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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갖다 버려 버린 광기만이 가득 찬 자 들이 발발 시킨 사태였으니 말이다. 그것도 그네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같은 편끼리”
4.3사건의 폐해를 한 문단으로 잘 설명한 글이 소설 중에 있더라. 마지막으로 발췌하면서 이 글을 끝내고자 한다.
“아, 떼죽음 당한 마을이 어디 우리 마을뿐이던가. 이 섬 출신이거든 아무라도 붙잡고 물어보라. 필시 그의 가족 중에 누구 한 사람이, 아니면 적어도 사촌까지 중에 누구 한 사람이 그 북새통에 죽었다고 말하리라. 군경 전사자 몇 백과 무장공비 몇 백을 빼고도 5만 명에 이르는 그 막대한 주검은 도대체 무엇인가? (중략) 멀리 육지에서 바다 건너와 그 자신 적잖은 희생을 치러가면서 폭동을 진압해준 장본인들에게 오히려 원한을 품어야 하다니, 이 무슨 해괴한 인연인가.”
4.3사건의 폐해를 한 문단으로 잘 설명한 글이 소설 중에 있더라. 마지막으로 발췌하면서 이 글을 끝내고자 한다.
“아, 떼죽음 당한 마을이 어디 우리 마을뿐이던가. 이 섬 출신이거든 아무라도 붙잡고 물어보라. 필시 그의 가족 중에 누구 한 사람이, 아니면 적어도 사촌까지 중에 누구 한 사람이 그 북새통에 죽었다고 말하리라. 군경 전사자 몇 백과 무장공비 몇 백을 빼고도 5만 명에 이르는 그 막대한 주검은 도대체 무엇인가? (중략) 멀리 육지에서 바다 건너와 그 자신 적잖은 희생을 치러가면서 폭동을 진압해준 장본인들에게 오히려 원한을 품어야 하다니, 이 무슨 해괴한 인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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