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속에 비춰진 인간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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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탐욕은 협동보다 경쟁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기 보다는, 타인보다 자신이 우위에 서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면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밖에도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낙관주의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자신의 아들과 유쾌하게 생활했던 한 아버지를 그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신체적인 매력으로 인해서 그 사람의 다른 부분(성격이나 능력 등)을 좀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인 후광효과와, 신체적인 매력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알고 자신의 신체적인 매력의 한계선을 넘어 능력을 개발시킬 줄 아는 여성을 잘 그린 <코르셋> 등 여러 가지 영화가 참 많았다. 사실 영화를 볼 때 인물의 심리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어려우며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인물의 심리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심리학을 수강하는 2학기가 끝이 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심리학에 대한 지식을 좀 더 깊고 넓게 쌓아서 영화를 분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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