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에 따른 소주의 변화

목차

1. 서론
1.1. 주제선정 동기
1.2. 중요개념 정의
1.2.1. 소주(燒酒)
1.2.2. 도수(度數)
1.2.3. 저도주(低度酒)
1.2.4.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s:GDP)
1.2.5. 실질GDP(Real GDP)와 명목GDP(Nominal GDP)
1.2.6. 경제성장률
1.2.7. 호황(Boom)
1.2.8. 저점(Trough)
1.3. 연구목적과 의도
1.4. 연구방법
1.5. 참고자료 - 소주 도수의 변화

2. 1965년 30도 소주의 시작
2.1. 1960년대 이전의 경제적 상황
2.2. 1965년 전후의 경제적 상황
2.3. 경제 발전과 소주 도수 변화의 연관성

3. 1984년 25도 소주의 시작
3.1. 1980년 이전의 경제적 상황
3.2. 1984년 전후의 경제적 상황
3.3. 경제 발전과 소주 도수 변화의 연관성 II

4. 1998년 저도주 시대의 시작
4.1. 1990년대 초반의 경제적 상황
4.2. 1990년대 중반 이후의 경제적 상황
4.3. 여성의 사회 진출과 저도주의 시작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339.1
11,385
1997
4.7
4.4
136,164.2
144,616.4
10,315
여성의 사회 진출과 저도주의 시작
한 개인이 노동시장과 관련하여 어떤 위치에 처해 있느냐 여부는 그 사람의 부나 빈곤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런데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남성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서로 아주 다른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Andersen, 2000, p.129.
즉, 여성은 노동시장에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여성은 남성보다 빈곤을 더 많이 겪게 된다. 적은 소득으로 살고 있을 경우에, 여성은 가계를 꾸려나가는 것과 관련하여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 결정해야한다. 남미애 외 6인, 여성복지론, 대학출판사, p. 139, p. 150.
특히 여성이 가계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함에 따라 여성은 어떤 물품이나 재화를 소비하지 않고 지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Alcock, 1997, pp. 137~138.
그 중에서도 기호식품인 술은 더더욱 소비의 우선순위에서 제외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 양조업계에서는 80년대까지 여성 소비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상품 생산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90년대 취업 여성의 임금 수준이 점차 남성의 임금 수준을 따라가고 있는 점과, 여성의 취업인구의 증가, 게다가 내수시장의 악화로 인해 국내 양조업계는 여성에게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고, 그에 따라 저도주의 생산이 시작된 것이다. 다음은 여성의 임금 수준의 증가와 여성 취업인구의 증가 자료이다.
1972년 여성의 임금의 수준은 남성의 42% 수준이었지만 통계청에서 1997년부터 여성과 남성의 임금 차이를 조사하였기 때문에, 그 이전 수치인 위의 자료는 여성부에서 추정한 수치이다. 자료출처 : 여성통계연감
, 1990년대 후반에는 60%에 진입했고, 2001년 63.6%로 여전히 남성에는 못 미치지만 임금수준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출처 : 여성가족부. http://www.mogef.go.kr/
. 또 1970년 이래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과 취업은 증가하였다. <표>에서와 같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80년 42.8%, 1990년 47.0%, 1997년 49.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료출처 : 노동부.　http://www.molab.go.kr/
<표> 연도별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1980~1999) 자료출처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연보
(단위 : %)
1980
1985
1990
1995
1996
1997
1998
1999
총
59.0
56.6
60.0
61.9
62.0
62.2
60.7
60.5
여자
42.8
41.9
47.0
48.3
48.7
49.5
47.0
47.4
남자
76.4
72.3
74.0
76.5
76.1
75.6
75.2
74.4
주 : 경제활동참가율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 경제활동 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취업을 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포함한 전체.
결론
생산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생산할 뿐이라는 케인스 이론을 밑바탕으로 소주의 도수 변화는 단순히 국내양조업계에 생산 방침의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의 선호의 변화를 뜻한다고 가정하고 논지를 전개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자 군의 선호는 왜 변화하였는가를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사회현상과 비교 분석하여 나름의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먼저, 서민 경제가 더 풍요로워질수록, 즉 서민들이 먹고 살만 할수록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낮아진다는 것이다. 고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물가상승폭이 너무 커서 오히려 서민 경제가 냉각된 1970년대를 제외하고, 1960년대 경제 발전시기와 1980년대 경제 호황시기에 소주 도수가 낮아진 것을 보면 그렇다.
또, 여성의 유급보상, 즉 여성의 임금수준과 취업률이 늘어날수록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낮아진다.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됨에 따라 기호식품인 소주를 마시는 여성이 늘었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1980년대 20%에도 못 미쳤던 여성 음주 비율이 현재 60%(현재 남성 음주 비율은 80%정도이다.)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전까지는 마케팅의 대상에서 제외됐던 여성이 중요한 소비그룹으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여성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저 알코올의 소주가 출시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소주는 독주이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현재 금복주나 무학소주의 경우에는 16.5도의 소주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14도 수준의 와인이나 일본 사케, 한국 전통주와 비교할 때 소주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 지 재고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도수 낮추기 경쟁이 아니라 소주가 소주다울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참고문헌
국내논저
강인수 외 7인, 한국경제의 이해, 교보문고.
남미애 외 6인, 여성복지론, 대학출판사.
노택선 외 1인, 통계와 함께 배우는 경제학, 도서출판 해남.
로저 백하우스, 지성의 흐름으로 본 경제학의 역사, 시아 출판사.
박만선, 술 알고 마시면 100배가 즐겁다, 전원출판사.
조지프 E. 스티글리츠, 스티글리츠의 미시경제학, 한울 아카데미.
주성환 외 2인, 한국경제의 이해, 무역경영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3권,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서양논저
Alcock, 1997.
Andersen, 2000.
인터넷 검색자료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94515
노동부.　http://www.molab.go.kr/
서민 애환의 동반자 소주. http://www.daehannews.co.kr/2001_06/data01/40-41.htm
여성부. http://www.mogef.go.kr/
진O 홈페이지. http://www.jinro.com/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연보.　http://www.nso.go.kr/
한국은행 통계자료. http://www.bok.or.kr/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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