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조선족 취업과 사회문화적 변화 분석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 목 차 ]
1. 문제제기

2. 조선족의 정체성과 한국에서의 취업

3. 한국에서의 조선족 취업과 한국인관의 변화분석
1) 대외개방화 정책과 대한(對韓) 인력진출의 전개과정 및 규모
2) 조선족 취업자의 인적배경과 취업 여건
3) 조선족 여성의 혼인 진출
4) 조선족의 취업과 대 한국인관의 변화

4. 조선족의 한국취업과 사회문화적 변화
1) 가족생활의 해체와 불안정
2) 결혼과 가족재생산의 위기
3) 이농, 농촌 과소화, 조선족 근거지의 축소
4) 조선족들의 교육수준:민족교육의 퇴보
5) 한국취업과 미래

5.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데 그 중 6건이 조선족에 의해 저질러졌다. (우영란, 1997:54-55)
5. 마치며
중국이 문화대혁명을 비판하고 개방화 정책을 채택하며 세계 각국과 물적 . 인적 교류를 시작한 이래, 중국의 조선족사회는 급격하고도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바람'은 그러한 변화의 성격을 규정하는 주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선족 식자의 평가에 따르면, 한편으로 조선족들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목격하면서 민족적 긍지감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상품경제하에서의 경쟁의식과 산업기술 개발의식을 키우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의 엄격한 시간개념, 긴장하고 빠른 생활리듬, 국민의 높은 문화소질과 문명한 생활양식을 배우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또 개척분발정신과 시장경제의식을 심어주었으며, 광범위한 사회적 진출의 기회와 조건을 많이 제공해 주었다(최홍빈, 1997:48).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한국바람'은 조선족사회의 인구유동과 공동체 재편(해체)과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된다. 수많은 조선족 청장년들이 한국으로, 중국의 대도시로 진출함으로써 가족과 가족윤리는 해체되고 조선족 민족집단의 근거지인 농촌은 공동화되는 한편, 폐교되는 민족학교는 속출하고 많은 청년들이 짝을 찾지 못함으로써 민족의 재생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바람'이 몰아 온 금전만능사상과 향락ㆍ과소비풍조는 조선족사회의 윤리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조선족사회에 있어서 한국ㆍ한국인은 빛과 그림자, 애(愛)와 증(憎)이 착종하는 교차점이다. 한국에서 일했던 조선족 취업경험자들은 한국인으로부터 받은 차별을 기억하며, 자기들은 한국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임을 안다. '외국인노동자'로서의 차가운 현실은 그들로 하여금 동족에 대한 그리웠던 감정은 거의 50년의 단절이 만들어 낸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며, 새삼 '중국 조선족'으로서의 별개의 민족정체성을 확인케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그들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출구는 동포가 살고 있는 한국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으며, 다시 올 수 있기를 갈구한다. 그들은 '한국바람'이 몰고 온 향락풍조를 개탄하기도 하지만, 농촌의 젊은이들이 밭일을 하면서도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한국가요를 즐겨 듣는다든지 도시의 조선족들이 위성방송의 한국연속극 시간대에는 약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한국의 대중문화에 넋이 빠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또, 비인격적이며 군림하는 자세의 한국인 상사에 질렸던 조선족 취업자들은 한국사회의 경직된 위계성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지만, 한국에서 가정의례에 관한 책자를 구입하거나 문중의 족보를 구해 가는 사람들도 조선족들이다.
오늘날 조선족사회는 6, 70년대의 한국사회와 비슷하게 급격한 경제적 변혁 속에서 사회적ㆍ문화적 아노미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한국바람'이 그러한 아노미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문화혁명에 의해 거의 황폐화되었던 조선족 민족문화의 전통이 현대 한국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일정 부분 복원력을 보이고 있음도 주목할 만 하다. 현실의 경제적 여건과 심화되어 가는 세계화의 추세로 볼 때, 한국과 조선족사회의 상호교류는 확대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여건에서 현대의 한국사회ㆍ문화가 조선족사회의 차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학문적 측면만이 아니라 실천적으로도 중요한 연구과제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국성하, 『중국조선족의 한국문화적응에 관한 연구』
권태환, 『세계의 한민족: 중국』, 서울: 통일원, 1996.
김광억, "요녕성 한인동포의 사회와 생활의 특징", 『중국 요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 문화』 제1장,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1997.
"흑룡강성 한인동포 생활문화의 특성", 『중국 흑룡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문 화』 제1장,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1998.
김성호, "조선족의 가족구성", 김영모 편 『중국 조선족사회 연구』, 서울: 한국복지정책연구소, pp.15-26.
리창남ㆍ리동학, "21세기말 연변 조선족 인구 예측," 『연변일보』 1999.
박경휘, "중국 조선족의 의식주 생활풍습," 서울: 집문당. 1994
설동훈, 『한국사회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외국인노동자의 유입과 적응을 중심으로』 서울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논문, 1996.
성지혜, 『중국교포여성과 한국남성간의 결혼 연구』,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여성학과 석사논문, 1996.
우영란, "개혁개방 이후의 조선족 범죄현상에 대한 연구," 『교민논총』 창간호, pp. 53-64, 경북대학교 한국교민연구소.
유명기, "가족과 친족", 『중국 요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문화』 제 4장, 서울: 국립민 속박물관,1997.
이광규, 『재중한인』, 서울: 일조각, 1994.
이정덕, "직업과 경제생활", 『중국 요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문화』 제 5장, 서울: 국 립민속박물관,1997.
장수현, "직업과 경제생활, 『중국 흑룡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문화』 제 5장,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1998.
정판룡, 『내가 살아온 중화인민공화국』, 서울: 웅진출판, 1994
정판룡, 연변대학동북아세아 정치연구소(편), "중국조선족문화의 성격문제," 『동북아 세아 조선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 국제학술토론회 논문집, 1993.
조강희, "가족과 친족생활", 『중국 흑룡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문화』 제 4장,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1998.
최홍빈, "오늘 중국의 상황과 조선족의 실태," 『교민논총』 창간호, pp. 41-52, 경북대학교 한국교민연구소.
한상복, 권태환
"중국 연변의 조선족: 사회구조와 변화",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3.
한현숙, 『한국체류 조선족 노동자의 문화갈등 및 대응』, 석사학위논문, 한양대 대학 원, 1997.
황유복, "연변 조선족 인구비중 격감....조선족 최대위기," 한국의 우태영기자와의 대담, 1999.
황익주, "촌락구조와 사회조직", 『중국 흑룡강성 한인동포들의 생활문화』 제 3장, 서 울: 국립민속박물관, 1998.
황승연, "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 적응실태," 『교포정책자료』 제 49집, 해외교포문제연구소, 1994.
  • 가격2,8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8.10.01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222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