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 박하사탕 ]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목차
1. 영화소개

2. 감독소개

3. 영화의 줄거리

4. When
- 5.18의 재현과 <꽃잎>과의 비교

5. Where

6. Who

7. What

8. How & Why

9. 마치면서

본문내용

중 하나이자 끝없이 타락해 가는 영호가 자신의 타락을 부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 모든 사람들에 가슴 한 편에 남아있는 첫사랑, 그 달콤한 기억을 대표하는 여자.
'박하사탕'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7. What
20년간 한국사회의 통시적 변화를 김영호라는 인물을 통해 보편적 한국인의 모습을 개인 존재로 의인화하면서 광주민주화운동.80년대의 인권탄압과 고문을 일삼던 권력의 모습. 그리고 IMF로 인해 파탄난 국민들의 삶 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8. How & Why
★ 플래시백
플래시백(Flash Back)
: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보다 이전의 사건을 나타내는 기법, 혹은 장면
영화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자유롭게 왕래하면서 순간을 영원으로, 영원을 순간으로 만든다. 영화를 시간의 예술이라 칭하는 것도 시간을 다루는 데 있어서만큼은 영화가 미술, 사진, 음악, 연극 등 다른 예술 장르보다 우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영화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는 데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플래시백이다. 회상장면을 통해 관객은 인물의 심리에 동화되거나 흩어진 퍼즐의 조각을 맞춘다.
<박하사탕>은 차츰 과거로 돌아가는 플래시백의 연쇄를 통해 세월이 할퀴고 간 상처를 깊이 응시할 수 있게 만들었다. 씨네21 플래시백 기사에서 일부 인용
★ 박하사탕
박하사탕은 영호에게 있어 순수한 추억을 일으키는 매개체이다. 순임과의 추억에서 비롯된 개인 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고기집에서 나오면서 공짜로 주는, 미스리가 상쾌해질 거라며 건네주는, 더럽혀진 모습과 상반되는 이미지로 감독은 등장시킨다. 한편, 순임이 보내온 박하사탕을 모아둔 것이 군화에 짓밟히는 장면을 연출해내면서 영호의 순수성이 짓밟히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 기차
기차는 박하사탕에서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장치이다. 각 챕터의 사이마다 거꾸로 달리는 기차의 장면을 이용해서 시간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 영호가 “나 돌아갈래!” 라며 뛰어드는 것도 기찻길 위다. 이러한 것을 보았을 때, 기차는 레일을 따라 정해진 길을 가야만 하는,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가야만 하는 의미를 나타내고, 이렇게 정해진 길을 따라 가야만 하는 자신의 인생을 가로막고 싶은 그의 마음이 반영되어 영호가 기차를 향해 뛰어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기차는 영호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할 때마다 등장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미스리와 정사를 나누던 차 안,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그러하고, 순임을 떠나보낼 때도, 여고생을 실수로 쏘아 죽일 때도 기차가 옆에 있었다. 이렇듯, 영화의 전반적으로 기차는 영호의 인생을 조명하는 데 있어 계속해서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 절뚝거림
영화를 잘 살펴보면, 그는 평상시엔 잘 걷다가도 어느 순간 심하게 다리를 절뚝거린다. 마지막 챕터에서 광주에서 총탄을 맞았던 그 장면을 떠올려보며 그가 절뚝거리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의 순수함이 담긴 추억과 쓰라린 현실이 충돌하는 순간임을 알 수 있다. 순임을 보고 병원에서 내려오며 절뚝거리거나, 다방 종업원과 하룻밤을 지낸 후 시국사범을 마주했을 때 그를 놓치며 절뚝거리고, 또 순임을 떠나보내면서도 그는 절뚝거린다. 그가 바라는 순수함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이 찾아왔을 때, 그 것이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그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 개
재미있게도 형사시절 그의 별명은 ‘개’였고, 집에서의 그는 개(뽀삐)를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후에, 집으로 찾아왔을 때 유일하게 뽀삐만이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반겨준다는 사실은 결국 아무리 혐오하고 타락해버린 자신의 모습이라도, 결국 자신이 안고가야만 하는 모습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 야유회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수한 시절로 나타남과 동시에, 순환구조를 통해 처음부분의 야유회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 복선과 암시로 이루어지는 하는 이 장면을 통해 순수함과 비극적 결말의 대비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
★ 사진기
순수했던 영호의 꿈을 나타내며, 영호가 필름을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며 우리는 그 필름에 무엇이 담겨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79년부터 99년까지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 과거로의 회귀
영화에서는, 끊임없이 과거로의 회귀를 드러내기 위한 상징을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 장면, 기찻길 위에서 “나 돌아갈래!”라고 외치는 것뿐만 아니라, 순임을 보내고 자전거를 타며 끊임없이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장면, 또 술집 안으로 들어가 광기어린 모습으로 “뒤로 돌아!”하고 소리 지르는 장면까지, 모두 과거로 회귀하고픈 영호의 심정을 담기위해 만든 상징적인 장면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 외 얘기된 상징들.
- 야유회에서 물로 뛰어드는 영호 : 물에 닿는 행위가 마치 성당에서 성수를 뿌리듯, 정화되기를 바라는 행위로 보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빛과 그림자 : 영호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신기하게도 조명은 영호의 얼굴의 반만을 비춘다. 미스리와 정사를 나누던 차 안에서도 마찬가지고, 여고생을 쏘고 나서 절규하는 영호를 비추는 조명 또한 마찬가지다. 이는 영호의 이중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감독의 장치가 아닐까 생각했다.
9. 마치면서
박하사탕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역행하는 여행이다. 너무도 비극적인, 한 개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는 그토록 인생을 망가지게끔 한 그 모든 것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는 끝나며 종착지에 도달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고, 남아있는 삶이 있다. 비극적인 결말을 알고 시작한 한 개인의 인생을 보며 우리는 회복될 수 없는 순수함의 가치와, 매 순간 우리가 해야 할 선택에 대한 책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순간 영호가 달리는 기차를 가로막으며 바꿀 수 없는 레일 위의 인생을 막으려는 장면을 보며 돌이켜봤을 때 이미 지나온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9.04.13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993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