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태백산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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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질목적을 이해하는데 실패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대이념에 대한 지나친 적개심과 이념대립에 대한 허무감이 공존 및 대립을 동시에 표출되었으면서도 이념의 진실과 한계 그리고 허위표현을 온전하게 파악하는 분위기가 결코 마련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념이 다르면 적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구속되게 된 것이다. 겉으로는 모두 다 하나의 이념으로 단결하고 있는 듯하나 계층 및 환경에 따라 그 이념을 다르게 해석, 이해하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의 표출은 항상 잠재되어 있을 뿐이다.
변혁의 시대속에서는 혼돈과 흥분상태가 만연되어 있으므로 이념이나 변혁사상이 인간존중을 능가하는 우선 순위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는 도덕과 법과 공인된 힘에 의해서 사회가 유지되기보다는 '이념'이라는 가면을 쓴 무자비한 숙청과 폭력이 그 사회를 유지시켜 나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이 소설의 시대상황 속에서도 인간존엄성과 민족의식보다 우선되는 이념의 표출로 야기되는 혼돈과 흥분은 선각적 사상을 갖는 지도자라 할지라도 더이상 모든 것이 통제 가능케 하게 할 수 없는 상태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사회의 모든 질서는 와해되고 방향없는 표류에 빠져들게 되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이는 '인간존중은 이념보다 강하다'는 말과 함께 병행하여 현대사의 재인식 및 역사의 순환 발전속에서 깊이 있게 다루어져할 대명제인 것이다. 예로부터 민심은 곧 천심이라 하였다.
이념을 초월한 민족의 일체성이 결여되었다. 양립할 수 없는 사상으로 인해 단결할 수 없게 될 때 그 시대는 피를 보게된다. 그 피의 희생이 있어야만 다시 새로운 일치가 가능해 지게 되는데(또는 극단적 대립의 지속성이 유지) 이는 시대 순환적 차원에서 분명한 일이다.
현명한 민족지도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점차적인 변화를 통해 궁국적인 목표를 달성시켜 나간다. 첫술에 배부르겠다는 무리한 급진적 사고는 항상 많은 문제점을 유발시킨다. 끊임없는 점진적, 순차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주체세력의 자각과 성찰이 정권획득과 맞물려 졌을 때 그 지도력이 빛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외부의 압력과 환경을 통해 내부의 대립이 초래될 때 이 대립양상을 초월할 수 있는 일체감을 빨리 주입 또는 재인식 시켜야 하며 사상의 상호연계성 확보 및 지도자의 강력한 새로운 기준안 마련에 관한 지지세력을 조성하여야 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지지세력의 영향력에 의해 좌지우지되서는 안되며 사전에 다양한 지지기반의 확보로 특정 세력의 역행적 행동을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광복을 맞이하기 전부터 싹트기 시작했던 이념대립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합일성의 구비실패로 결국 주변세력의 힘의 논리 구도 아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외부세력의 희생양이 된 것 이전에 우리 스스로의 단결된 일체감의 결여가 더욱 분단의 근본 원인으로 파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변혁의 가장 큰 문제는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내부에 존재한다. 공산주의든지 민주주의든지 그 어떤 제도나 체제라 할지라도 완벽하지는 않다. 오리려 변화이전의 체제만큼이나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즉 중요한 것은 타 체제의 기반을 제거하는 것이 특정체제의 성공요인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내부의 문제점에 대한 파악과 재설계만이 성공의 요인이 될 뿐이다. 결국 우리 민족은 문제의 핵심을 외부에서만 찾고자 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사상과의 극단적 대립을 펼치게 되었다.
분단에 관한 공산주의 일방적인 책임추궁론 입장에서 탈피하여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 시대 공산주의 필연적인 수용 배경을 인식케 하여준다. 농민을 중심으로 한 당시 민중이 어떻게 역사의 주체가 될 수 있었는가를 밝혀주면서, 필연적 전개에 의해 일어났던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정당한 자리매김을 역사적으로 수용하게 하여 분단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밝히고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인식하게 하여 역사의 또 다른 굴절현상(예를 들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재인식의 기반을 제공해 준다. 즉 분단에 대한 책임있는 공동인식은 사회의 현실적 갈등을 푸는 열쇠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언제나 강자의 의견이 정당한 것은 아닌 것처럼 약자의 의견 또한 항상 정당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견이 옳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의견 또한 옳을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진정한 변혁은 이러한 점을 항상 고려하여 진정한 민중의 요구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진정한 변혁이 가능할 것이다. 자기로부터의 혁명이 진정한 혁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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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8.15
  • 저작시기2008.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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