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육종법

목차

분리육종법(Breeding by separation)

1. 자식성 작물의 경우

2. 타식성작물의 경우

본문내용

수1렬로 다시 심으면 그 계통은 우수하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고려한 1수 1렬법을 잔수법(殘穗法, ramnant method)라고 한다 (아래 그림 참조)
잔수법의 모식도
제1년째: 격리포장에 재배된 기본집단에서 우량개체를 선발한다. 선발개체로부터 채종한 종자를 2등분하여, 그 하나는 다음 해까지 저장하고, 그 나머지 하나는 제2년째의 계통재배용으로 한다.
제2년째: 선발된 개체를 계통재배하여 우량한 계통을 알아낸다. 이 때는 일반포장에 재배
하여 자연수분한다.
제3년째: 2년째의 시험재배 결과를 근거로 우량계통을 선정하고, 그 해당 계통에 대하여 제1년째에 선발한 개체로부터 받아 남겨놓은 종자(잔수종자)를 취하여 격리포장에서 1수1렬로 계통재배를 한다. 이 계통에 대하여 화분이 날리기 전에 불량계통을 제거하고, 나머지 계통에 대하여 1렬씩 교호로 수꽃을 절단하여 서로 다른 계통간에 교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수확후에는 제웅한 각 계통의 생산력 및 이삭에 대한 특성조사를 실시하여 우량한 5-7계통을 선발하고, 이들 각 계통에서 3-5개의 이삭을 선발하여 다음해의 시험용으로 하며, 나머지 이삭을 수확한 종자는 증식용으로 한다.
제4년째: 동일한 계통에서 유래한 이삭의 계통을 인접시키지 않게 1수 1렬로 격리포장에서 계통재배하고, 전년도와 같은 조작을 반복한다.
4) 모계선발법(maternal line selection)
타가수정작물에 존재하는 많은 유전자형 주에서 모계의 생산력을 기준으로 선발을 실시하고, 방임수분에 의하여 채종하는 방법을 모계선발법(maternal line selection)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무, 배추 등의 고정종(true variety, 집단선발종) 육성에 이용된다.
제1년째: 기본집단에서 100본 이상의 우량 모본을 선발하여 원종포를 만들고, 그 중앙에 우수한 모계 모본을 선정하여 20본정도 심으며, 나머지는 원종모본으로 그 주위에 심어 자연수분을 시켜 개체별로 채종한다.
가을 무, 배추의 경우, 선발은 영양기관, 즉 무의 뿌리와 배추의 엽구를 보고 선발한다. 선발된 모본은 이른 봄 격리된 원종포에 심는다. 선발된 모구중에서도 특선 모본은 원종포의 중앙에 심어 원원종 모본으로 한다. 봄에 꽃피어 자연수분이 되게 한다.
제2년째: 자연수분시켜 개체별로 채종한 것을 계통별로 모계선발포에 재배한다. 이 계통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을 2-3계통선발하고, 이 계통중에서 20본정도의 우량모본을 선발하여 다음해 원종포 중앙(원원종포)에 심을 모본 혹은 종자로 한다. 또 모계선발포에 재배한 계통에서 불량계통을 제거한 전 계통에서 원종모본을 선발하여 다음해에 모계모본(특선모본) 주위에 심을 종자 혹은 모본으로 한다.
이러한 방법을 2-3회 반복함으로써 순도가 높고, 강세정도가 떨어지지 않는 원원종이 얻어진다. 채소학 교재에 나오는 무, 배추 등의 품종, 예를 들면, 진주대평, 의성반청, 청수궁중 등의 무 품종, 서울배추, 개성배추, 청방, 등은 주로 이 방법으로 육성 유지되고 있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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