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가] 진도 씻김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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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진도의 역사

진도씻김굿의 준비과정

진도씻김굿의 악기와 음악 및 춤

진도씻김굿의 종 류

진도씻김굿의 내 용

진도씻김굿의 전승상황

진도씻김굿 전승의 전망

나가며

본문내용

. 세습무가는 일정한 구역을 당골판으로 갖고 있어서 봄이면 보리, 가을이면 벼를 도부로 받았다. 대신 당골판 안에서 의례가 필요한 집이 있으면 해줄 의무가 있었던 것이다.
처음 진도씻김굿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때에도 상당수의 세습무가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세습무들은 사망하거나 굿을 그만두어 이제는 상황이 상당히 변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진도의 세습무는 소멸 직전에 있다. 당골판 역시 다 깨져서 더이상 도부를 받는 당골도 없다. 현재 진도에 남아있는 세습무가는 고인 박병천 집안, 함인천과 채정례 부부 정도이다.
세습무 굿에서 사제는 여자인 당골이다. 그런데 오늘날 굿을 하는 당골은 채정례 한 사람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이다. 김대례는 중풍으로 굿을 하지 못하고 박병천의 딸 박미옥은 학습이 충분하지 않고 또 실제 굿판에는 잘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세습무 중심의 진도씻김굿 전승이 와해되고 있는 것이다.
■ 진도 씻김굿 전승의 전망
진도 무계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무계의 성원들은 대부분 무계출신의 배우자와 혼인한다는 것이다. 둘째, 비록 무계 출신의 여자라도 처녀시절에는 좀체 굿판을 따라다니지 않다가 시집을 간 후에 굿을 배워 무의를 행한다는 것이다. 즉 시집가기 전에는 친정어머니로부터 대략 무가를 익히거나 그 영향을 받지만 직접 무의에 참여하지 않고 결혼해서야 시어머니로부터 무업을 배운다. 셋째, 무계 출신의 여자라도 결혼 후에 초기에는 무업을 하려하지 않다가 경제적 궁핍 때문에 무업을 전승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세습이 숙명처럼 되었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넷째, 당골판을 포함한 일체의 권한은 부계계승이며 장자상속을 원칙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무계 출신의 여자가 무계의 배우자와 혼인하면 남자의 가족에 속하여 가계도 시가로 편입된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이런 진도세습무가의 전통은 이미 와해된 지 오래이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 72호 진도씻김굿을 전승하는 구성원은 매우 다양한 성격을 보이는데 대략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세습무가계이다. 두 번째는 실제 진도에 살면서 굿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세습무가 출신도 아니고 현재 무업에 종사하지도 않지만 예술로서의 진도씻김굿을 전승하고 있는 부류가 있다. 이들은 오직 공연에만 참여할 뿐 신앙으로서의 굿과는 무관한 사람들이다.
고인이 아니면서 굿판에서 생계를 잇는 것은 최근에 와서 가능해진 일이다. 또 외지출신으로 보존회에 정식 가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존회의 일을 하고 또 굿판에서 장구를 치는 이들이 있다. 이는 진도씻김굿의 전통적인 전승의 맥이 완전히 끊어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대부분의 무형문화재가 생활속에서 전승의 바탕을 잃고 박제화된 반면 굿은 아직도 활발하게 살아 움직이는 문화현상이다. 하지만 빠르게 원형을 잃고 변질되고 있기도 하기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진도씻김굿은 현재 음악, 춤 따위의 예술적 측면을 전승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단지 예술적인 안목에서 참여할 따름이고 살아있는 씻김굿 전승과는 무관할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을 갖는다.
■ 나 가 며
진도를 알면 알수록 진도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숱한 역사적 굴곡에도 그곳의 숨결과 향기는 조금도 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외부의 탄압과 억압은 그들의 문화 속에 독특한 색깔을 남겨 놓았다. 그것은 마치 전쟁의 한 가운데서 발견한 인간애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우리 조가 맡은 진도 씻김굿은 그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한(恨)의 정서까지도 포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들에게 있어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삶의 연장선이며 또 다른 삶인 것이다. 굿이라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행하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산자와 죽은자, 이승과 저승을 연결한다는 무(巫) 특유의 의미가 녹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화와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인해 우리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무속은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지금의 우리들에게 무속은 단지 희귀한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렸다. 진도의 씻김굿 또한 그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앞으로 진도씻김굿이 단지 예술로서만 남을 것인가. 아니면 인생의 문제를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살아있는 신앙의례로 존속할 것인가. 신앙은 신들린 무당이 맡고 당골의 굿은 무대위의 공연으로 박제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금 진도의 씻김굿은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타는 중이다.
※ 참 고
○ 진도 씻김굿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영매』-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2002년 부산 국제 영화제. ‘이 땅의 모든 불우한 영혼을 씻김’ 이라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영화가 끝나자 객석은 울고 웃었던 2시간 동안의 격앙된 감정을 추스르는 관객들로 술렁였다. 그 고조된 분위기는 제물로 놓인 돼지의 가슴을 칼로 난자하고 얼굴을 묻어 피를 빨고 푸득거리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 낭자한 선혈을 흘리고 기어이 작두위에 올라가 클라이맥스를 마무리하는 굿판의 섬뜩함에 받은 충격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 희망을 잃고 비탄에 빠진 자들을 위로하는게 영매들에게 주어진 몫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이들도 결코 인간을 넘어선 초인이 아니라는 평범한 사실이 어느 순간 강렬한 슬픔으로 전해진다. 똑같이 삶의 무게를 지고 가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지만 죽은 자와 산 자의 화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그들만의 고통을 확인할 때 우리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게 된다.
○ 진도문화관광(http://tour.jindo.go.kr
/)
토요민속여행(상설공연)
- 일 시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2004. 4 ~ 11월)
- 장 소 :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 참고자료
○ 싸 이 트
한국문예진흥원(www.kcaf.or.kr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www.encyber.com
)
진도관광(www.jindotour.co.kr
)
진도군 문화관광(http://tour.jindo.go.kr)
○ 문 헌
『진도씻김굿』, 화산문화 / 『여보 양반님네 첩으야 집으로 놀러를 갔소?』, 깊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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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8페이지
  • 등록일2008.10.10
  • 저작시기2005.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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