 체질화되어 있다고 할 수있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피해국의 한 국민, 분단 국가라는 뼈아픈 역사를 가진 남한의 국민으로서의 주체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를 더 넓은 범위에서 보면,개인은 사회적 동물이며,그 시대의 문화와 이데올로기 속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그가 살아온 시대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소설 <국경을 넘는 일>의 박을 우리 현대 시대의 이념속의 한 사람으로서가 아닌 완전히 독립된 개인성을 가진 주체로 보면 그의 생각과 그로인한 행동을 오롯이 이해할 수 없다.
 두 번째로 많은 상징화된 ‘국경’ 중에 우선적으로 넘어야할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은 타인과의 소통이 완전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는 타인과의 완전한 소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나오꼬와 박과의 관계는 뭔가 소통하려는 기미가 보이지만 그것은 육체를 넘어선 정신으로는 소통하지 못한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나오꼬를 향해 소리치지만 그것은 한국말이다. 박은 나오꼬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결국 그것은 자신을 향해 던지는 외침일 뿐이다. 박이 넘어서지 못한 것은 단지 국가가 아니라 내면에서 국가와 개인의 혼재에서온 혼란한 마음과 그 것을 뛰어넘지 못하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힘으로써 나오꼬와의 작별을 되돌릴 수 없게되었다.이는 ‘박’만이 가지는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나오꼬와 고바야시의 관계도 불완전한 관계이다. 고바야시의 흐느낌도 불완전한 소통의 관계에 놓인 한 사람의 아픔일 것이다.결국 그들은 자기 자신에 매몰된 사람이 아닐까.
 박은 남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진정으로 남에게 다가가려는 것이었을까? 자신을 넘어서지 못했는데 어떻게 남에게 다가갈 수 있겠는가! 마지막 문구인 ‘또 건너야 할 이국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는 부분에서 우리는 자기의 섬 안에만 매몰되어 있는 박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건너야할’바다로 생각하는 그를 통해 자신을 뛰어넘은 소통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다.
 현대인들을 이 글의 주인공 박과 닮아있다. 소통되지 않는 우리들은 자신만의 세계에 안주하여 안심한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소외하고 소외된다. 그리고 이 소외됨은 자연적으로 고통과 허무를 불러온다.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자신의 섬(-여기서 우리 조는, 섬을 자신의 세계가 남과 단절되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비유된다고 생각했다.)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넘어야할 이국의 바다는 바로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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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5.28
  • 저작시기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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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6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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