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 (친구관계의 정의)

소개글

교육심리 (친구관계의 정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친구관계의 정의

▶친구관계의 중요성

▶친구관계의 발달 과정과 형성 요인

▶적대접인 비행집단과 친밀한 비행집단의 존재

본문내용

는 추종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리더그룹과 소외자 그룹과의 관계는 지배와 피 지배관계에 있고 추종자그룹과 소외자 그룹의 관계도 지배와 피 지배의 관계에 있었다. 리더그룹의 집단 내의 결속력은 다른 집단에 비해 가장 강하였고 다른 집단에게는 폐쇄적이며 배타적이었다. 또한 완력을 통하여 그들의 입지를 나타내고 있었다.
추종자 집단은 끊임없이 리더그룹의 완력에 저항하면서도 그들 내부의 구심적인 아동을 중심으로 결속하고 있었다. 또한 이 집단은 리더그룹과의 놀이상황에서 그들과 활동을 같이하면서 보다 경쟁적인 놀이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추종자 집단의 또래들은 소외자 그룹의 놀이활동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것은 소외자 그룹의 놀이활동이 지나치게 도피적이며 소극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외자 그룹의 또래 구성원은 그 결속 면에서 다른 집단처럼 구심점 역할을 하는 아동이 없었기 때문에 그 결속력은 아주 약했다. 대개 소극적 자아개념을 가진 상처받은 아동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자신감을 상실한 채 학교생활의 제반 상황에 적극적이기보다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개인적이며, 소극적인 놀이를 통하여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는 수준에 그쳤다.
또래 내의 동조성의 측면에서 보면, 페스팅거가 주장한 바와 같이 아동들은 절대적 권위에 있는 교사보다 오히려 자신의 능력이나 태도와 유사한 또래들의 영향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 교사에 순종하는 것은 강제적인데 반해 또래들에게 동조하는 것은 자발적이다. 또래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정보를 서로에게 제공하여 그들의 사회화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실무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 대한 감정이나 학구열, 학업 성취에 대한 태도 등도 또래들의 학교에 대한 태도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만약 또래들이 학업성취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도 친구처럼 학업 성취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듯 또래들이 학업성취에 대해서는 타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반면, 힘이나 운동능력에 대해서는 또래들이 여러 상황에서 직면하는 문제 해결의 중요한 규준으로 작용한다. 즉, 또래 사회 내의 놀이 활동에서는 긴박한 해결이 요구되는 제반 문제들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학업 성취력보다는 힘이나 운동능력이 앞서는 아이들이 문제는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또래 수용 요인으로도 힘이나 운동능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친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기에 좋은 친구를 골라서 사귀라고 자녀들에게 훈시한다. 아무리 청소년기가 발달단계상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또래에게 집착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시기라고 해도 교사나 부모된 입장에서 그들의 무분별하기까지 한 또래관계 형성에 걱정을 놓을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고 몇 마디만 해도 아이들은 그저 잔소리로 들어 넘기는 것 같아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닌 것이 모든 어른들의 한결같은 심정일 것이다.
그들의 친구관계를 어디까지 관여하고 조절해 주어야 할까? 지나친 간섭이 아니면서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도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선은 어디일까?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4).또래관계와 교사의 역할
또래집단은 그 집단이 속한 담당선생님이 어떻게 또래집단을 지도하느냐에 따라 그 학급의 성격이 결정된다.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청소년기에 지도 선생님이나 또는 존경하는 선생님의 성격을 학생들이 그대로 모방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엄격한 경우, 민주적인 경우, 방임적인 경우에 따라 집단의 성격은 매우 달라진다. 이와 같이 또래집단을 잘 활용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한다면 그 또래집단은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될 것이다.
또래집단의 형성시에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어떻게 또래집단의 성원이 되었는가? 또래집단 구성시에 그 구성원들이 어떤 관계로 구성이 되었는지, 또는 어떤 성격을 가지고 구성이 되었는지, 그 또래집단에 새로이 학생이 들어갈 때 어떤 조건이나 또는 기존 또래 학생들의 무언의 승낙이 있었는지, 그 또래집단의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둘째, 또래집단의 다양성이 선의의 경쟁적인 이점을 가져올 것인가? 학급 내에서 또는 교회 내에서 또래집단이 가져올 수 있는 학생들간의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지 또는 또래집단간의 충돌로 인한 문제점은 없는지도 고려해보아야 할 사항이다.
셋째, 이들은 어떤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가? 이 또래집단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성격과 관계 이익을 위한 집단인지 또는 친목을 위한 관계인지 어떤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넷째, 이들의 리더가 공식적 역할자 보다 훨씬 중요한 행동을 할 수 있는가? 공식적 역할자, 즉 학급의 반장, 부반장이나 교회의 회장, 부회장보다 또래집단의 리더가 더 강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하는지 하는 것들을 파악한다면 또래집단에 도움을 줄 때 매우 유익할 수 있다.
학교에서든 교회에서든 또래집단을 보는 시각은 일반적으로 우수한 아이들의 집단 보다 부적응 학생의 또래집단을 보는 시각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수한 학생 또래집단은 선생님들이 거의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부적응 학생의 또래집단은 해체시키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부적응 학생의 또래집단을 양성화하여 하나의 성격을 부여하고 그 집단에 책임감을 준다면 그 집단은 얼마든지 좋은 집단으로 변화할 수 있다. 오히려 다른 어느 또래집단보다도 응집력 있고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학창시절 청소년기의 또래모임은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론적인 입장에서는 조직 구성원의 가장 이상적 인원수는 8명에서 10명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또래집단을 조직하여 운영을 효율적으로 한다면 학생들 상호관계와 학습능력 향상, 신앙생활의 질적 향상 등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교육심리 ,   보건교사,   친구관계,   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