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 거대한 행보 분석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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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그 거대한 행보 분석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에서 보이는 당나라 몰락의 실마리는 측천무후의 정치에서 그 확연한 실체를 드러낸다. 무측천이 전제군주의 지위를 얻게 된 배경에는 많은 요인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고종 이치를 대신해서 국사를 처리하기 시작한 것이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675년, 그녀가 섭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으나 군신들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이는 유교국가에서는 절대로 인정되지 않았던 여성의 지위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무측천은 여성이고, 그녀의 옆에는 황제의 권력을 이어 받을 수 있었던 많은 황족(皇族)이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무소불위의 권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황제의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 이는 이세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권력의 최종은 황제에게 있다는 중국 특유의 전제적 권력 구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나 정치구조, 법과 도덕 등의 모든 것 위에 전제적인 황제가 존재하고 황제는 이 모든 것을 압도하고 있었다.
위와 같이 당대 사상을 풍미했던 유교적 덕치주의와 대립되는 전제 황권은 당나라 몰락의 핵심적 이유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이다. 즉, 국가가 황제의 전제 권력에 의해서 움직인다하는 것은 황제의 역량이 국가의 흥망을 좌지우지 한다는 말로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안녹산의 난 이후 당나라의 급격한 몰락은 그 절대 권력자의 부실함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되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철학적 입장
‘거시적’인 역사는 지나치게 시대를 빠르고 느리게 건너뛰는 경향성을 띤다. 물론 역사는 그 흐름을 가지고 굴곡에 따른 흐름의 속도 역시 차이를 보인다. 그의 역사관은 마치 도덕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인다. 역사는 개인의 의지, 도덕적 희망 등은 개의치 않고 일정한 인과 관계에 의해서 진행된다는 것이 그의 전반적인 생각으로 보인다. 또한 ‘거시적 역사관’이라는 것의 특징도 그의 생각과 비슷하기에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저자에게 있어서 역사는 일정한 구심점에 의해서 돌아가는 소용돌이와 같다. 그리고 그 소용돌이 안에서 개인이 가지는 도덕적 정의감, 이상적 대중운동 등은 어쩌면 흐름과 역행하기도 하는 사건들일 뿐이다. 역사가 돌아가는 방향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큰 흐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러면 역사는 운명처럼 정해진 것인가?
저자는 칸트의 말을 빌려서 현상계의 반대 개념인 ‘물자체(物自體)’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단지 역사가의 안목으로 과거를 조망하는 것뿐이라고 애써 독자를 설득한다.
나가며
역사는 과연 어떤 요소들에 의해서 변해가는 것일까? 그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는 예측될 수 있는 것인가? 예측될 수 있다면 인간의 정의감 넘치는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인가? 저자 레이 황은 책의 곳곳에서 역사를 변화시키고 만들어갔던 요소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그의 역사적 안목과 오랜 경험, 그리고 읽는 내내 드러나는 각고의 노력은 그의 책과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를 잘은 모르지만 그는 정말 역사가이고 이 시대가 낳은 위대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책을 마무리하며 ‘거시적 역사’라는 단어가 그에 의해서 처음 생겨났다는 것을 말미에서 확인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거시적’ ‘미시적’ 역사라는 것이 이미 그의 시대에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대의 거장을 만났을 때의 느낌이 이럴까? 그를 직접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드러나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의 역사의식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는 역사는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찾아내고 진위를 분별한 후, 그 의미를 해석한 후에나 가능하다. 다시 꿈틀대는 중국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두 가지를 배우라고 입을 모은다. 그 두 가지 중 하나가 역사인데, 그 공부(연구)의 시작이 이 책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저자 레이 홍에 대해서는 아직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이 없다. 배워본 적도 없다. 그러나 확신한다. 확신할 수밖에 없다.
참고 문헌(가나다 순)
마우리지오 스카리파리, 박승규 역, 고대중국: 중국문명 그 기원에서부터 당왕조까지,생각의 나무, 2003.11
신성곤윤혜영,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문집, 2004
이공범, 『위진남북조사』, 지식산업사, 2003
이근명 편역, 『중국역사』,(상하), 신서원, 1993
이병갑, 『중국역사사전』, 학민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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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12.31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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