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그 영향

본문내용

라도 매스미디어에 의해 변화되고 조작된다는 이야기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 구성원들의 축에서 벗어나려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회 전반에 흐르는 이슈에 민감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다수에 따르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한 예로 선거전에 항상 하는 여론조사도 이러한 이론에서 본다면 매우 위험하고 작위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선거에 큰 관심이 없고 정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가 없을 경우 사람들은 여론과 대중의 소리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조사의 숫자를 믿어버린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어느 특정 기호 사람들의 의견만을 수용한 것일 수도 있고 전 국민의 단 몇 퍼센트로 전체의견을 대변하다고 보기에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그런 여론조사의 수치를 보고 사람들은 이 사람, 혹은 이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가장 많으니 이 사람, 이 정당이 가장 옳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은 다른 정당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을 지지하니 결국 이 사람이 당선 되겠구나 란 생각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포기하고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가 접하는 많은 사실이라는 정보는 사실 누군가의 의견과 사상이 포함된 게 아닐 수 없다. 세상에서 우리가 오감을 느끼는 모든 것은 우리의 주관과 편견이 개입된 것이다. 이것은 생각을 지닌 동물로 어쩔 수 없는 본성중 하나이기에 이걸 바꿔 기계처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 최대한 여러 입장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내적 기준의 타당성을 검증하여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매스미디어와 관련된 직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주장하는 의견이나 사견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대야한다. 공중에게 전하는 것이기에 때로는 무책임하게 언급할 수 있으나 이것에 의한 파장은 그리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 또한 ‘광고’라는 매스미디어의 한 축을 연구하는 학생으로 이러한 매스미디어의 커뮤니케이션 이론들을 확실히 습득하고, 수용자들을 현혹하고 미혹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광고라는 것은 짧은 시간동안 제품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보니 무분별한 눈에 띄기 경쟁과 허위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할 바이다. 앞으로 광고 학을 공부할 때 제작하는 입장뿐만 아니라 소비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광고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매스미디어의 강력한 효과들로부터 보호해야할 청소년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법적 제제가 하루바삐 이뤄졌으면 좋겠다. 가장 민감한 나이의 아이들에게 자극적인 정보를 무방비로 허용한다는 것은 어른들의 무관심이라 생각한다. 최근 대구에서 일어난 중학생들의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매스미디어는 무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태가 앞으로 발생되지 않기 위해 매스미디어를 공급하는 사람들 쪽에서도 자체적인 반성과 기준과 신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매스미디어라는 거대한 분야에 대한 내 생각을 적는 과정에서 약간의 비약적인 논리와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고 학기가 다 마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의 내 생각을 나열하는데 그치도록 하겠다. 평소에 매스미디어를 접할 당시 생각했던 것들도 이렇게 쓰라고 하면 갑자기 머리가 백지화 되고 중언부언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과목을 다 마칠 무렵에는 어느 정도 체계적인 매스미디어에 대한 지식을 갖고 그것을 바탕으로 올바르게 정립된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이해를 바탕으로 매스미디어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키워드

매스컴,   미디어,   침묵의 나선이론,   배양이론,   의제설정이론,   계발이론,   이용충족이론,   매스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